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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폭력을 엄히 다루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21장 12-27절
2011-02-25(금)

I. 본문요약

12-17 / 사형에 해당하는 폭력.
18-25 / 손해 배상을 해야 할 푹력.
26-27 / 폭력의 결과로 종에게 자유를 주어야만 하는 것.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12-27) 폭력을 엄히 다루심을 말씀하신 하나님
하나님(13) 일부러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닌 사람을 위하여 피신할 곳을 정해 주시는 하나님.

III. 신앙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명령(12) 사람을 때려서 죽인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교훈(13) 일부러 죽인 것이 아니라 실수로 죽였으면, 하나님이 피신할 곳을 정해 주심.
명령(14) 일부러 이웃을 죽인자는, 제단으로 피하여 오더라도 끌어내어 죽여야 한다.
명령(15) 자기 부모를 때린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명령(16) 사람을 유괴한 자는, 그 사람을 팔았든지 자기가 데리고 있든지, 반드시 사형에 처하여야 한다.
명령(17) 자기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여야 한다.
명령(18-19) 서로 싸우다가 상해를 입혔으면, 입은 손해를 갚아 주고, 다 나을 때까지 치료비를 대주어야 한다.
명령(20) 종을 때려서 그 자리에서 죽으면, 주인은 반드시 형벌을 받는다.
명령(22) 서로 싸우다가 임신한 여자를 다치게 하였는데, 낙태만 하고 달리 더 다친데가 없으면, 가해자는 반드시 재판관이 결정하는 대로 배상금을 내어야 한다.
명령(23-25) 그러나 다쳤으면, 목숨은 목숨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발로, 화상은 화상으로, 상처는 상처로, 멍은 먿으로 갚아야 한다.
명령(26-27) 남종이나 여종의 눈을 때려서 눈을 멀게 하였거나, 이가 부러졌으면, 그 종에게 자유를 주어서 보내야 한다.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반드시 사형에 처하여야 할 폭력들(12-17)
- 사람을 때려서 죽자.
- 홧김에 일부러 이웃을 죽자.
- 자기 부모를 때린 자.
- 사람을 유괴한 자.
- 부모를 저주하는 자.

2) 반드시 변상하거나 형벌을 받아야 할 폭력들(18-25)
- 싸우다가 상대편이 다쳤을 때, 손해 배상과 치료비를 대어 주어야 한다.
- 남종이나 여종들을 때렸는데 그 자리에서 죽었을 때.
- 서로 싸우다가 임신한 여자를 다치게 했을 때.

3) 반드시 자유를 주어야 할 폭력들(26-27).
- 남종이나 여종의 눈을 때려서 멀게 했을 때.
- 남종이나 여종의 이를 부러뜨렸을 때.

• 예외 / 일부러 죽인 것이 아니라 실수로 죽였으면, 하나님이 정해주신 곳으로 피신할 수 있다. 그러나 홧김에 일부러 이웃을 죽인 자는, 제단으로 피하여 오더라도 끌어내어서 죽여야 한다.

하나님은 친히 지으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인간이 살해하거나 그 온전함을 파괴하는 행위를 매우 엄중히 다루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세우신 삶의 관계에서 마땅히 해야 할 존중이 없애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형벌을 받는가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분은 예수님께서 선상 보훈에서 말씀하신 “원수 사랑”과 다른 것 같지만, 예수님께서 죄의 형벌이나 지옥에 대한 말씀, 또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주신 경고의 말씀들을 보면 우리 주님도 사랑과 공의의 균형을 가지고 계셨음을 봅니다. 산상 보훈의 말씀을 우리는 개인과 가정과 이웃에게 적용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사회와 국가가 폭력과 비 인도적인 삶을 강요하는 사람들에 대한 제재가 없으면, 하나님의 사랑도 설 자기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에는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 앞에 복종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은 실천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세우신 공의를 싫어합니다. 만일 예수님이 주신 사랑의 법칙이 삶에 적용된다면, 폭력은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엄위 하심과 생명을 얼마나 존귀하게 다루어야 하는가, 그리고 인간 관계를 파괴할 때 오는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 가를 가르쳐 주십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할 폭력들이나 관계 파괴자에 대하여 명령하셨습니다(12-17).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 사람을 죽인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자기 부모를 때린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사람을 유괴한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자기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그러나 고의로 살인 한 것이 아니라 실수로 저질렀을 경우에는 하나님이 정해주신 곳을 피신해서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죽은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 인간을 인간이 살해하거나, 하나님의 권위와 사랑을 위임 받아 자녀를 키우도록 하신 부모를 때리거나, 저주하는 사람들의 죄를 엄중하게 처리하십니다.

이 말씀을 상고해 보면, 폭력과 살인을 하나님이 얼마나 싫어하시는 가를 엿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생명을 누리며, 사랑 가운데서 행복한 관계를 가진 공동체를 이루기 원하십니다. 사람을 유괴하여 공포와 불안 가운데 살게하고, 사랑하는 부모와 떨어져 살거나 이웃과 단절시키는 악한 사람들을 처벌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파괴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폭력을 휘두르면서 살인하는 사람들, 부모를 때리고 구박하고, 저주하는 불효한 자녀들의 악에 대하여 하나님은 단호하게 처벌하라는 말씀입니다. 악에 대하여 단호한 처벌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너무나 잔혹하다고 하는 것이 이 시대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나 죽임을 당한 사람이나 그 가족, 유괴를 당한 사람이나 그 가족, 매를 맞은 부모나 저주를 받은 부모가 보호 받아야 할 입장도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물론 그를 사형하라는 말씀이 잔혹해 보입니다. 그러나 일부러 사람을 죽인 악은 잔혹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용서 함으로써, 악을 악으로 갚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사회와 국가는 이런 일에 대하여 판결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 변상해야 하거나 형벌을 받아야 할 폭력들이 있습니다(18-25).

싸우다가 상대편이 다쳤을 때, 손해를 변상하고 치료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종을 때렸는데 그 자리에서 죽었을 때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서로 싸우다가 임신한 여자를 다치게 했을 때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
이상의 죄는 사형에 해당하는 폭력은 아니지만 이것도 엄중하게 다루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아서 범죄하지 못하도록 하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폭력의 대가가 얼마나 큰가를 당사자가 직접 책임지도록 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싸우는 것인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자기의 이익과 권력과 체면이 손상 받았다고 생각할 때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상대편을 힘으로 제압해서 자기의 힘을 과시하고 상대편을 굴종시키고자 하는 동물적 본능의 소치일 것입니다.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기의 분을 다스리지 못하고, 기분 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두 사람 이상이 만날 때 이런 충돌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과 규례와 율법에 의하여 살지 않음으로 오는 자연적인 인간 사회 현상입니다. .

성령에 충만하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은혜를 받으면, 서로 용납하고,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한 마디 말이면 되는데 말입니다. 이혼까지 갈 수 있는 싸움이 가치관의 현격한 차이나 큰 일 때문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문제로부터 시작된다는 전문가의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나 자신도 언제나 성품을 주님이 주신 성령 안에서 온유하고 겸손함을 갖도록 늘 살피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법에 물들여지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셋째로, 폭력으로 인하여 나온 결과로 반드시 자유를 주어야만 할 것이 있습니다(26,27).
오늘 본문이 기록될 당시의 노예는 재산이었습니다. 미국에서도 노예 해방 이전에는 재산 목록에 노예들의 이름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노예를 물건으로 보지 않으셨습니다.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대우하시고자 하십니다. 그들도 인간으로써 온전함을 가지고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만일 주인이 종을 때려서 눈이 멀거나 이가 부러지면, 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종에게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비록 종일지라도 눈이 멀도록 맞고, 이가 부러지도록 맞는 비 인격적인 대우에 대하여 하나님은 죄를 물으십니다.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의 하나님이시지만, 종들의 아픔을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보다는 공의의 성품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 밑에는 사랑이 깔려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은 고의로 살인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을 보호하십니다. 그의 중심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도 하나님의 섬세하신 사랑과 공의를 또한 봅니다.

주님,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이심을 봅니다.
제가 다른 사람에게, 이웃에게 인간적인 힘이나 권위를 가지고 폭력적인 일이나 언어 폭력을 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여 삶의 온전함이 손상 당하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제가 다른 사람에게 잘못한 것이 있으면 빨리 깨닫게 하여 주시고, 말로, 물질로, 시간으로 변상할 것은 할 수 있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37 폭력을 엄히 다루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21장 12-27절
36 종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21장1-11절
35 나에게 제물을 바치려거든 출애굽기 20장18-26 절
34 나에게 제물을 바치려거든 출애굽기 20장18-26 절
33 십계명을 주신 하나님 출애굽기 20장 1-17
32 거룩한 민족 제사장 나라가 되는 비결 출애굽기 19장 1-25절
31 미래에 태어날 자손에게도 시편 78:1-13
30 생명의 양식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6장 25-59
29 이드로의 권면으로 인한 모세의 사역의 성장 출애굽기 18:1-27
28 르비딤에서 있었던 두가지 사건 출애굽기 17장 1-16절
27 만나와 안식일 출애굽기 16:17-26
26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하나님 출애굽기 1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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