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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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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7:24-30 |
주후 2011-09-13(화)
I. 본문 요약
24-26 / 예수님께서 두로에 가셨을 때에, 자신의 딸을 고쳐 달라고 예수님에게로 온 여인.
27-30 /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딸을 즉시 고쳐 주신 예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29)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고쳐 주신 예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경고. 명령, 피할 죄)
모범(25) 예수님께 나아와 엎드려 딸의 병을 고쳐 주시기를 부탁한 여인.
모범(28) 주님이 그 여인에게 비록 섭섭하게 들리는 말씀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겸손히 아뢴 여인의 믿음.
명령(29) 돌아가거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다.
교훈(30) 그 여자가 집에 돌아가서 보니, 아이는 침대에 누워있고, 귀신은 이미 나가고 없었다.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예수님께서 잠시 갈리리 지방을 떠나셔서 이방 땅인 두로와 시돈 지역을 방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무도 자신이 그곳에 온 것을 모르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24절 말씀을 보면, 도저히 숨어 계실 수가 없었습니다.
악한 귀신 들린 딸을 둔 수로보니게 출신 여성인 헬라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발 앞에 엎드려서,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 내주실 것을 간구했습니다.
그 여인이 예수님을 얼마나 뵙기를 원했을까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귀신들린 자를 고치시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 예수님에 대한 소식은 유대나라는 물론 그 변방 지방에까지 크게 소문이 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여인이 귀신 들린 딸을 데리고 유대 지방까지 간다는 것이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방 여인으로써 유대 나라에 간다는 것 자체도 문화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멸시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귀신 들린 딸을 데리고 간다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딱한 형편에 처해 있던 여인에게 예수님이 두로에 오셨다는 소문은, 놓쳐서는 안 될 일생 일대의 기회였음을 직감했을 것입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께로 달려 갔습니다. 체면 불구하고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이 당면한 일, 즉 딸이 귀신들린 일을 아뢰면서 고쳐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이 분명히 고쳐주실 능력이 있으신 분이심을 확신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냉담한 대답에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이 여인을 무시하거나, 이방인들을 멸시하시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확인하시기 위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녀들을 먼저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이 먹을 빵을 집어서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냉정한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긍휼하신 은혜를 받고자 매달렸습니다. 그 여인은 주님께 이렇게 아뢰었습니다.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개들도 자녀들이 흘리는 부스러기는 얻어먹습니다.” 이 대담은 정말로 예수님의 마음에 합한 믿음 있는 겸손한 여인의 음성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마음을 가지고 간절히 호소하는 애절한 어머니의 부탁들 이미 들어 주셨습니다.
이 여인은 역사에 남을 믿음의 여인으로써, 주님의 즉각적인 치유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 여인은 정말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집까지 가셔서 아이를 고쳐 주신 것도 아닙니다. 오직 주님의 말씀만을 의지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주님은 이 여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니, 돌아가거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 여인이 본 것은 “아이는 침대에 누워 있고, 귀신은 이미 나가고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나오는 자를 주님은 사랑하십니다.
겸손한 태도와 분명한 도움의 내용을 듣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이방 여인의 믿음의 고백을 듣기를 원하셨습니다.
어찌하든지, 주님이시면 순종하겠다는 의지를 세워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님에 대한 인격적인 존경의 관계가 이루워 지도록 대답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을 돕되, 진정한 믿음, 진정한 인격적 관계, 그리고 순종적인 믿음의 발걸음을 요청하신 것입니다. 이 여인은 이 과정을 통하여 누구도 고칠 수 없는 딸이 고침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겸손, 확고한 믿음, 그리고 믿음에 따른 순종을 요구하심을 배웁니다. 이런 사람에게 주님은 놀랍도록 역사하심을 봅니다.
주님,
저도, 여인의 믿음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는 믿음, 겸손함 믿음, 순종하는 확고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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