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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빌립보서 1:12-14 |
가야할 곳도 많고 할 일도 많은 사도 바울이 여러 해 동안 감옥에 갖쳐 있다는 것은 복음 전파 사업에 있어서 치명적인 타격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의 ‘옥에 매임’이 오히려 가장 효과적인 복음 전파의 기폭제가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지난주일 설교에서 묵상한 대로, 그가 옥에 갇힘으로 인하여 유대에 파견된 두 명의 총독과 아그립바 왕을 포함한 고관 대작들에게 복음을 선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로마로 오는 뱃길에서 만난 폭풍우 속에서 죽음에 직면한 276 여명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약속과 권능을 증거 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로마에 도착한 후에도 옥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시위대와 그 밖의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증거 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괄목할 만한 사건은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주님에 대한 헌신과 충성, 그리고 불붙는 전도열입니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도 불변하는 주님에 대한 충성과 헌신, 그리고 끈임 없는 전도가 충격을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어떤 시각에서 어떤 태도로 그 문제를 보고 대처하는 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역경을 비전과 믿음을 가지고 극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격려가 된 수많은 예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신학교에 다닐 때 읽은 책인데, 한 일본 그리스도인의 실제적인 삶을 기록한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뇌성마비를 앓아서 일체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인 어머니를 통해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었습니다. 그는 비참하다고 생각되는 그의 현실을 믿음과 사랑으로 극복했습니다. 글을 깨우쳤습니다. 그가 많은 시를 썼는데 그 시들은 일본어의 글자 자판을 누워있는 아들의 눈앞에 보여주면서 어머니가 손으로 짚어 내려가다가 눈을 깜빡 깜빡 하면 그 글자를 종이에 옮겨 쓴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시한 수 한 수를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늘 묵상할 말씀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이 어떻게 전도를 효과적으로 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읽은 14절 말씀을 통해서 그 내용과 동기와 깊이를 정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가운데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전도를 하고자 하는 분이 계신 줄 압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교훈과 격려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어떻게 복음을 증거 했습니까?
1)주안에서 신뢰함으로 전했습니다.
그들을 둘러싼 환경이 오늘날처럼 편하게 예수님을 전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거나 전하는 사람들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생활하면서 많은 불이익을 당해야 했습니다. 이런악 조건을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어떻게 그렇게 강력한 힘을 가지고 일할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지역적으로, 육체적으로는 로마에 살고 있었지만, 영적 주소는 ‘그리스도 우리 주안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흰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맞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느니라.”(요한 15:5). 갈라디아서 2:20에도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안에 있다’는 것은 주님과 연결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주님과 인격적, 영적 관계성을 맺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나의 옛 본성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주인으로 사시는 것을 말합니다. 빌립보서 3:20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는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 소속을 천국 시민으로 이 땅에서 잠시 사는 것입니다.
또한 성도들은 주님을 신뢰함으로 복음을 증거 했습니다. 표준 번역 성경에는 “내가 갇혀 있음으로 말미암아 더 확신을 얻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주안에서 주님을 신뢰함으로서 힘있게 증거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 사도 바울의 확신에 찬 생활이 큰 모범이 된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이 주님이 함께 계신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덧입어서 승리하면서 사는 그리스도인과 함께 있을 수 있다면 그 확신은 더욱 더 커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각자가 좋은 증거자가 되기 위해서는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아 역사 하시는 주안에서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이 먼저 모든 것이 잘못 되어 가는 듯한 어려운 환경 환경에 이를지라도 굴하지 아니하는 백절불굴의 신앙인이 될 때에 복음의 불길은 다른 성도들에게도 격려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어떤 태도로 복음을 증거 했을까요?
2.겁 없이, 더욱 담대하게 증거 했습니다.
어느 단체이든지 리더의 영향력은 각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비록 사도 바울 선생님이 로마 감옥에 있지만 누구도 그가 신앙의 지도자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도 감옥에서 겁 없이 더욱 담대하게 전했듯이, 밖에 있는 성도들도 겁 없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짝 지워 전도하러 보내시면서 그들이 박해를 받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될 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마태 10:19). 누가복음 12:2,3을 보면 “내가 내 친구인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때 겸손함, 온유함, 인내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두려워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성서는 말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린다”고. 우리들이 사람이나 사탄을 두려워해서는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힘차게 전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와 요한은 그들을 잡아서 다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전하지 말라고 하던 그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 보다 옳은가 판단하라.”(행 4:19)고 담대히 말했습니다. 마태복음 28:19,20을 보면, 복음을 가서 증거 하는 사역자들에게 약속해주시기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어떻게 로마에 있는 성도들이 겁 없이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 할 수 있었습니까?
그들은 주님의 제자들로서 마땅히 치루어야 할 값이 있었음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 것을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경고와 약속을 그대로 믿고 따랐습니다. 그들의 감정이나 주위의 환경을 주님이 주시는 강력한 말씀을 믿음으로 극복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말씀을 믿고 따르는 그들과 함께 주님이 동행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그러할 때 복음의 불을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전한 메시지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3.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힘있게, 겁 없이 담대하게 전한다 해도 그 내용이 분명해야 할 것입니다. 로마에 있는 성도들은 사도 바울이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이 우리 죄지은 인간을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간의 구원을 전하는 것이 메시지의 핵심이었습니다. 이 주님이 우리들을 위하여 죽으시고, 우리들을 의롭다고 하시려고 부활하셨다(고전 15)는 것이 그들이 선포한 복음의 핵심이었습니다. 이러한 전도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비난했습니다.
고린도 전서 1:18이하를 보면“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라고 하셨습니다. 로마서 10:13,14를 보면,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말한다‘는 것은 ‘전파한다‘는 뜻입니다. 전파한다는 그리스어는 ’케리세인‘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왕의 명령을 가감 없이 백성에게 전달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도할 때 가져야 할 태도는 정중하지만 떳떳하게, 솔직하고 담백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베드로 전서 3:15를 보면,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라고 권 하셨습니다.
우리가 불신자들에게 언제나 복음을 전할 내용과 거기에 따르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왜 초대 교회가 부흥한지 아십니까? 사도행전 3:15을 보면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다.”라는 베드로의 고백이 나옵니다. 성도들이 다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승천하심에 충성된 증인들로 살았습니다. 우리들도 복음을 전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바로 전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정말로 아는가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에 대하여는 압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내용을 잘 요약해서 전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말씀을 잘 공부하고 전도에 대하여 기초적인 교육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교회로 인도하시기 전에 가능하다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해서 전도의 1단계를 이루신 후에 인도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요약하면, 로마에 있는 성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 주안에서 주님의 능력을 신뢰하면서 전했습니다. 그래서 힘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증거 했습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어떤 대가도 달게 받겠다는 굳은 결의가 있었습니다. 또한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미련해 보였던 하나님의 사랑의 말씀을 증거 했습니다.
오늘도 이런 증인들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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