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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2)
참고: 빌립보서 1:1-2
주님은 우리들에게 대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태 22:37-39). 는 말씀입니다. 사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있어야 주님이 주신 대 사명을 이룰 수 있습니다.
대 사명은 주님이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하신 분부의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28:19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입니까? 개인적으로는 1절의 말씀과 같이 그리스도예수의(Of Jesus Christ) 예수 안에서(In Jesus Christ) 그리스도로부터(From Jesus Christ) 성령님을 통하여 거듭난 사람들임을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도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은혜와 평강을 누리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성도들이 모인 공동체가 곧 교회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묵상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모아서 한 공동체로 묶으셨는데 그 모임이 어떠해야 하는 가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성도들이 전도하고, 양육하고, 봉사하는 사역 즉, Ministry를 할 수 있는 성숙한 일군이 되게 하시고자 하심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구성원인 우리들이 하나님과 성도들 상호간에 바른 관계가 형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과 여러분을 섬기는 목사로서 우리 교회가 여러분의 일생에 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임재와 성도들간의 사랑을 경험한 곳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들도 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우리들의 성숙한 믿음에 비례할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얼마나 편한가를 묻기보다는 올바른 삶의 행위를 통해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배우기를 소원하는 성도들에 의하여 그런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지역에 하나님의 나라를 넓혀 가는 교회가 되시기를 소원하십니까? 여러분의 일생에 잊지 못할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해 주십시오.

1.그리스도인은 성도들과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는 공동체를 이루어 갑니다.

요한 1서 1:3을 보면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성도들은 각자가 개인 경건의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과 만남을 갖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그리스도인의 일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성도 상호간에 서로 교제해야 합니다. 그 교제가 얼마나 감격스럽고 귀했던지 세상 사람들을 초청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초대교회의 모습을 봅니다. 그렇게도 자랑스러울 수 있었던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성도들간의 사귐의 중심에도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모셨기 때문입니다. 초대 교회는 성도들의 교제의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의 시귐의 중심에 주님을 모셔야합니다.
우리들이 서로 사귈 때 자신을 비워야 합니다.

자신의 지식, 권력, 명예나 부가 중심이 되면 안됩니다. 주님 안에서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서로 사귀기 위해서는 관심과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설레이는 기대감이 있어야합니다. 서로 있는 그대로를 용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사신 귀한 인격이라는 태도로 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만 머물러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가장 깊은 사귐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 힘을 모을 때 깊이를 더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의 일생에 가장 잊지 못할 교회는 빌립보 교회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빌립보서 1:5을 보면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가르칠 뿐만 아니라 사역자들과 힘을 모았습니다.

사람들이 사귐에 들어올 때는 용납 받고자 하는 마음이 깔려있습니다. 교제의 밑바탕에 나의 이기적인 욕심이 없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려면,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받고, 하나님과 간단없는 사귐이, 만남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나누고, 공부하고, 전도하고 가르치는 일에 서로 힘을 모은다면, 여러분에 일생에 잊지 못할 교회가 될 것이요, 주님의 복음이 넓게 전파되는 일에 쓰임 받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저 개인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전도해서 주님을 전해 주고 그를 양육해서 교회의 일군 되게 한 성도들이 지금도 계속 주님 안에서 교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2.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는 공동체를 이루어 갑니다.

예수님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마가10:45)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을 섬기는 자가 큰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최후의 만찬을 하실 때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빌립보서 2:7.8을 보면,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지셨고 자기를 낯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게서는 스스로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낯나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려면, 첫째로 주님의 낮추심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우리들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진실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중심에 진실을 가진 새로운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교회에서나, 세상에서 주님을 주인으로 모신 종처럼 진실하게 일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헌신적이어야 하겠습니다. 에바브라디도라는 분은 로마 옥중에 있는 사도 바울을 위문하러 왔던 빌립보 교회 성도였습니다. 병이 나서 죽을 뻔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2:30에서 ”그는 그리스도의 일로 거의 죽을 뻔하였고, 여러분이 나를 위해서 다하지 못한 봉사를 채우려고 목숨을 아끼지 않은 사람“이라고 기록하셨습니다. 성도들 상호간에 말과 혀로 만의 사랑이 아닌 구체적인 헌신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3.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교회에 주신 질서를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 1절 하반 절을 보면 “성도들과 감독들과 집사들 모두에게”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로마서 12:4-8의 말씀처럼 우리들은 한 몸에 많은 지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들은 다 주님의 몸의 지체의 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손님이 아닙니다. 방관자가 아닙니다. 구경꾼이 아닙니다.
교회에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집사로서 사역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감독이나 장로로 사역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교회의 실제적인 일들은 성도들이 다 한 부분씩 나누어서 해야 건강한 교회가 됩니다. 그런데 현재 교회의 통계를 보면 약 5%의 성도들이 교회에 지체로 일한다고들 합니다. 마틴 루터는 “우리는 서로를 향해서 작은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만인 제사장 설을 말했습니다. 베드로 전서 2:9에서 우리 성도들을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다 하나님의 전을 이루어 가는 책임과 권리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거듭난 성도라면 누구나 교회의 중요한 지체로서 주님을 섬기는 특권이 있음을 기억합시다. 우리교회 성님들은 누구나 주님의 지체로서 삽니다.

에베소서 4:11,12을 보면 “그분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어떤 사람은 목회자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그것은 성도를 준비 시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시려는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사역자들을 왜 세우셨는가를 바로 알아야 질서가 잘 정리됩니다. 목회자는 구약의 제사장처럼 하나님과 여러분의 중보자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봉사의 일, 즉 영어로는 ‘미니스트리’를 할 수 있는 성숙한 제자가 되도록 전하고 가르치고 훈련하는 일군입니다. 오직 말씀과 기도를 전념하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양 무리들을 훈련해서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나가서 하나님의 빛 된 자녀들로 사역하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주님의 초장으로 인도하는 일과 그리스도의 군사로 양육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교회가 이런 면에서 일목요연한 질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도 상호간에, 목사나 장로와 성도간에 서로 주장하는 자세로 하지 말라고 사도 베드로는 말씀하셨습니다. 양 무리의 본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야 질서가 확립됩니다. 명령이 아닌 사랑과 감사를 바탕으로 한 질서가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 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일을 질서와 규모 있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지체로서 자신의 분야에 최선을 다함으로서 지체의 역할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질서가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누구입니까? 그리스도인이 아닙니까? 어떤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으십니까?
여러분이 함께 모여 일구어 가는 실리콘 밸리 열린 문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우리가 조심할 것이 있습니다. 사귐과 섬김과 질서를 이룸에 있어서 그 자체를 제일 가는 가치로 여겨서 프로그램화 해갈 때 우리는 노예가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목표로, 최고의 가치로 여길 때 우리는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복된 신앙 생활을 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고 파송하는 지상 명령을 수행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들과 우리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 바랍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139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2) 참고: 빌립보서 1:1-2
140 바람직한 신앙 공동체의 모습 참고: 빌립보서 1:3-5.
141 값진 사랑을 위하여. 참고: 빌립보서 1:8-9
142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자. 참고: 에베소서 3장 17-21
143 더 높은 삶의 표준을 위하여. 참고: 빌립보서 1:10-11
144 사랑의 길이. 참고: 에베소서 3장 19-21
145 복음의 진보를 위하여. 참고: 빌립보서 1:12-14
146 주님의 사랑의 높이를 알자. 참고: 에베소서 3장 19-21절
147 복음의 진보를 위하여(2). 참고: 빌립보서 1:12-14
148 복음 전파의 과정에서. 참고: 빌립보서 1:15-18
149 우리를 깊이 사랑하신 예수님. 참고: 에베소서 3장 19-21
150 구원의 길. 참고: 빌립보서 1: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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