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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의 감사와 기도(2)
참고: 에베소서 1:15-23
우리의 고국에 어느 시골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어느 장로님이 계신데 기도를 하도 길게 하셔서 어떻게 하면 짧게 하실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연구하다가, 서울의 대 교회 예배에 참석하시게 하면 되겠구나하고 교회에서 예산을 드려서 다녀오시게 했습니다. 돌아오신 장로님이 드디어 기도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은 아주 짧아졌는데 내용은 멋있는 말을 나열한 형식적인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말하기를 오히려 옛날 기도가 더 좋다고 했다고 합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호흡이 끊기면 죽는 것과 같이 가정도 기도가 말라버리면 죽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도가 없는 교회가 성령 충만했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기도하지 않는 교회가 복음을 널리 증거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적이 있습니까? 우리 교회는 먼저 여러분 각자 각자가 ‘경건의 시간’을 잘 가지셔서 말씀 묵상과 기도에 전진하시기를 추구하는 교회입니다.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시는 가정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교회적으로 함께 모여서 기도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교회 개척 초기에는 수요일 새벽 시간에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이곳에 교회를 얻은 후부터는 매 주 수요일 저녁에 모여서 기도하고있습니다. 참석하신 어떤 성도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수요 기도회가 없었다면 우리교회가 조직 될 수 있었을까 하고 생각하신 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요사이는 학생들까지 기도회에 참석해서 기도의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전도하는 교회의 사명을 위해서, 건강이 어려우신 분들, 전도하실 분들, 교회의 일들을 나누어 가지고 기도하고있습니다. 여러분들 가운데 가정 예배를 드리지 않으시는 분들이나, 특히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함께 나누고 싶으신 성도들은 참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의 믿음이 자라고, 건강한 교회가 되어 복음을 전하려면 기도의 땀방울과 인내의 수고가 없이는 커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 주님도 때를 따라서 기도하셨습니다. 사도 베드로가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왜 실패했습니까? 깨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피곤하다고 잤습니다. 베드로 전서 4장 7절을 보십시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 신하여 기도하라.”고 권면 하셨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실 때 “주님! 열린 문 교회가 잘 되게 해 주세요.“ 라고 일반적으로 기도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좀더 분명하고 자세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 조건이 무엇이며, 어떤 위기가 우리에게 있으며, 주님이 주신 사명을 우리들이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가를 평가하면서 회개도 하고, 결심도 새롭게 하면서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즉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무턱대고 기도만 하시지 않았습니다.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기도하셨습니다. 지난 주일에 묵상한 바와 같이
첫째로, 성도들이 하나님을 바로 알기를 위해서 기도하셨고(17)
둘째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기를 위해서(18)
셋째로, 성도들이 받을 기업의 영광이 무엇인지를 알기 원했습니 다(18).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알기를 원했습니 다(19-21).

오늘은 하나님이 부르신 소망을 위하여 기도하신 내용을 묵상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소망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첫째로, 주님이 우리를 자녀로 부르심은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로마서 8장 30절을 보면,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불러내셨습니까?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를 이루시고자 하심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되려면, 의로와 저야 합이다. 그러면 어떻게 의롭게 됩니까? 로마서 1장 17절을 잘 아시지요?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히브리서 11장 6절 상반절을 보면,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그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구원을 받음으로 의롭다고 인정함을 받는 것입니다. 로마서 10장 4절을 보십시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의를 이루시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느니라.” 예수님이 우리들을 위해서 죄짐을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물으실 율법의 모든 것을 대신 해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이웃과의 바른 관계를 맺는 사람이 되도록 부르셨습니다. “의‘라는 본래 의미는 바른 관계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이 되어 하나님과 막혔던 담을 허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 막혔던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막혀 있던 담을 허셨습니다.

아직 하나님과의 담이 막혀있는 분은 안계십니까? 죄 된 생활 때문에 막혀 가는 분은 안 계십니까? 용서를 못하시고 마음에 쓴 뿌리를 가진 분들은 안 계십니까? 이웃과의 관계에서는 정직하십니까? 잘못했으면 용서를 구해서 막힌 담을 허십니까?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소망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그리스도와 교제하게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고린도 전서 1장 9절을 보십시오.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라고 하셨습니다.
로마서 1정 6절에도
“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
즉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교제, 그리스도와 하나됨을 위하여 부르셨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것은 “함께 있게” 하시고자 하셨습니다. 주님과 교제하면 주님을 닮습니다. 누구를 사귀는 가에 따라서 인생의 길이 달라집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의 주인은 누구신가?” 나는 정말로 주님을 따르며, 주님의 인격과 사역을 배워가고 있는 지, 아니면, 경건의 모양은 있는데 능력은 없는 껍데기 신앙 생활을 하는 지 점검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가가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로마서 10장 8절을 보십시오.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주님과 동행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간단 없이 주님과 교제함으로서 주님을 닮아 가십시오. 그리고 교제를 하려면, 자연히 말을 하게 됩니다. 주님께 대한 우리들의 사랑과 감사를 기도와 찬송으로 올립니다. 주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개인 경건의 시간과 예배시간은 주님과 교제하는 최상의 시간들입니다.

셋째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로마서 1정 7절을 보면 우리를
“성도로 부르셨다”고 했습니다.
디모데 후서 1장 9절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우리를 부르셨다.”고 하셨습니다.
데살로나가 전서 4장 7절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룩’이란 분리를 말합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서 살지 아니합니다. 죄로부터 분리된 삶을 살고자 합니다. 비록 이 땅에 살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의 영광과 하나님의 나라를 넓히기 위해서 삽니다.
로마서 12장 2절을 암송하실 줄 압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거룩하게 살려면, 마음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이 세상의 풍조만 따라가면,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넷째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하나되게 하시기 위하여 부르셨 습니다.
에베소서 4장 4절을 보십시오.
“몸이 하나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골로새서 3장 14, 15절에도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부탁드리는 것은, 주님을 믿는 부부로서, 서로 서로 진실하게 사랑해서 평강을 누리고, 감사하는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 평강이 있는 성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서로 서로 돌보아주고, 힘을 북돋아 주어 주님의 몸된 교회가 건강하고, 화목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섬세한 배려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이 있는 교회, 평화가 있는 교회, 감사가 있는 교회 얼마나 아름답겠습니다. 사랑은 상대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있을 때 자라나는 것입니다. 평화는 남을 자기보다 높이고, 상대편의 마음을 읽어줄 때 커 가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나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음으로 의를 얻었습니까?
나는 예수님과 교제하는 신앙생활을 합니까?
나는 예수님을 통해서 세상을 본 받지 않는 거룩함이 있습니까?
나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도간에 서로 사랑하고, 평강을 유지하면서 삽니까? 서로 낮아져서 한 공동체를 이루기를 힘쓰십니까?
이 시간 우리 모두가 조심스럽게 살펴보십시다. 기도하시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103 그리스도 예수 안에 신실한 자들. 참고: 에베소서 1:1-14
104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참고: 에베소서 1:10-14
105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1) 참고: 에베소서 1:1-14
106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 (2) 참고: 에베소서 1장 1-14
107 경배하러 온 동방박사들. 참고: 마태복음 2:1-12
108 마치려는 결심 참고: 사도행전 20:17-27
109 그리스도인의 영적 복(1) 참고: 에베소서 1:4-13
110 그리스도인의 영적 복(2) 참고: 에베소서 1:7-14
111 사도 바울의 감사와 기도(1) 참고: 에베소서 1:15-23
112 사도 바울의 감사와 기도(2) 참고: 에베소서 1:15-23
113 사도 바울의 감사 기도(3) 참고: 에베소서 1:18-23
114 사도 바울의 감사와 기도(4) 참고: 에베소서 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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