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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이런 신앙 생활을 하라.
히브리서 10:29-35
주후 2011년 5월 14일(토)

I. 본문 요약

19-20 / 우리에게 새롭고 산 길을 열어주신 예수님.
21-23 / 위대한 제사장이신 예수님.
24- 25 /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힘쓰라.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20) 휘장을 뚫고 우리에게 새로운 산 길을 열어주신 예수민.
예수님(21)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시는 위대한 제사장이신 예수님.
하나님(23) 신실하신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교훈(19)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담대하게 지성소로 들어가게 됨.
교훈(20) 예수께서 휘장을 뚫고 우리에게 새로운 살 길을 열어 주셨다. 휘장은 그리스도의 육체이다.
교훈(21)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시는 위대한 제사장이 계신다.
명령(22)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참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교훈(22) 우리는 마음에다 예수의 피를 뿌려서 죄책감에서 벗어나고,몸을 맑은 물로 씻었다.
교훈(23) 우리에게 약속하신 분은 신실하시니, 우리는 흔들리지 말고, 우리가 고백하는 그 소망을 굳게 지키자.
명령(24) 서로 마음을 써서 사랑과 선한 일을 하도록 격려하라.
명령(25) 어떤 사람의 습관처럼, 우리는 모이기를 그만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이자.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예수님은 누구신가?
-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힘 입어 담대히 지성소에 들어가게 하신 분이시다(19).
- 육체를 찢으셔서 휘장을 여신 분이시다(20).
-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시는 대 제사장이시다(21).

2) 우리는 어떤 신앙 생활을 해야 하는가?
-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참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라(22).
- 우리는 마음에다 예수의 피를 뿌려서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맑은 물로 몸을 깨끗이 씻었음을 알라(22).
- 우리에게 약속하신 분은 신실하시니, 흔들리지 말고, 고백하는 신앙을 굳게 지키라(23).

3) 우리는 어떻게 주님의 공동체를 위하여 기여할 수 있는가?
- 서로 마음을 써서 사랑과 선한 일을 하도록 격려하라(24).
- 모이기를 그만하지 말라(25).
-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이라(25).

신앙 생활에 있어서 믿음의 대상을 잘 알고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인격적 관계를 넘어선 사랑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대상에 대하여 바로 알 때,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내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바로 알고 믿을 때, 주님을 바로 믿고, 따르므로 인하여 주님께서도 기뻐 하실 것입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예수님에 대하여 바로 믿지 못하여 이리 저리 방황하는 신자들에게 여러 가지로 예수님에 대하여 소개하였습니다. 초대 교회 시대에 여러 시대적인 사상과 종교들에 의하여 잘못 인도된 신자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유대교와 기독교의 혼합적인 기독교 이단들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어떤 다른 사상과 주의와 전통이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 아님을 히브리서 기자는 강조하시면서 오늘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심으로써, 우리들이 지성소 즉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으로 우리들을 인도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운명하실 때, 예루살렘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하여 주님은 살이찢겨 죽으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하늘 집을 다시리시는 대 제사장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늘 집에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어, 주님의 백성으로 살 것입니다. 

성도들은 이상의 사실을 확신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확고한 믿음과 참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가라고 격려하셨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받아 정결케 해 주십니다. 죄인이지만 용서 받은 죄인이 됩니다. 그래서 죄책감에서 벗어납니다. 맑은 물로 깨끗이 씻은 것을 알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물은 성경 말씀이나 예수님의 말씀으로 비유하여 나오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죄책감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성결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인간을 연약합니다. 그래서 지난 날의 잘못에 대하여 죄책감을 갖습니다. 주님의 보혈이 나를 깨끗게 하셨다는 확신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신앙은 나의 감정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신실하심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확고한 믿음과 참된 마음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확고한 믿음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참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참된 마음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마음일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 고백한 신앙의 내용들을 굳게 지키는 마음일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한 신앙인이 예수님에 대하여, 자신이 믿고 사는 삶의 태도에 대하여 교훈하신 후에, 성도들 상호간에 어떤 신앙 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도간에 서로 관심을 갖고 살라고 권하셨습니다. 마음을 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가족으로써, 형제 자매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선한 일을 격려하라고 하셨습니다. 즉 힘을 불어 넣어주고, 일이 되도록 돕고, 마음과 마음이 모아지는 따뜻하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신자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더 나아가서 

모이는 일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마음을 쓰려면, 선행을 격려하려면 무엇보다도 서로 만나야 할 것입니다. 만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공동체가 되어 서로 서로 단단히 연결되어야 성도들이 건강합니다. 

사랑도 선행에 대한 격려도 그런 일을 위한 모임도 없으면, 한 공동체는 무너지고 맙니다. 가령 한 가족의 형제들이 때가 되어도 모이지 않고 각자의 생활만 해 나간다면 건강한 가족 공동체가 되지 못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열심히 모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여서 무엇을 하느냐? 는 내용도 중요합니다. 본문의 명령의 말씀처럼,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생산적이고 따뜻한 분위기의 모임들이면 모이기를 힘쓰게 하는 일이 쉬울 것입니다. 

오늘 본 문 말씀은 약 이천 여년 전 교회에 나가는 신자들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 모두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오늘 날,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님에 대한 이해가 점차 희미해 지고 있습니다. 종교 다원주의를 받아들인 신자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께로 간다는 것을 비웃습니다. 예수님을 그 길 중에 하나 정도로 믿으면서 아주 지성적인 신자 행세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 뿌림이 없기 때문에, 기독교인 인 것 같아도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일이 없는 사람들이 교회에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온전한 회개를 통하여 주님을 영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죄책감에 눌려 삽니다.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은혜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에 생활이 구별되어 살지 않습니다. 정결한 삶을 살지 않습니다. 한갖 종교 생활로서의 기독교를 선택한 것 뿐입니다. 약속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이 서로 모여 무엇을 하는가?

그냥 시사 이야기, 먹고 사는 이야기, 자기 자랑 정도의 이야기로 끝나기가 쉽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나누고, 그의 삶의 자리에 대하여 마음을 쓰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생산적이고 복음적인 교제의 자리를 만날 수 있는 것은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대 교회 신자들의 만남이 마음을 쓰거자,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경우는 매우 희귀할 것 같습니다. 원래 그런 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관심이 온통 자기게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쓰거나. 사랑을 나누거나 선한 일에 힘을 모으는 일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마지막 때에는”사랑이 식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세상 오락에 시간을 쓰고 돈을 쓰는 것은 아깝지 않아도,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시간을 쓰고, 힘을 모으는 일에는 매우 인색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님,
제가 믿는 주님은 저를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시는 하나님의 집의 대 제사장이심을 믿습니다. 주님은 저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살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주님이 이루신 이 구원의 대속은 회개한 모든 죄인을 자녀로 삼으시는하늘 집의 대 제사장이십니다. 
주님,
주님은 저의 모든 죄를 보혈로 씻으셨습니다. 말씀으로 늘 깨닫게 해 주시고 주 안에서 성결한 삶을 살도록 성령님이 깨우쳐 주심을 감사합니다. 보혈의 능력을 확실히 믿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따라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른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마음을 쓰는 자, 즉 사랑의 실천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신앙의 격려자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주님을 향한 사랑과 열심을 가지고 주를 섬겨 힘을 모으는 사람들과 함께 힘을 모아 주님을 섬겨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121 에베소 교회와 사대 교회에 주신 말씀 요한 계시록 2:1-11
120 “기록하여 일곱 교회로 보내라.”고 명하신 예수님 요한 계시록 1:9-20
119 재림하실 예수님 요한 계시록 1:1-8
118 주님은, .주님게, 주님을...…. 시편 145:1-21
117 이런 신앙 생활을 하라. 히브리서 10:29-35
116 회막을 봉헌한 모세 출애굽기 40:1-16. 34-38
115 지도자, 기술자 그리고 넘치는 예물 출애굽기 35:30-36:7
114 얼굴에서 빛이 난 모세 출애굽기 34:29-35 주후
113 다시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 출애굽기 34:1-14
112 "내가 너와 함께 가겠다."고 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33:7-23
111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복 주시는 하나님 시편 115:1-18
110 빛의 자녀답게 살라 에베소서 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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