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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 (2)
참고: 에베소서 1장 1-14
누구와 결혼할까? 어디서 살까? 어느 직장을 선택해야 하는가? 어느 학교에 가야하는가? 이민을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런 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하고 기도해 보신 적이 있으시지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 갖는 문제는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고 바로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들이 믿는다고 하면서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 보지 않고 산다면, 그 생활에 열매가 있겠습니까? 우리들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결정을 하려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를 성경을 중심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에는 3중적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에는 최소한 3가지 단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것,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 국가를 세우신 일, 나중에는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서 인간을 구원하신 일, 부활의 중인들을 통하여 교회를 세우신 일, 지금은 세계 여러 나라에 그의 백성을 두시고, 언젠가는 재림하실 일 등 조물주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뜻은 오묘해서 우리 인간이 다 알 수 없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 말씀을 보면,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을 측량하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외었느뇨. 이는 만군의 주께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을 보면, 사도들이 승천하시는 주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올 것인가를 물었습니다. 주님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오”라고 하셨습니다. 언제 주님이 재림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므로 우리가 사사로이 말할 것이 아닙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따르지 마십시오.

둘째는, 성도들에게 두신 보편적인 하나님의 뜻을 말하기도 합니다.“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 전서 5:6-18).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요한 13:34). ”내 증인이 되라.“(행전 1:8) 이 말씀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두신 공통적인 뜻이 있음을 봅니다. 구약의 10계명이나 율법들은 그의 백성들에게 두신 일반적인 뜻이 있습니다.

셋째로, 부활하신 주님은 갈릴리 바다로 고기 잡으러 나간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음식을 대접하시면서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 고 3번이나 물으셨습니다. 그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그 때마다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버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요한 21:18)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요한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요한 21:22)고 대답 하셨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와 요한이 같은 미래가 아닌 각각에 대하여 다는 뜻을 두고 계셨습니다.

은혜롭고 생동감 넘치는 교회가 되려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성경을 묵상해서 하나님의 창조, 구원, 심판의 모든 경륜이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결정되고 완성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신구약에서 우리들에게 일반적으로 두신 뜻이 무엇인지를 잘 발견해야 합니다. 모두에게 두신 뜻을 잘 깨닫고 생활에 적용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어떤 뜻을 두시고 인도하시는가를 깨닫는 단계에까지 가야 하겠습니다.

2.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위한 자세는 어떠해야 합니까?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인도를 받으려고 할 때 준비되지 않은 채로 어떤 좋은 것만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면 어떤 경우라도 이의 없이 쫏겠다는 분명한 결심이 부족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나에게 좋다고 생각되면 가고, 그 길이 어렵거나 매력이 없으면 내 길로 갈 준비를 해 놓고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경우는 없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법은 평소에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자꾸 배우고 순종함으로서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일시에 하나님의 뜻이 환히 알려지지 않습니다. 20년 후의 일을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하지 마십시오. 지금, 오늘 내가 따라야 할 하나님의 뜻을 알려달라고 하십시오. 헌금을 복채로 생각해서 내놓으면 자동적으로 알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는 사람은 노력과 수고를 안 하려는 안일함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지도 않고 알려는 노력도 않는 데 그냥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우리의 이성과 믿음과 땀의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위에 성령의 인도를 간구 하는 경건한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3. 하나님의 뜻의 인도함을 받는 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이 분명하면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한 예로 “하나님 제가 도둑질 좀 해도 괜찮겠습니까?‘라고 기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나님 마약 좀 손대 보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하고 물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혹시 성경에 그런 짓을 정당화 해 줄 문구가 없을까 하고 눈에 불을 켜고 찾을 이유가 있을까요? 양심에 어긋나는 비 윤리 적인 일은 안 하시면 됩니다.

2) 먼저 그 일의 동기를 살피십시오.
그 일이 진실한가? 나 자신이나 이웃에게 대한 사랑과 봉사와 덕이 되는가? 물어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이 동기이며, 기뻐하시는 일인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마태복음 22장 37이하를 보십시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이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이웃을 봉사한다.“는 동기를 가지고 한다고 하더라도 시작한 그대로 ‘실제로 그렇게 하는가’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말과 겉뿐이지 실제로는 자기를 위한 것인지를 살펴보는 반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3) 성경을 통하여서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을 읽기만 하면 하나님의 인도가 자동적으로 나오고, 하나님의 뜻이 내게 직접 와 닿는 것일까요? 죄를 고백해서 용서함을 받아 청결한 마음이 되어서 성령님이 그 안에서 역사 하시는 가운데 이성과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사도 행전 6장 3절을 보면, 교회의 구제를 맡을 집사 일곱을 뽑는데 이런 성도들 가운데서 택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그렇습니다. 성경에 어떻게 생긴 얼굴을 보고 뽑으라고 쓰여있지 않습니다. 어느 지방 사람을 뽑으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학력이 어느 정도 이상이어야 한다는 말씀도 없습니다. 재정이 어느 정도여야 한다는 말씀이 있습니까?“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4) 어떤 것은 성경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원리는 있지만 세부적인 사항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콤퓨터를 공부하는 데 어느 분야를 해야 하는가는 사려 깊은 신앙의 선배들의 충고와 상담을 통해서 얻어야 합니다. 교회당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가는 건축 설계 전문가에 조언이 필요하고, 결혼이나 사업이나 그 외에 생활에 결정해야 할 많은 분야가 있는데, 그런 일에 도움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이 잘 선포되는 교회나 단체의 신앙 선배들과 함께 신앙 생활을 하면서 삶의 모범도 보고, 상담도 받으면서 사는 것이 얼마나 복됩니까? 신앙에도 멘토링이 필요합니다. 즉 배울 모범적인 분을 두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여러분들 가운데 아직 그런 분을 갖지 못하신 분이 계시면 그런 분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5) 그리고, 나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여정을 살펴봄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미래의 어떤 일을 위하여 나의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 시절에 쓰임 받을 길들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정한 준비기간을 거쳐서 훈련하신 다음에 사용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린 시절 애굽 사람의 노예였던 이스라엘 사람의 가정에서 났습니다. 애굽 공주의 아들로 입양되어서 40세까지 왕실에서 지도자 교육을 철저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40년을 광야에서 하나님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나의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하나님이 지금까지 나를 어떤 일로 훈련시켜 오셨는가를 살펴보십시오. 제가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만난 분인데 한 40세 가량 되신 동포였습니다. 그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는데 자신이 의사가 되어서 선교사가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루 10시간 정도를 일해야 하셨고, 의학에 관한 기초 학문이 아닌 다른 것을 공부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렇다고 그 당시에 메디칼 스쿨을 입학하기 위한 공부를 하시는 것도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셨습니다. 그후 15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같은 직장을 다니시고 계시고 60살을 바라보십니다. 자기가 가진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금까지 훈련해오신 길을 잘 살펴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에 따라서 비-젼도 가져야하겠습니다.

6)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각할 것은 교회입니다. 우리가 한 개개인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개인으로 두지 아니하시고 한 몸의 지체로 두셨습니다. 서로 지체가 되어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자기의 삶의 길을 결정할 때 가정과 교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일에 예배나 성경공부를 해야 하는 일과 그 이외의 일들이 겹쳐 있을 때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계명에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되게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0장 24절을 보십시오. ”어떤 사람들처럼 우리들의 모임을 그만두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생활에 있어서도 협력하고, 힘을 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교회에 덕을 세우시는 결정을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조직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루신 큰 일을 기뻐하는 잔치입니다. 여러 면에서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토요일 우리 교단 한인 총회 감독님을 모시고 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서로 모여서 기도하고자 합니다. 기도와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드리고,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이 우리 교회를 통해서 이루워 지게 해 달라는 우리들의 겸허한 간구를 드리는 것이 우리들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교회의 역사에 한 번밖에 없는 이 조직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여러분! 교회개척 멤버가 되신 다는 것이 일생에 여러 번 있는 일이겠습니까? 저녁을 좀 일직 잡수시고, 이번 토요일 7시에 전 교인이 다 모입시다. 사업을 하셔서 좀 늦더라도 다 참석하십시다. 함께 기도하십시다.

우리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큰 것만 찾지 마십시다. 기도하는 것부터 찾읍시다. 사소하게 보이는 것부터 찾고 적용할 진지한 태도와 구체적인 순종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자음 주일 조직 예배 때에 여러분들이 전도하고자 했던 분들을 초청해 주십시오. 주간 중에 심방 해 주십시오.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할 때, 기계적으로, 신비적으로,일회적으로 찾고자 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합니다. 성서를 잘 묵상하고, 배워야 합니다.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경험하며, 성령님의 밝히시는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할 뿐만 아니라 좋은 신앙의 선배들과 상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몸 된 교회에도 덕을 세우셔야 한다는 것을!
이자리에 계신 학생, 청년 여러분! 여러분과 같은 인생의 아침에 여러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깨달아 죄악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103 그리스도 예수 안에 신실한 자들. 참고: 에베소서 1:1-14
104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참고: 에베소서 1:10-14
105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1) 참고: 에베소서 1:1-14
106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 (2) 참고: 에베소서 1장 1-14
107 경배하러 온 동방박사들. 참고: 마태복음 2:1-12
108 마치려는 결심 참고: 사도행전 20:17-27
109 그리스도인의 영적 복(1) 참고: 에베소서 1:4-13
110 그리스도인의 영적 복(2) 참고: 에베소서 1:7-14
111 사도 바울의 감사와 기도(1) 참고: 에베소서 1:15-23
112 사도 바울의 감사와 기도(2) 참고: 에베소서 1:15-23
113 사도 바울의 감사 기도(3) 참고: 에베소서 1:18-23
114 사도 바울의 감사와 기도(4) 참고: 에베소서 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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