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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부활하신 예수님, 승천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6:1-20
주후 2011년 4월 24일(부활 주일)

I. 본문 요약

1-2 / 해 돋을 때 향료을 사가지고 예수님이 묻힌 곳으로 간 여인들.
3-4 / 무덤을 막은 돌이 이미 굴려져 있는 것을 본 여인들.
5-8 / 천사들의 메시지를 듣고 넋을 잃은 여인들.
9-11/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
12-13 / 시골로 내려가는 두 제자를 만나주신 예수님.
14-18 /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19-20 /승천하신 예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9)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예수님(12) 다른 모습으로 시골로 내려가던 두 제자를 만나주신 예수님.
예수님(14) 열한 제자가 음식을 먹을 때에, 그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예수님(15) 온 세상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예수님.
예수님(19)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예수님.
예수님(20) 복음을 전파하는 일꾼들과 함께하신 예수님.

III. 신앙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모범(1) 예수님의 시신에 발라드리고자 향료를 산 여인들.
모범(2) 새벽 막 해가 돋을 때에 무덤으로 간 여인들.
명령(7)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니 그곳에서 뵙기 원한다는 말씀을 전하라고 한 천사.
피할 죄(11-13)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알려 주었지만, 믿지 않은 제자들.
경고(14) 제자들의 믿음이 없고 마음이 무딘 것을 꾸짖으신 예수님.
명령(15) 세상에 나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예수님.
약속(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덛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을 것이다.
약속(17-18) 믿는 자들에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으로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들며, 독약을 마실지라고 절대로 해를 입지 않으며, 아픈 사람들에게 손을 얹으면 나을 것이라고 약속하신 예수님.
교훈(19)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오른 편에 앉으신 예수님.
모범(20) 곡곳에서 복음을 전파한 제자들.
교훈( 20)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과 함께 하시고, 표증이 따르게 하셔서, 말씀을 확증해 주신 예수님.

IV. 묵상과 적용 (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예수님이 묻히셨던 곳에 간 여인들이 받는 메시지
- 예수님이 몸에 바를 향료를 사가지고 새벽에 무덤에 간 여인들(1-2).
- 열린 무덤을 들어가서 흰 옷입은 천사를 만난 여인들(3-5).
- 예수님의 부활과 제자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준 천사(6-8).

2)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 부활하신 예수님이 처음 만난 사람인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9).
- 시골로 내려가던 두 사람을 만나주신 부활하신 예수님(12).
-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에, 되돌아 가서 사실을 전해도 믿지 않은 제자들(13).

3) 복음 전파 사명을 받은 제자들
- 제자들이 믿음이 없고 마음이 무딘 것을 꾸짖으신 예수님(14)
-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신 예수님(15).
- 믿고 세례를 받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며,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16).

4) 승천하신 예수님
- 승천하셔서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신 예수님(19).
- 나가서 복음을 곳곳에서 전파한 제자들(20).
-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고, 여러가지 표징이 따르게 하셔서, 말씀을 확증하여 주신 예수님(20).

여인들이 향료를 사가지고 이른 새벽에 무덥을 찾아 갔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이 시신에 향료를 바르려면 누군가가 무덤의 돌을 옮겨 주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누가 돌을 옮겨 주었으면 좋겠다.”는 걱정을 하면서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힘센 제자들은 다들 무서워서 숨은 곳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기 싫어서인지 제자들 가운데서 돌을 옯겨 줄 사람이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더라도, 여인들이 무덥을 찾아 가는 길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무덤에 도착했을 때 그들이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이미 아주 엄청나게 크고 무거운 무덤을 막았던 돌은 굴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인들은 무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흰 옷 입은 남자가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매우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이 여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누가 돌을 옮겨 줄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 곳에, 어렵사리 돈을 모아 구입한 향료를 가지고 해뜰 이른 새벽에 무덤으로 향한 열정과 헌신을 봅니다. 생각해 보면, 그 여인들이 제자들의 도움을 구했지만 거부 당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어려운 가운제 산 향료를 예수님의 시체에 바를 수 있다는 보증도 없는 채 간 것입니다. 그 여인들은 거의 불가능한 일들이 앞에 노여 있고, 힘센 사람들의 지원을 받지도 못한 채 그냥 무덤으로 향해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다닌 사람들도 많았고,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도 많았을 것입니다. 3년간 제자로서 훈련 받은 건장한 남자들이 11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셨을 때 그들의 활력은 바닥이 났습니다. 그러나무덥을 찾아간 여인들은 그들과는 달랐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실 것이라는 것을 모르고 간 여인들입니다. 그래도 그 여인들은 예수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향료를 삿고, 새벽에 무덥을 향하여 달려 왔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으로 인하여 받은 은혜를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 하신 후에 제일 처음 만나주신 막달라 마리다, 일곱귀신이 들렸든 여인의 경우에 예수님을 결코 잊을 수 없엇을 것입니다.

흰옷을 입은 젊은 남자는 천사였습니다. 그는 그 여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천사는 “나사렛 사람 예수는 살아나셨다.”는 것이 그 여인들이 받은 첫 메시지였습니다. 그리고 천사는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니, 거기에서 그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알리라는 전달 사명을 받은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상황에”벌벌 떨며 넋을 잃고 말았다.”고 본문은 기록했습니다. 무덥에 모르는 남자가 있는 것을 본 다는 것, 알고 보니 그가 천사라는 것, 예수님의 시체가 없는 데 부활하셨다고 하는 것, 가서 제자을에게 전하라는 것 등은 그들의 정신 감당하기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메시지를 처음 받는 분들은 여자분들이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분도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본문은 막달라 마리아가 어떤 분이었다가 치유되였는지를 밝혀 주고 있습니다. 그분은 일곱 귀신 들렸던 여자였는데 예수님이 그 귀신들을 쫓아내 주셨습니다. 그 여인에게 예수님이 맨 처음 나타나셨습니다(9). 막달라 마리아는 제자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지만 누구도 그 여인의 말을 믿으려 하지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땅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분은 귀신들렸다가 낳은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다른 복음서를 보면, 무덤 앞에서 울고 있는 마리아를 주님은 만나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예수님의 시체만이라도 찾아야 하겠다는 여인의 갸륵한 마음을 보시고 주님은 막달라 마리아의 이름을 불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와 엠마오로 가던 두 사람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그들이 제자들에게 가서 그 사실을 말했어도, 막달라 마리아의 말을 믿지 않았던 제자들은 두 다른 증인들의 말고 믿지 않았습니다. 열 한 제자가 모여 음식을 먹을때에 주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믿음이 없과 마음이 무딘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꾸중하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살아 계실 때, 제자들에게 여러차례 부활 하실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부활의 사실을 전해 준 동역자들도 있습니다. 그거니까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언된 성경 말씀도,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도 그리고 동역자들의 증언도 듣지 않는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이런 제자들에게 주님은 믿음없음을 꾸짖으셨습니다. 오늘 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습니다. 제자들처럼, 성경의 예언된 말씀도, 수 많은 중인들의 말도 믿지 않습니다. 이런 현대인들을 보실 때, 아니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도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주님은 꾸짖으실 것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셨을 뿐만 아니라, 부활의 증인들이 되라고 명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나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복음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죄를 회개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구원을 얻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정죄를 받을 것이라.”고 부활하신 주님이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증거하는 일꾼들에게 사탄을 제어하는 능력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17,18).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이 온 천하에 다니면서 이 복음을 증거하여 천국을 넓히는 일꾼이 되기를 원하셨고, 순종하는 모든 일꾼들에게 악한 영들을 대적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사도들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모든 일꾼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나도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을 증거하면 같은 능력을 받는 것임을 믿고 사역해야 하는 것를 더욱 깨닫습니다. 

주님은 하늘로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오른 편에 앉으셨고, 제자을은 나가서, 곳곳에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마가복음의 마지막 절은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고, 여러가지 표징이 따르게 하셔서, 말씀을 확증하여 주셨다.”고 기록함으로써 마감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실망 가운데 있다가 어떻게 복음 증거자들로 온 세상에 갈 수 있었을까?

그것은 분명히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이고, 능력을 받았기 때문이고, 부활하신 주님이 분부하신 것이 삶의 의미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 만난 막달라 마리아를 본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게 대한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을 얼마나 귀하게 보심을 깨닫습니다. 
주님,
부활하신 주님을 믿을 뿐만 아니라, 주님이 분부하신 바를 따라 복음 증거자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능력있게 복음을 증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97 부활하신 예수님, 승천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6:1-20
96 예수님을 장사지낸 아리마대 요셉 마가복음 15:40-47
95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마가복음 15:21-39
94 “당신의 말대로입니다.”라고 답변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5:1-20
93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마가복음 14:66-72
92 내가 바로 그리스도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4:43-65
91 내 뜻대로 마옵시고 마가복음 14:32-42
90 하나님을 사랑하라 시편 31:1-24
89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한가? 베드로 후서 3:1-18
88 나는 절대로 마가복음 14:27-31
87 이 떡과 이 잔은 마가복음 14:12-26
86 거룩한 낭비 마가복음 1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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