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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감사와 기도(1)
참고: 에베소서 1:15-23
“이 목사님, 조직 예배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교회를 개척해서 조직 교회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보고 왔습니다. 앞으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교회 조직 예배 때에 오셨던 권 길상 장로님이 보내신 감사 편지 가운데 일부를 읽었습니다.

존경하는 분이 교회를 위하여 기도 해 주신 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옥중에 갖힌 사도 바울 선생님은 심혈을 기울여 개척한 에베소 교회를 위하여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였습니다. 에베소 교회 성도들도 사도 바울이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 준다는 소식에 접했을 때 큰 용기를 얻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개척의 사역을 했던 교회들을 생각할 때 자연히 기도로 돕고 있습니다. 그 교회들의 소식이 믿음 안에서, 사랑 안에서 은혜롭게 잘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얼마나 보람되고 반가운지요. 지난번에 오셨던 김 길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L.A에 있는 ‘생수의 강 교회’가 잘 성장할 뿐만 아니라 교단 목사님들이 회의차 L.A에 머무실 때 마다 보여준 사랑의 수고를 많이 자랑해 주셨습니다. 고생하며 개척했던 교회였기에 참으로 기뻤습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옥중에서 에베소 교회의 소식을 듣고 계셨습니다. 15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를 인하여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 을 나도 듣고 너희를 인하여 감사하기를 마지 아니하고 내가 기도 할 때에 너희를 말하노라.”라고 기록하셨습니다.
믿음과 사랑,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의 문에 세워진 두 기둥과 같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곳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숭고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 선생님은 그 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 채워져야 할 다른 내용들이 있도록 기도해주신 내용이 17절부터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성도들이 하나님과 그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기를 원했습 니다(17,18)
둘째는, 성도들이 받을 기업의 영광이 무엇인지를 알기 원했습 니다(18)
셋째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알기를 원했습니다(19-23).

오늘 아침에는 그 첫 번째를 묵상하고자 합니다.

1. 에베소 교회는 충실한 믿음과 뜨거운 사랑이 있는 교회였습니 다.

사도 바울 선생님의 기도의 지원을 받는 에베소 교회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공동 번역으로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충실히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어떠한 시련과 핍박, 유혹과 환난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고백이 변치 않는 믿음이었습니다. 사도 베드로의 고백처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변치 않는 확신의 믿음이었습니다.

이 믿음이 한 개인의 신앙 고백으로 끝났습니까? 아니지요. 그 것을 바탕으로 해서 개인의 가치관, 사생관, 인생관이 변했습니다. 그리고 성도간에는 주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인 사랑의 실천이 있었습니다. “모든 성도들을 위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가령, 어느 교회가 건강한 교회인가, 아닌가를 구분하려면 그 교회 구성원들의 믿음이 어떤가를 보고, 그 믿음이 생활에 적용되어서 사랑 안에서 실천되는가를 보면 기초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이런 면이 잘 다져지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교회를 사도 바울 선생님이 평가하신다면 어떤 믿음을 가졌다고 하실 것 같습니까? 우리들의 사랑에 대해서는 무엇이라고 하실까요?

2.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을 알기를 바랬습니 다(17).

확고한 믿음과 사랑을 기초로 해서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려면, 그 안에 샘솟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변질하지 아니하고, 계속해서 바른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끼리의 믿음과 사랑만으로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랑이 식지 않고, 믿음이 변질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알되 바로 알기를 힘써야 합니다.

17,18 절을 통해서 사도 바울의 에베소 교회를 향한 기도의 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라고 기록 하셨습 니다.
세상의 많은 종교들도 하나님을 알기를 바랍니다. 고행을 하게도 하고, 선행을 쌓게도 합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인격을 나름대로 설정하기도 합니다. 세상의 많은 철학이 있습니다. 그들의 명제는 “너 자신을 알라.”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로 알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아는 일에 있어서 인간의 지혜로는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셔야합니다. 즉 하나님의 영을 주셔야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영을 받을 수 있습니까? 사도 행전 2장 38절을 보면,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고 하셨습 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시기 이전에 제자들에게 성령님이 하실 사역 가운데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 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죄가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를 내었으므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감으로서 죽었던 영이 다시 소생하게 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는 회개해서 그 영혼이 소생되어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개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주님 안에서 삶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더욱 잘 알아 가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2장 3절을 보십시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고 하 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보여달라는 제자들에게
“나를 본 자는 곧 하나님을 보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왜 우리가 예수님을 믿습니까? 예수님을 떠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없고, 우리들의 죄를 용서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 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을 바로 알려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잘 묵상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으로 기록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바로 알고 싶으십니까?
죄를 회개하십시오. 성령님이 당신 안에 거하심을 확신하십시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성경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그 의미를 바로 알 수 있도록.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알려면 지식만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성서 본문의 입장에서 보면, 경험되어진 지식을 말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서 하나님을 잘 알아갈 수 있습니 다.

요한복음 14장 21절 말씀을 보십시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 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고 하셨습니다.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함이 있을 때에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경험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주문을 몇 백번 반복함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의 사랑의 인격적 관계를 갖고 그 약속을 말씀을 순종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사도 요한은 서로 사랑할 때 “말과 혀로만 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고 하셨습니다(요한 1서 3:18). 야고보 장로님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야고보 2:17)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험함으로서 얻는 참된 하나님의 임재를 삶에 경험하지 못하고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억하십시오. 기독교도가 된다는 것은어떤 신조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어떤 의식을 받아들인다는 것도 아닙니다. 도덕적 쥬범을 받아 들이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성령님의 감동하심으로 경험된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믿음과 사랑이 있음을 듣고 감사했습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성령님과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바로 깊이 알아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실 생활에서 순종함으로서 하나님을 경험해서 알아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앉으신 여러분 각자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우리 교회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내가 가진 믿음은 어떻습니까?
내가 가진 사랑은 어떻습니까?
나의 5년 전에 하나님과 관계성과 지금 하나님의 관계성은 얼마나 깊어졌습니까?

성령 안에서 말씀을 묵상하기를 힘씁시다. 한마디 말씀이라도 삶에 실천함으로서 하나님의 인도와 임재를 경험하므로 하나님을 더욱 알아 가는 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숙한 성도들이 되셔서 연약한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고 신앙의 내용을 채워주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103 그리스도 예수 안에 신실한 자들. 참고: 에베소서 1:1-14
104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참고: 에베소서 1:10-14
105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1) 참고: 에베소서 1:1-14
106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 (2) 참고: 에베소서 1장 1-14
107 경배하러 온 동방박사들. 참고: 마태복음 2:1-12
108 마치려는 결심 참고: 사도행전 20:17-27
109 그리스도인의 영적 복(1) 참고: 에베소서 1:4-13
110 그리스도인의 영적 복(2) 참고: 에베소서 1:7-14
111 사도 바울의 감사와 기도(1) 참고: 에베소서 1:15-23
112 사도 바울의 감사와 기도(2) 참고: 에베소서 1:15-23
113 사도 바울의 감사 기도(3) 참고: 에베소서 1:18-23
114 사도 바울의 감사와 기도(4) 참고: 에베소서 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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