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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나는 절대로
마가복음 14:27-31
주후 2011-04-15(금)

I. 본문 요약

27-28 / 제자들이 예수님을 부인 할 것과, 부활을 예언하신 예수님.
29-31 / 절대로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자들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27) 제자들이 예수님을 부인할 것을 성경을 통하여 예언해 주심.
예수님(28) 다시 살아나실 것을 예언해 주신 예수님.
예수님(30) 베드로가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주님을 부인할 것을 말씀하심.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경고(27) 너희가 모두 나를 부인할 것이다라고 경고하신 예수님.
약속(28) 다시 살아날 것을 약속하신 예수님.
피할 죄(29) 모두 예수님을 부인해도 자기는 그렇지 않으리라고 장담한 베드로.
경고(30)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3 번 부인할 것을 말씀하신 예수님.
피할 죄(31)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제자들이 배반할 것을 말씀하신 예수님
- 너희가 모두 배반할 것을 말씀하신 예수님(27)
- 스가랴 13:7절을 통하여 말씀하신 예수님(27)
- 부활 하신 후 갈리리로 먼저 가실 것을 말씀하신 예수님(28).

2) 자기는 아니라고 장담한 베드로
- 모두가 걸려 넘어질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한 베드로(29).
-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리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하신 예수님(30).
- 자기는 예수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어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31).

오늘 말씀은 예수님과 제자들간에 있었던 매우 어려운 분위기의 대화 내용의 기록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부인할 것을 말씀하셨고, 제자들은 결코 자기들은 예수님과 함께 죽음의 자리에 간다고 하더라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인간 관계에서 한 사람이 가장 어려운 입장에 처했을 때, 그를 부인하고 배신하는 것은 상호간에 매우 큰 상처로 남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마음에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예수님이 군병들에게 잡히는 순간 현실이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여종의 질문에 어이없이 예수님을 부인한 사건으로 인하여 증명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흩어질 것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이미 스가랴 선지자에 의하여 예언된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부인을 직접 보실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결코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들이 비록 예수님을 부인했을 지라도, 부활하신 후 그들이 실망해서 갈릴리로 갔을 지라도 주님을 그곳으로 먼저 가셔서, 제자들을 만나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 예수님은 제자들의 약함을 보셨습니다.

*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의 부활을 믿기 원하셨습니다.

* 예수님은 제자들을 다시 만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으실 것도 아셨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 하실 것도 아셨습니다. 부활하셔서도 주님은 제자들을 세워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위임을 하기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장담 하는 베드로를 향하여, 분명한 시점에 그가 주님을 부인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마음에 박힐 만큼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도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반박이라도 하듯, 힘주어 말했습니다. “예수님, 제발 제 말을 믿어주십시오. 내가 주님이 죽으시는 자리에 가면 같이 갈 것을요!”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숙연해지기 보다는, 자기의 말을 예수님이 믿고 잠잠히 계시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의지와 자신감을 앞세운 베드로는 여지 없이 무너짐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나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내 의견과 의지가 아무리 옳은 것 같아도, 예수님이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아도, 깊이 새겨듣고 교훈을 삼아야 함을 배웁니다. 내가 주님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미 예수님을 부인하는 일이 시작된 것입니다. 

주님,
베드로와 제자들처럼
예수님의 경고와 자신의 의지가 부딪힐 때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품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97 부활하신 예수님, 승천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6:1-20
96 예수님을 장사지낸 아리마대 요셉 마가복음 15:40-47
95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마가복음 15:21-39
94 “당신의 말대로입니다.”라고 답변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5:1-20
93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마가복음 14:66-72
92 내가 바로 그리스도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4:43-65
91 내 뜻대로 마옵시고 마가복음 14:32-42
90 하나님을 사랑하라 시편 31:1-24
89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한가? 베드로 후서 3:1-18
88 나는 절대로 마가복음 14:27-31
87 이 떡과 이 잔은 마가복음 14:12-26
86 거룩한 낭비 마가복음 1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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