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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
참고: 시편 138:1-8
다윗은 출중한 장군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성군이요 시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분도 우리들과 다름없는 인간이었습니다. 목동으로서의 경험, 전쟁의 경험, 왕으로서의 경험, 범죄의 경험, 기쁨과 슬픔, 고뇌와 환희 그리고 삶과 죽음의 순간과 날들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런 삶의 경험들을 지내면서 하나님과의 관계안에서 정리하여 주옥같은 시들을 남겼습니다.
그의 시들을 보면 어떤 환경에서나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을 인정했습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조금전에 봉독하신 말씀은 다윗왕이 기도 응답에 대한 감사의 찬양시입니다. 이 시는 성전 뜰에 모인 성도들이 성전을 바라보면서 부른 찬양시로 사용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이 세우신 본 교회를 통하여 이루신 일들을 찬양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본문 말씀을 묵상할 때에 성삼위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넓히 여시고 우리 모두에게 크신 은혜를 내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왜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을까요?
그 이유는, 다윗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드린 감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로,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인하여 감사했습니다.

'인자'란, 히브리말로 '헤세드'인데 죄인들일지라도 구원 받도록 회개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실'이라는 단어의 히브리어는 '에메드'인데 '진실'한 것을 말합니다.
2절의 '주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언약'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언약하신 것을 그대로 성취하시는 하나님은 성실하신, 진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베들레헴의 한갖 목동에 불과한 자기를 왕으로 기름부으시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언약하신 바 대국을 이루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을 생각할 때 감사의 찬양을 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하여 구원 받을 수 없는 우리들에게 인자와 성실을 베푸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주님을 믿어 죄 용서함을 받게 해 주시고 우리들에게 언약하신 모든 것들을 성실하게 이루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게 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넓혀가는 일꾼이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온전히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하심 때문입니다.

둘째로, 기도 응답에 대한 감격이 있었으므로 온전히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늘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도하고 찬양도 드렸지만, '간구하는 기도'를 드릴 수 밖에 없는 고난의 날들이 많았습니다. 대적과 힘겹게 싸워야 하는 때도 있었고, 사울왕의 창을 피해서 이리저리 유랑해야 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서 도망가야 했습니다. 표준 새번역 개정판에는 3절 말씀을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내가 부르짓을 때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응답해 주셨고 나에게 힘을 한껏 북돋아 주셨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이 애송하는 시편 23편에도 "사망의 음침한 골자기"를 지날 수 밖에 엇는 고통과 눈물의 날들이 있었음을 봅니다. 그런 환경에서도 구원 하셨고 높이 들어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간구할 때 응답만 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혼을 "내 영혼을 장려하여 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에 응답하실 뿐만 아이라, 다윗의 영혼에 연약한 부분을 채워 주시고 새 힘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우리들의 지난 날을 돌이켜 보십시다.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곤고한 날들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들이 연악하여 하나님의마음을 아프시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찢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아픔과 상쳐를 안고 주님 앞에 나와서 부르짖으신 눈물의 날도 있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려분들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영혼의 상쳐를 말씀히 치료해 주셨습니다. 이런 은혜에 감사하면서 창립 기념 예배를 드리시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할렐루야!

셋째로, 다윗은 주님의 영광이 크시므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했습니다(4-6)

하나님은 온 우주를 창조하신 붕이십니다. 하늘에 별을 두시고 운행하십니다. 우주를 섭리하시며 보존하시고 운행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영광의 하나님이십니다. 크신 하나님은 이 땅에 죄로 인하여 영원히 죽을 인간을 구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지으신 인간을 아십니다.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높이 계셔도 낮은 자들을 하감하십니다. 교만한 자들도 아십니다. '낮은 자'란 자신의 비참한 처지와 유한성과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무릎을 꿇는 겸손한 자들을 말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영생과 복을 주십니다. 반대로 교만한 자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지위와 명예만을 의식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이럲 삶의 결과는 심판과 멸망입니다.

뜻깊은 이 창립 기념 주일에 우리들이 깊이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십니다. 이 셰계가 다 주님의 것입니다. 나도 주님의 겻입니다. 이 교회도 주님의 것입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착각하고 사시는 분은 안계십니까? 혹시 이 교회가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안계십니까?

교회를 다니기는 다니지만,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고 교만하게 사시는 분은 안계십니까?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하나님은 마음이 낮은 자를 사랑하십니다.
기억하십시오.
"교만은 패망의 선봉" 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서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도, 감사할 수도 그리고 기쁜 찬양을 부를 수도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넷째로, 7,8절 말씀을 보면, 다윗왕은 앞날에도 하나님의 인도가 잇을 것을 믿었으므로 감사와 찬양을 돌릴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엇어도, 이 땅에 사는 날 동안에는 환난도 핍박과 곤고한 날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런 때에라도 소성케 하시는 은혜가 있을 것을 확신했습니다. 소성케 한다는 말씀은 '생명을 주시고'라는 의미입니다. 그는 주의 오른 손, 즉 주님의 보호와 도우심의 능력의 손이 늘 함께 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뿐만아니라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행사시는 일들을 이루신 것을 말합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백성의 목자가 되는 것이나,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신실하게 사는 것 모두가 자신의 힘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고 의뢰할 때만 이루어짐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때에 목적이 있었습니다.
다윗을 통하여 이루실 일이 있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세울 때에 세우신 목적이 있습니다.
왕같은 제사장이요 왕같은 백성르로 삼으신 이유가 있으십니다.
그 목적이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당에 보내셔서 죄인을 구원하신다는 놀라운 복음의 소식을 전하라는 대 사명을 받았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런 교회가 되려면, 교회 내부적으로 대 계명이 자라나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첮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이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가 말로 전도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의 행실로도 전도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들의 말 보다는 우리들의 개인적으로,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어떻게 사는가를 주시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인가, 아니면 싸움만하는 사람들인가.....

성도 여러분!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서로 사랑하여라 그리하여야 세상 사람들이 너희가내 제자인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 복음의 향기를 세상에 널리 전하는 소문난 교회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실 우리들의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시면" 성령님의 능력을 덛입으면 할 수 있습니다.
본 시편을 쓴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면 하나님이 사용하십니다.

다윗은 온 마음을 기울여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하는 복된 생활을 했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바라보면서, 즉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하나님께 진실한 경배를 드렸습니다.
다윗은 신하들 앞에서, 당시에 두려워 할만한 왕들이나 그들이 섬기는 우상들 앞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 앞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정말로 하나님께 온전히 마음을 기울여(All my heart) 하나님이 이 교회와 여러분들에게 행하신 일을 찬양하십니까?
우리들이 정말로 우리들의 간구를 들어 주시고, 영혼을 북돋아 주신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삽니까?
우리들이 정말로 나를 구원하시고, 이 교회를 세우신 주님의 역사가 완성 될 그날 있음을 믿고 주님을 자랑하고 전하십니까?

기도하시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79 성경을 묵상하는가? 참고: 디모데 후서 3:14-17
80 새 해, 새 역사 참고: 에스라 1:1-11
81 쉬지 말고 기도하라. 참고: 데살로니가 전서 5:16-18
82 “내가 이를 위하여 왔다.”고하신 예수님 참고: 마가복음 1:35-39
83 죄를 사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참고: 에베소서 2:1-10
84 모범이 되십시오! 참고: 베드로 전서 5:1-11
85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참고: 빌립보서 1:1-2
86 온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 참고: 시편 138:1-8
87 역 이민을 떠나면서 참고: 룻기 1장 18-22
88 위로부터, 안으로, 밖으로 참고: 골로새서 2장 6,7절
89 네 발의 신을 벗으라. 참고: 출애급기 3:1-10
90 감사, 감사 또 감사 참고: 골로새서 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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