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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
마가복음 12:1-12
주후 2011.3.31(목)

I. 본문 요약

1-2 / 포도원을 일구어서, 세로 주고 떠난 주인
3-5 / 소출의 얼마를 받으려고 종들을 세 차례나 보냈지만,종들을 때리고 주인을 능욕한 농부들.
6-8 / 마지막을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보내었지만, 그 아들을 죽여 포도원 바깥에다 내던진 농부들.
9-12 / 이 비유가 자기들을 겨냥한 것으로 알아차리고, 예수를 잡으려고 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10) 집을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을 모퉁이 돌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피할 죄(2-5) 세 차례나 포도원의 소출을 받기 위해서 종들을 보냈지만 그들을 때리고, 죽이며 주인을 능욕한 농부들.
피할 죄(6-8)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외 아들을 보냈지만 그를 죽여 포도원 바깥에다가 내다 버린 농부들.
경고(9) 결국은 포도원 주인이 와서 농부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이다.
교훈(10,11) 집을 짓는 사람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일이다.
피할 죄(12) 예수를 잡으려고 한 종교 지도자들.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포도원을 만드신 하나님
- 포도원을 일구신 하나님(1)
- 울타리를 친 포도원(1)
- 포도즙을 담을 구유가 있는 포도원(1).
- 망대를 세운 포도원(10).

2) 포도원을 세로 주고 멀리 떠난 포도원 주인
-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떠난 포도원 주인(1).
- 소출세를 받고자, 종들을 세 번이나 보낸 주인(5).
- 보낸 종들을 때리고 죽인 농부들(5)
- 사랑하는 단 하나의 아들을 보낸 주인(6).
- 아들까지 죽여 포도원 바깥에 버린 농부들(7)

3) 포도원 주인이 결정한 해결 방법
- 농부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다른 농부들에게 줄 것임(9).
- 집을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 돌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10,11).
- 예수님을 잡으려고 한 종교 지도자들(12).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님과 종교 지도자들과의 첫 번 논쟁이 있은 후에 주님께서 주신 악한 포도원 소작인들에 대한 비유의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포도원을 만드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말하며, 소작인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주인의 종들은 하나님께 신실하게 순종했던 선지자들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뿐인 아들은 예수님을 말합니다. 12장 9절 말씀을 보면 포도원을 다른 농부들에게 넘겨 주겠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넘겨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본문 1절을 보며, 하나님은 제 1등급 포도원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약에서 이스라엘을 극상품 포도나무에 비유하였습니다. 그러나 들 포도를 맺었다고 하셨습니다(이사야5:4-13). 오늘 본문에서는 농부들이 즉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종들을 죽였고 마지막으로 독생자 예수님을 죽일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마지막으로 “내 아들이야 존중하겠지’ 하면서 아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마지막으로 외 아들이 대표로 오자 아마도 그 주인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유산이 우리의 차지가 될 것이다.” 라고 하면서 아들까지 죽여서 포도원 바깥에 내던졌습니다(7). 그 결과 그들이 포도원을 차지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죽임을 당하게 되고, 포도원은 다른 농부에게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건축자들이 버린 돌로 비유하셨습니다. 머릿돌은 건물에서 가장 중요한 돌입니다. 돌들이 반듯하며, 평평한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 돌입니다. 예수님을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배척했지만, 이 버림 받은 돌이 참으로 합당한 자격을 잦춘 모퉁이 돌 즉 머릿돌이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기 때문에 눈에 기이하다고 하셨습니다. 인간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아드님을 보내신 하나님은 인간들이 아들을 버렸을 지라도, 역사에 개입하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주도적으로 이루고 계심을 봅니다.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을 들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잡고자 했지만, 군중들을 두려워하여 떠나갔습니다. 이 비유를 들은 그들의 반응은 더욱 더 적대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최상의 포도원을 만드셔서 소작인들에게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열매를 많이 맺는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심은 물론, 울타리도 술 틀도, 망대도 세워 주셨습니다. 농부들은 가장 좋은 포도원에서 일하여 많은 수확을 내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 농부들이 일해야 할 큰 포도원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약속된 세를 내는 데는 인색했습니다.주인이 종들을 세 번이나 보냈지만, 때리고 심지어는 죽여서 주인을 능욕했습니다.
이 사실을 보면, 인간은 하나님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환경과 가장 좋은 포도나무를 가꾸어 극상품 포도주를 내면서도 그것이 자기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매우 이기적이고 또한 폭력적이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그 포도원이 자기의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들을 죽이면 유산이 자기들의 차지가 될 것이 라고 생각하고 아들을 죽였습니다. 그것도 포도원 안에서 죽여 바깥에 내던졌습니다. 야고보 장로의 말처럼,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는 말씀은 진리입니다.

주객이 전도된 가치관을 가지고 살면,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폭력과 살인을 쉽게 생각합니다. 이런 현상은 사회만이 아니라, 교회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그 시대 종교 지도자들의 평가는 쓸데 없는 돌이었습니다. 성서의 표현대도 버린 돌이 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종교인들이 버리고 죽인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 구원의 머릿돌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예수님 없이는 인간 구원의 길이 없음을 다시 천명하신 것입니다.

주님,
내가 목사로서, 유대 종교인들처럼 감사함이 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좋은 포도원에서 가장 좋은 환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서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다 드리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기심 없는 일꾼, 주님의 것, 주님이 받으실 마땅한 영광에 머리를 기웃거리는 천한 일꾼이 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기회와 여건을 주신 주님께 감사해서 늘 주님의 영광 받으심을 위하여 겸손히 일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들을 통하여 주신 말씀들을, 특히 인류 구원의 머릿돌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높이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런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73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 마가복음 12:1-12
72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1:12-33
71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1:1-11
70 사도 바울의 기도부탁과 권면들 데살로니가 후서 3장 1-18
69 새 노래로 주께 찬양하라 시편 98:1-9
68 그 날이 오면 스가랴 14장 1-21
67 속지 말라. 데살로니가 후서 2장 1-17절
66 고난 가운데 있는 교회에게 데살로니가 후서 1장 1-12절
65 항상 기뻐하라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2-28절
64 정신을 차리고 살라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11절
63 항상 주님과 함께 있으리라. 데살로니가 4장 13-18
62 힘과 평화의 복을 주시는 하나님 시편 29편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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