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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신앙 공동체의 모습
참고: 빌립보서 1:3-5.
지난주일 예배시간에 우리는 빌립보서 1:1,2절을 묵상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첫째로, 하나님과 성도들과의 진지한 사귐을 갖는 공동체를 만들어간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는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교회 공동체에 주신 질서를 잘 이루어간다. 는 내용으로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들에게 중요한 두 가지 명령을 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그 하나는 대 계명입니다(마태 22:37-39). 이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할 때,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대 사명은 마태복음 28:19,20에 있습니다. 제자 삼고, 양육하고, 파송하는 사역입니다. 대 계명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대 사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현대 교회가 복음전파 분야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교회가 ‘사랑의 계명’을 상실한 채 대 사명을 이루고자 함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 사귐과 섬김과 질서를 이룸에 있어서 조심할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제외한 채 그 가치를 우리 교회의 제일 되는 가치로 여겨서 프로그램화 해 갈 때 우리는 그것의 노예가 됩니다. 반면에 그리스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길 때 우리들은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바람직한 공동체를 이루어 갈 것입니다.

오늘 읽은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 선생님과 빌립보 교회의 아름다운 사귐의 관계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일생의 마지막이 될 순교의 날을 기다리면서 로마 옥중에서 잊을 수 없는 빌립보 교회를 생각하면서 편지를 썼습니다. 빌립보 교회가 이렇게 감동적인 교회였다면 우리 교회가 본받아야 할 교회일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묵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빌립보 교회는

1.기억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는 교회였습니다(3).

빌립보 교회는 사도 바울이 유럽에 건너가서 세운 첫 교회였습니다. 아시아와는 문화와 풍습이 다른 고장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어떻게 이 교회가 시작되었는가를 알 수있습니다. 안식일에 기도할 곳을 찾다가 강가에 모여있는 여인들에게 전도했습니다. 그 가운데서 루디아라는 옷감 장사하는 여인이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온 집안 식구가 세례를 받고 그의 복음 전도 사역을 도우며, 자신의 집을 선교사들이 머물도록 했습니다.
그 도시에 귀신들린 여인이 있었는데 점을 치는 여인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바울 일행을 통해서 변하여 새사람이 된 것을 분개하는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았고 깊은 옥에 가쳤습니다. 깊은 밤, 깊은 옥에서 바울과 실라는 하나님을 찬미하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럴 때 옥터가 흔들리면서 그들을 묶었던 착고가 풀렸습니다. 죄수들이 다 도망갔으리라고 추측한 간수장이 자결하려고 하자 그를 말렸습니다. 그 밤에 그 간수장의 집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옥중에 있는 바울은 그 때, 그 역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빌립보 교회를 개척하신 것을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는 루디아와 그의 가족, 간수장과 그의 가족, 귀신들린 여인으로 구성되었던 감동적인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일생에 기억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실리콘 밸리 열린 문 교회가 되려면, 성령의 인도를 따라서 순종한 경험이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그의 길을 막으시고 다른 길을 따라서 순종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어느 날 밤 환상 중에 마게도니아 사람이 나타나서 “어서 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손짓하는 것을 본 후 그는 배를 타고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성령님의 인도로 자신의 의지를 꺾고 하나님께 순종했던 경험을 가진 교회를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빌립보 교회를이룬 성도들처럼, 내가 전도해서 주님께 인도한 형제와 자매들의 눈물 어린 간증이 있는 교회는 일생에 지울 수 없는 감동을 주는 교회로 남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서 살았던 교회, 복음을 증거해서 양육한 교회로 우리 교회에서 신앙 생활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사도 바울에게 있어서는 기도할 때마다 기쁨으로 간구하는 교회였습니다(4).

빌립보서에 “기쁨”이라는 단어가 16번이나 나옵니다. 사도 바울은 음울한 로마 감옥에 갖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한없는 기쁨을 맛보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기쁨(희락)은 성령의 열매입니다(갈 5:22,23). 육체는 비록 갖혀 있었지만 성령님으로 충만 한 그의 영혼은 매어 둘 주가 없었습니다. 왜 기도할 때마다 기쁨으로 간구 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그들이 믿음 안에서 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도 요한도 “우리가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계명대로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나는 매우 기뻤습니다.”(요한 2서 4 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진리 안에서 사는 성도들은 다른 성도들에게 기쁨을 줍니다.

빌립보 교회는 성장하는 교회였을 것입니다. 마게도니아 지방에 있었던 데살로나가 교회도 소문난 교회였습니다. 마게도니아의 대표적인 도시인 빌립보 교회가 복음을 잘 전파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시련 속에서도 성도들에 대한 사랑이 풍성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교회가 핍박과 기근에 있을 때도 힘에 넘치도록 헌금을 했습니다. 로마 감옥에 갖혀있는 자신을 위문하기 위하여 에바브로디도라는 성도를 파송 하기까지 했습니다. 정말로 눈물 겨운 교회가 아닙니까?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일생에 기도할 때마다 기쁨으로 기도 해주고 싶은 열린 문 교회가 되시기를 원하십니까? 우리 한 성도, 한 성도들이 모두 믿음 안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앙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신앙도 성숙해 지도록 서로 격려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라도 손을 펴는 사랑의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잊지 못하는 또 다른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3.빌립보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참여한 신앙공동체 입니다(5).

성도들이 일 주일에 교회 한번 다녀온 것으로 신앙 생활을 한 것이 아닙니다. 삶의 현장에서 Ministry를했습니다. 즉 사역자, 사명자, 봉사자로서 실제적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했습니다. 본문에 “복음을 위하여(복음에서)”교제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제란 ‘코이노니아’라고 합니다. 이 말의 본 뜻을 몇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교제는 대상을 필요로 합니다. 교회 내에서는 성도들입니다. 성도들이 서로 모일 때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합니다. 사랑과 선행을 서로 격려합니다. 서로 섬기며 자신을 낮춥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의 편지요 향기며, 대사로서 하나님의 성품을 삶 속에서 나타내게 됩니다.

교제는 서로 돕는 것입니다. 시간으로 물질로, 또는 마음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기도로도 도울 수 있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사도 바울의 선교 사역을 위하여, 물질로 기도로 시간으로 도왔습니다(행16:1415. 고후 11:9). 그들은 말고 혀로만 사랑한 성도들이 아니었습니다. 행함과 진실함으로 교제 했습니다.

교제는 복음전파에 협력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도 바울의 사역도 도왔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도 구제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역이 외향적으로만 보여지기 위한 것이었다면 건강한 교회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빌립보 시를 복음화 하기 위하여 기도 모임도 했을 것입니다. 짝을 지어서 심방 했을 것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을 권면 했을 것입니다. 교회 리더들은 성도들을 양육해서 주님의 군사가 되도록 훈련하는 일에 힘을 모았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하여 협력했습니다. 현대의 일반적인 교회와 얼마나 다른 것입니까?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가 복음을 확정하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9월 6,7일에 하루 수련회를 들어갑니다. 이런 모임에 참여해 주시는 것도 복음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성장과 발전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성도들의 합심된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쓰실 지도자들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교회 지도자 양육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리콘 밸리 열린 문 교회는 여러분이 기억할 때마다 감사하는 사건들, 즉 하나님의 인도와 새로 주님을 영접한 사람들을 돌보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실리콘 밸리 열린 문 교회는 서로를 위하여 기쁨으로 기도해 주고, 믿음의 본을 이며 성숙한 신앙과 생활을 하는 성도들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실리콘 밸리 열린 문 교회에 소속된 성도들은 복음을 위하여 모이고, 복음이 전파되는 일에 협력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상의 것들이 저와 여러분들의 간절한 소망이요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것일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일생에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139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2) 참고: 빌립보서 1:1-2
140 바람직한 신앙 공동체의 모습 참고: 빌립보서 1:3-5.
141 값진 사랑을 위하여. 참고: 빌립보서 1:8-9
142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자. 참고: 에베소서 3장 17-21
143 더 높은 삶의 표준을 위하여. 참고: 빌립보서 1:10-11
144 사랑의 길이. 참고: 에베소서 3장 19-21
145 복음의 진보를 위하여. 참고: 빌립보서 1:12-14
146 주님의 사랑의 높이를 알자. 참고: 에베소서 3장 19-21절
147 복음의 진보를 위하여(2). 참고: 빌립보서 1:12-14
148 복음 전파의 과정에서. 참고: 빌립보서 1:15-18
149 우리를 깊이 사랑하신 예수님. 참고: 에베소서 3장 19-21
150 구원의 길. 참고: 빌립보서 1: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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