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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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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기 4:1-24 |
주후 2011년 5월 27일(금)
I. 본문 요약
1-3 / 에훗이 죽은 후 또 다시 악해진 이스라엘이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들어감.
4- 5 / 여자 예언자 드보라의 사역
6-7 / 바락에게 출병하라고 명한 드보라.
8-10 / 적을 치기 위하여 바락과 함께 출병한 드보라.
11-13 / 전 병력을 기손강 가로 집결한 가나안 왕 야빈.
14- 16 / 야빈을 향하여 처 내려간 바락
17-20 / 패전한 시스라가 야엘의 장막으로 도망침.
21-24 / 야엘이 시스라가 잠든 사이에 말뚝을 관자놀리에 박아 죽임.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2)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이스라엘을 내 주신 하나님.
하나님(6,7) 납달리와 스불론 지파에서 만명을 출병시켜 가나안 왕 야빈과 싸우라고 명하신 하나님.
하나님(15) 시스라와 그가 거느린 모든 철 병거외 온 군대를 바락 앞에서 패하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23)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굴복시키신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피할 죄(1) 예훗이 죽은 뒤에, 다시 주님이 보시는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지름.
모범(4-7) 여 선지로서 백성들을 재판하면서, 하나님께로부터 전쟁 수행 명령을 받은 드보라.
모범(10) 바락과 드보라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만 명의 병사를 데리고 하나님이 명하신 곳으로 감.
모범(21) 야엘이 시스라를 죽인 용기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의리.
IV. 묵상과 적용(기도 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사사 에훗이 죽은 후의 이스라엘의 형편.
- 주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을 행함(2).
- 하솔을 다스리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내어주심(2)
- 야빈은 이스라엘 백성을 심하게 억압함(3).
2) 사사 드보라를 세우신 하나님
- 랍비돗의 아내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신 하나님(4-5).
- 바락을 불러 하나님의 명령을 전한 드보라(6-7).
- 바락과 함께 전투에 출정한 여선지 드보라(10).
3) 시스라의 비참한 최후
- 하나님께서 철병거와 온 군대를 바락 앞에서 패하게 하심(15-16).
-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으로 피신한 시스라(17-20).
- 지쳐 잠이 깊이 들었을 때 야엘에게 죽임 당한 시스라(21).
본문에는 출중하 두 여인이 나옵니다.
드보라와 야엘입니다. 그 당시 많은 남자들의 신앙 상태나 역사에 대한 긴장감 또는 의식이 빈약한 시대였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하나님을 떠난 문화와 종교의식에 정신이 팔린 남자들 가운데서 어느 누구도 쓸만한 사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랍비돗의 아내 드보라가 사사로 임명 받아 종려나무 아래서 재판을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강력한 가나안 왕 야빈이 세력과 전투룰 벌려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드보라에게 출전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래서 드보라는 납달리의
게데스에서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준 후에 출전하라도 말했습니다. 그러나 드보라가 볼 때나 하나님이 보실 때, 그래도 전쟁에 지휘관으로 나갈 만한 사람으로 지명 받은 바락이라는 사람도 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승리 할 것을 약속하셨는데도, 드보라가 가지 않으면 안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장군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드보라도 여인이지만 “내가 장군님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전투지인 기손강 가로 갔습니다. 그리고 “자, 가십시오. 오늘이 바로 주님께서 시스라를 넘겨 주실 날입니다. 주님께서 친히 그대 앞에 서서 싸우러 나가실 것입니다.”라고 격려했습니다.
우상 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의 약해진 모습을 그림으로 보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바락과 시스라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시스라에게 최후를 안긴 것은 바락 장군이 아니었습니다.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가운데 한 사람이 헤벨의 아내 야엘이라는 여인에게 머리의 관자놀이에 말뚝이 박혀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모세의 장인의 후손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대적의 지휘관인 시스라를 죽이셨습니다.
여기서 배우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는 것은 남녀의 구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남자 가운데서 쓸만한 사람을 찾으실 수 없을 대, 여성들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문제는 하나님에게 잡힌 바 된 사람인가와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는 신앙이 있는가입니다. 그 위에 용감해야 합니다. 드보라가 지도자가 된 후에 비아냥 거리는 부랑배도 있었을 것이고, 우상 숭배를 꾸짓을 때 덤벼드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여자인 주제에 뭐 아느냐면서 재판을 받으려 하지 않거나, 결과에 대해서 불평붋만 하는 자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떻던지, 하나님은 드보라를 세우셔서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만명의 군대를 가지고 대적을 무찌르라고 하실 때도 그대로 순종하여, 함께 일할 바락을 불러 함께 일했습니다. 그리고 전투장까지 함께 갔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앙과 지혜와 용기가 있는 여성이었습니다.
야엘도 지모와 용기가 출중한 여인이었음을 봅니다.
그 여인의 인간적이 판단으로 본다면 가나안 왕 야빈 편을 드는 것이, 연약한 이스라엘의 편을 드는 것 보다 유리했을 것입니다. 만일 시스라를 잘 살려서 보내면 가나안 왕 야빈에게 상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헤벨의 아내 야엘을 사실 이스라엘과는 거리가 먼 사람일 수 있습니다.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그 여인은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 편에 서서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그래서 시스라를 안심 시키고 우유룰 먹이고 한 다음에 곤히 잠들었을 때 관자놀이에 말뚝을 박아 죽였습니다. 한 여인으로써, 적장의 머리에 말뚝을 박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단한 용기가 있었습니다.
나도 드보라나 야엘처럼, 부족한 일꾼이지만, 늘 부르심에 응답하며, 지혜를 가지고 일을 감당하며, 더 나아가서 결단과 생사를 각오한 용기를 가지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할 것을 배웁니다. 하나님은 약해도, 숫자가 적어도, 사람들이 우습게 보아도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 시대에도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주님,
드보라와 야엘처럼, 남이 보기에 어떻게 생각하든지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지혜롭게, 용기를 가지고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힘든 순간에, 하나님 편으르 택한 야엘처럼 잠시 보이는 것 보다는, 하나님의 역사의 편에 서서 용감하게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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