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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망명 길에 오른 다윗
사무엘 상 21:1-15
주후 2011-08-01(월)

I. 본문 요약

1-3 / 제사장에게 음식을 요구한 다윗.
4-6 / 물려낸 거룩한 떡을 얻은 다윗.
7-9 / 골리앗을 죽인 칼을 되돌려 받은 다윗.
10-15 / 가드 왕 아기스에게 피신 했으나 미친 짖을 하여 빠져 나옴.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5,8,9) 제사장을 통하여 다윗의 필요를 채우신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피할 죄(2) 제사장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은 다윗.
모범(4-6) 정결함을 확인한 후에 거룩한 빵을 준 제사장.
모범(8-9) 무기를 구하는 다윗에게 골리앗이 찼던 칼을 되돌려준 제사장.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다윗은 요나단과 헤어진 후 놉으로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을 만났습니다. 그는 그 곳에 가서 두 가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 가지는 음식입니다. 있을 곳을 찾아가야 하는 그에게는 여정에서 먹을 최소한의 음식이 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망명과 은둔의 날의 시작은 혹독한 시련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본다. 또 다른 한 가지는 그에게는 무기도 없었다. 군인으로서 필수품이 칼 한 자루 없이 떠나야 하는 여정이었다. 그래서 그는 제사장에게 물어 보나 마나 갖고 있지 않을 것 같은 창이나 칼이 있으면 달라고 했습니다. 이상의 두 가지 요청에 대하여 제사장은 물려낸 떡과 다윗이 쓰던 무기인 골리앗을 죽였을 때 사용한 칼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정처 없이 길을 떠날 다윗의 필요를 채우셨습니다.

다윗의 많은 시들이 지금도 감동을 주는 이유는 인생의 이른 아침 같은 청년 시절에 큰 시련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필요를 채워 주심을 경험함으로써 감사했던 경험 때문일 것입니다. 그가 겪은 일들은 그의 일생의 지울 수 없는 스토리가 되었습니다.

그가 제사장과의 만남을 눈 여겨 본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에 의하여 나중에 제사장 85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생깁니다. 다윗은 자신으로 인하여 수 많은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괴로워 해야 했습니다. 그가 기대한 일도 아니고, 일어날 일이라고 상상도 못한 일을 통하여 다윗이 더욱 제사장을 존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되어 갔을 것 같습니다. 다윗은 인생의 위기에 주님의 성소를 찾았고, 제사장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양식과 무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의 인생의 위기에 먼저 가야 할 곳은 주님 앞이며,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사람들을 찾아 갔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영적, 육적 양식을 얻으며, 영적 육적 건강을 얻고 싸워야 할 대적에게 승리하기 위하여 검을 가져야 하는 것을 배웁니다.

다윗은 사울이 지배하는 영역 밖으로 나가면 안전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드와 아기스에게로 피신했습니다. 바로 원수의 나라로 밖에는 피신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다윗의 정체가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미친 짓을 해서 쫓겨나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죽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더욱 하나님을 의지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그의 피난처여, 산성이요, 분깃으로 삼았습니다. 그의 시편을 보면, 부르짖어 아뢰는 간절함과 절박함이 저며 옵니다. 그는 가드를 떠나서 아둘람 굴로 피신합니다. 시편 142편은 다윗이 굴에 있을 때 쓴 시입니다.

다윗이 인생의 고난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울왕과 이스라엘을 위하여 용기를 가지고 순종한 결과는 비참한 고통과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 된 것입니다. 그런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다윗의 인생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를 훈련하셔서 성군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지만, 두려움과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인도하셨음을 봅니다. 그가 당한 고난이 오히려 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가신 훈련이었음을 봅니다. 저의 삶에서도 때로는 힘들고, 낙심되고, 힘이 빠질 때에도 나를 훈련하신 주님의 섬세하신 은혜의 손길이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206 권위 있게 가르치신 예수님 마가복음 1:21-28
205 “나를 따르라.”고 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16-20
203 예수님의 선구자 세례 요한 마가복음 1:1-8
202 사울의 비참한 최후 사물엘 상 31:1-13
201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은 다윗의 고백 시편 54:1-7
200 다윗의 후손이신 예수님 사도행전 13:13-25
199 무당을 찾아간 사울 사무엘 상 28:3-25
198 각기 자기 길을 간 다윗과 사울 사무엘 상 26:1-25
197 사울을 살려준 다윗 사무엘 상 24:1-22
196 제사장들을 죽인 사울 사무엘 상 22:1-23
195 망명 길에 오른 다윗 사무엘 상 21:1-15
194 위기 가운데서 시편 1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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