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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말고 기도하라.
참고: 데살로니가 전서 5:16-18
한국에 자녀 교육 때문에 국내외 국외에서 떨어져 사는 부부가 약 20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에 대한 꿈이 있고 모든 것을 희생하는 삶을 마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사랑하는 자녀들에 대한 꿈이 있으십니다. 그것은 자녀들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이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고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는 증거자요, 대사요, 향기요, 편지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세상과 차별되는 삶을 삽니다. 그 삶은 곳 거룩한 삶, 날마다 성화되는 삶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이 어떻게 거룩하게 됩니까? 성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우리를 변화 시켜 주십니다. 어떻게 변화 시켜 주십니까?
성령의 감화를 받아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하는 일이 가장 먼저 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우리와 관계를 맺으시고 거기에 따른 실제적인 순종의 삶을 삶으로 변화됩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디모데 전서 4장 5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 모세 5경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하라”고 하셨습니다. ‘거룩하다’란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국어 사전에는 “성스럽고 위대하다.” 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성서적으로 좀더 자세히 말하면 “하나님께 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떼어낸 것” “분리된 것”을 말합니다. 구약에서 흠 없는 양을 떼어내어서 그것을 하나님께 드릴 때 거룩한 제물이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은 세상과 구별되어 살아야 하는 데, 세상의 가치관과 풍습을 따라 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곧 성경입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반응과 대답이 기도입니다. 기도를 영혼의 호흡이라도 한 분도 있습니다. 저의 아들이가 어렸을 때 경기를 자주 했습니다. 열이 오르고 호흡이 멈춥니다. 시간이 오래가면, 뇌 세포가 손상되어 정상적인 아이로 자라날 수가 없습니다. 뇌를 조사하기 위하여 여러 번 적십자 병원에 갔었습니다. 사실 기도가 오래 멈추면 우리들의 영적 건강에 적신호가 옵니다.

지난 주 설교에서 우리 고국의 성도들 가운데 10명중 2명 정도만 성경을 정규적으로 묵상한다는 통계에 대해서 지난 주일에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기도에 대한 통계를 못 들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거의 비슷하지 아니할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말씀 묵상과 기도가 병행되기 때문입니다. 말씀 없는 기도도 없고, 기도 없이 말씀을 묵상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기도에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들을 보내시고 한 밤에 기도하시기 위하여 산으로 가셨습니다. 습관을 따라 기도하러 가셨다고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와 땀을 흘리시면서 기도하셨습니다.

그 밤에 제자들은 함께 기도하지 않고 잤습니다. 예수님께서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처럼, 우리들이 주님을 사랑하고 배우고 따르지만 기도하는 일은 매우 배우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하기야 제자들도 주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던 분들입니다. 사실 우리들이 방심하면 주님과의 긴밀한 관계인 기도의 통로가 막힌채 살기 쉽습니다. 더더군다나, 무시로 성령 안에서 성도들 상호간에 기도하고,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서 기도하고, 고아와 과부와 가난하고 병든 자, 그리고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성서적 명령들을 잊은 채 살기가 얼마나 쉽습니까?

사도 바울 선생님은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을 통하여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권면에 대한 오해가 있습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기 위해서 일도 하지 말고 산으로 들어가서 기도원에 은거해야 하는가 입니다. 본문 말씀의 뜻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첫째로, 기도하다가 쉬지 말하는 말씀입니다.

환경이 좋을 때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환경이 어려울 때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환경이 나빠지면 기도를 멈추기도 하고, 반대로 환경이 좋아지면 기도를 멈추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혼 전에는 기도를 열심히 하는 신자였는데 결혼 후에는 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기도생활을 잘 했는데, 미국에 와서는 오래 동안 기도를 쉬는 분들도 계십니다. ‘왕년에’는 나도 기도생활 많이 했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기도는 연령과 위치와 환경을 넘어서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것이 주님께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주신 교훈입니다.

어떤 분들은 기도의 응답이 곧 오지 않아서 낙심해서 쉬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서 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니엘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아시지요?
그의 신앙적 반대자들의 모의로 다니엘이 기도하지 못하도록 법령을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다니엘을 고국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다가 결국 잡혀 사자 굴 속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환경이 좋든지 나쁘든지, 일이 잘 되든지 안되든지,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을 가지십시오.

(교회에 적용) 엘림 장로교회에는 수요 기도회, 토요일 새벽 기도회가 있습니다. 가능한 한 힘을 모아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3월 5일 부터는 ‘목적이 이끄는 삶’ 세미나를 열게 됩니다. 열심을 내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10장에서 “사랑과 선행을 서로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자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마땅히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가셔서 기도하시고 내려오셨을 때, 산 아래 있던 제자들이 병든 아이를 고치지 못하시는 것을 보시고, 매우 섭섭해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왜 우리에게는 능력이 없느냐고 물으시자 “기도 외에는 이런 유의 능력이 있을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영혼을 구하고, 일꾼을 세우고, 세상을 향해 내보낼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하여 영적 호흡이 멈추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일정한 기도 시간외에도 무시로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짧게 짧게 하는 기도는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길을 가면서, 일을 하면서, 차를 타고 가면서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여, 도와 주소서””주여, 인도하소서” “주여, 감사합니다” ‘주여, 불쌍히 여겨 주소서” “주여, 능력을 주시옵소서”등의 기도는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나 할 수 있는 기도입니다.

셋째로 우리의 심령이 늘 성령 안에서 주님과 교통하라는 말씀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간구하지 못하는 것을 대신 기도해 주시는 분이심을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심령이 늘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주를 앙모 하는 것도 기도입니다. 기도는 입술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슴과 마음과 온 전신으로 주님을 앙모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의 심령이 주님과 계속되는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넷째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들의 생활 자체가 기도의 표현이 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입술로 말한 것만이 기도가 아닙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의 사모님은 대학을 졸업하시고 미국에 1948년에 오셔서 다시 공부하신 후 미국 중 고등 학교에서 역사와 영어를 가르치셨습니다.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일제 때 중국에 선교사로 가셨던 김 대영 목사님의 맏 따님이신 권 영희 사모님이십니다. 한국 장로교 역사상 처음으로 목사로 임직한 분이십니다. 제가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시고 격려해 주셨던 분이십니다. 사모님이 말씀하시기를 수업에 들어가시기 전에 출석부위에 손을 얹고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신 후 수업에 들어가서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자기가 찬양대원이면 대원으로서, 교사면 교사로서, 실행위원이면 실행위원으로서, 전도회원이면 전도회원으로서 그 맡은 바 일을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해서 수행 하면 그 모든 과정이 기도입니다.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로 시작하고 사랑과 교훈으로 양육하면 그것이 다 기도에 연결 된 것입니다.

왜 이렇게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는 것일까요?

* 우리는 공중의 권세 잡은 악한 영들과 끊임없이 싸우고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우는 사자처럼 믿는 자 들을 미혹하기 위해 사단이 발악 한다고 성경은 말씀하셨습니다.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우리의 옛 본성을 부추겨 세상의 가치관과 풍습의 틀에 우리를 짜 넣습니다. 육체와 우리의 마음에 원하는대로 방종하며 살게 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단이 너를 밀 까부르듯 하리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기도하는 성도들은 시련과 환난과 위험과 유혹을 이깁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시면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말씀을 따라서 기도에 힘쓰고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큰 은혜를 받고 오순절 다락방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 우리 교회 공동체를 약화시키려는 악한 사단의 궤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광야로 나왔을 때 아말렉 족속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그때, 모세와 아론과 훌이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손이 내려 오지 않도록 붙잡아 주었습니다.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내려오면 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영적 싸움의 배후에는 기도의 손이 많이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교회가 당면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2차 대전 때 로르망디 상륙 작전으로 전쟁의 승기를 잡게 되었는데, 그때 영국은 전국민이 기도하는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미국도 국가를 위한 기도 일을 정해놓고 기도합니다.

기도는 성도들과 국가를 돕는 최고의 길입니다. 영국과 미국에 부흥운동을 일으켰던, 요한 웨슬레의 젊은 시절 기도 동지였던 조지 휫필드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가 귀한 사역을 할 수 있었던 배후에는 기도의 동지가 있었습니다. 다리를 절고 볼품없어 보이는 평범한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어디든지 휫 필드 목사님을 따라다니면서 그가 전하는 사역에 하나님의 능력을 부어 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그래서 휫 필드 목사님이 늘 힘차게 복음을 증거하시는 데 큰 용기를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 일꾼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고 그들이 제자로 양육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 되어 또 다른 사람들을 전도하고 가르치는 일꾼들이 많이 세워지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일꾼을 보내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 그리고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기쁘시게 하는 향기라고 하셨습니다.
요한 계시록 5장 8절을 보면 “네 생물과 24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서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6장25절 이하를 보면 사도 바울과 실라가 깊은 옥에 갇혔을 때,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착고가 벗어지고 결과적으로 옥사장이 회개하고 온 가족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는 빌립보 교회의 교두보를 갖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믿음의 선진들은 어려울 때도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승리를 경험 했습니다.

3. 맺는 말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어렵더라도 낙심하지 맙시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되면 이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꼭 기억하실 것은 기도는 환경을 변경하기 전에 우리의 존재를 변화 시키십니다. 우리를 변화 시키신 주님은 역사를 세워나가는 일꾼으로 세워 주십니다.

성도 여러분!
왜 우리가 받지 못합니까? 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까?
나의 계명을 지키며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는 말씀을 믿으십니까?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입으로 만이 아니라 우리의 소원이 생활로 표현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기도하십니까? 기도하시다가 쉬지 맙시다. 시간을 정해서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시는 엘림 장로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79 성경을 묵상하는가? 참고: 디모데 후서 3:14-17
80 새 해, 새 역사 참고: 에스라 1:1-11
81 쉬지 말고 기도하라. 참고: 데살로니가 전서 5:16-18
82 “내가 이를 위하여 왔다.”고하신 예수님 참고: 마가복음 1:35-39
83 죄를 사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참고: 에베소서 2:1-10
84 모범이 되십시오! 참고: 베드로 전서 5:1-11
85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참고: 빌립보서 1:1-2
86 온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 참고: 시편 138:1-8
87 역 이민을 떠나면서 참고: 룻기 1장 18-22
88 위로부터, 안으로, 밖으로 참고: 골로새서 2장 6,7절
89 네 발의 신을 벗으라. 참고: 출애급기 3:1-10
90 감사, 감사 또 감사 참고: 골로새서 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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