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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의 신을 벗으라.
참고: 출애급기 3:1-10
리챠드 리드라는 한 사람에 의해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새롭게 요구하는 사항이 늘었습니다. 검색대를 통과할 때 신발을 벗게 된 것입니다. 조금 전에 읽으신 본문중 6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발에서 신발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이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말씀을 묵상함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교훈과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끌고 약속의 땅 가나안 건너편 까지 인도한 지도자였습니다. 문자 그대로 그는 이스라엘의 민족사와 인류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하나님이 사용하신 인물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꾼이 되었을까요? 그의 가정적인 배경이 특출했습니까? 아닙니다. 노예로 압박받는 이스라엘 가정에서 나서 3달 되었을 때 갈대상자에 넣어 나일강에 버려진 어린 아이였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버지니아 시티어는 가정을 ‘사람을 만드는학교’라는(The school for making people)이라고 했는데, 어린시절부터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에서 크지 못하고 이방신을 섬기는 애급 궁중에 들어가서 공주의 양자로 자라났습니다. 물론 모세가 어렸을 때에는 자신의 혈통을 자세히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자라가면서 자신이 노예의 가정에서 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겠습니까? 나이 40이 되어서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을 돕고자 했지만 오히려 동족에게서 배척을 받았을 때 그의 마음이 얼마나 상했겠습니까? 자신이 자라났고, 꿈을 펴보고 싶었던 안락한 궁전에서 쫓겨나서 정처없이 시내 광야의 길을 갈 때 그는 문자 그대로 죽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쭉정이 세 말이면 처가살이를 면하여야 한다.”는 옛 말이 있지 않습니까?
나이 40에 장가들어서 40년동안 데릴 사위 노릇을 했으니 체면이 섯겠습니까? 나이나 적습니까? 80이 된 노인이었습니다. 인생을 서서히 정리해야 할 나이에, 안정을 누리고 다른 사람에게 재산 관리나 시키고 살 나이에, 양떼들을 몰고 이리저리 꼴을 찾아 다니는 목자로 살아야 한다니! 아마도 두 아들에게도 체면이 말이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저나 여러분이 이런 환경에 처했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내인생은 실패작이야”라고 수 없이 되뇌었을 것입니다.

믿음의 장이라고 불리우는 히브리서 11장에는 모세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라는 구절이 있습니다만, 이 구절은 그의 일생에 결론적인 말씀입니다. 출애급기 3장을 보면 모세가 처음부더 그런 인물이 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모세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남은 40년을 살았을까요?

첫째로, 모세는 호렙산을 향하여 갔기 때문입니다.

양떼를 먹일 목초를 따라 호렙산으로 갔습니다. “광야 서쪽으로”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이렇게 번역했지만, 원문의 입장으로 해석하면 ”그의 영역을 넘어 더 멀리 갔다.”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Beyond” 또는 “Behind” his customary routes” 라는 말입니다. 그의 장인과 아내는 미디안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은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부인 사라가 죽은 후에 얻은 그둘라에게서 난 아들입니다. 아브라함이 살아 있을 때 이삭 이외의 아들 6명에게 재산을 주어 동방으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미디안 사람들은 모압과 에돔 사람들이 사는 곳의 남쪽에서 살았습니다. 민수기를 보면 이들은 바알 브올이라는 우상을 섬겼고, 성적으로 매우 타락해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유혹해서 큰 죄를 짓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큰 진노가 임했습니다. 사실 모세가 40년 동안 산 곳은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잘 알지 못하고 80세 까지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두신 뜻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목마르고 힘든 광야생활을 해 왔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살펴 볼 수 있는 것은, 모세는 자신의 일상적인 환경으로 부터 떠나게 된 것입니다. 그의 삶을 위해서 목장을 찾으려고 경계를 벗어났습니다. 그가 만난 상황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호렙산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호렙산’이라는 말은 ‘건조한 산’이라는 뜻입니다. 새로 목초지를 찾아 나선 땅은 그가 기대했던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 산을 일컬어 민수기 10장 33절을 보면, “하나님의 산”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건조한 산’이 ‘하나님의 거룩한 산’이 되었을까요?
그곳에서 모세는 하나미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십계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좀더 잘 살아보고자 이민온 미국 땅에서의 경험이 어떠하십니까?
메마르고 건조한 경험을 하시면서 눈물 흘리신 적은 없으십니까? 사막처럼 각박한 인심 때문에 목마른 사슴처럼 되신 적은 없으십니까? 직장을 잃고 일을 못하시게 되면서, 자녀들의 양육과 아파트 렌트낼 돈 걱정에 잠못이루신 밤은 없으십니까?

모세가 양떼들을 먹일 꼴을 찾아서 자신의 삶의 영역을 넘어서 다른 곳까지 간 것이 그가 결정한 것 같지만, 그 뒤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듯이, 우리가 미국에 온 것이 내가 결정한 것 같아도 우리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모세에게도 그러셨듯이,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들의 삶에 새로운 환경과 역경을 통해서 우리들이 한계성을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만나시기 위하여 기다리심을 알게 하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찾아 온 것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삶에 닥아 오셨습니다.

우리들이 이민 생활에 고생이 많다고 해서 너무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환경을 통해서 우리를 찾으시는 하나님을 더욱 확실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사실 고국에 계셨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될 기회를 갖지 못할뻔 했던 분들도 이 자리에 여러분 계실줄로 압니다. 술독에 빠졌다가 시궁창에 빠져 죽었을 사람도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건조하고 목마른 이민 생활을 통해서 영혼의 갈증을 깨닫고 우리를 만나주시는 하나님께 나오게 되어 구원 받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둘째로, 모세는 꺼지지 않는 가시 덤불을 보기 위하여 접근했습니다.

모세가 본 나무는 크고 잘 자란 나무가 아니었습니다. 꽃이 만발하고 열매가 많이 달린 탐스러운 나무도 아니었습니다. 기후도 건조하고 땅도 좋지 않아서 억지로 말라 비틀어지면서 땅에 뿌리를 내리려고 발버둥치는 그런 가시덤불이었습니다. 식물중 별로 사랑 받을 만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 말로는 별 볼일이 없는 가시덥불 이었습니다. 자랑할 것도, 별로 쓸 용도도 없는 가시덥물이었습니다. 모세가 본 것은 그 가시덤불에 불이 붙어 있는 데, 꺼지지 않는 것입니다. 얼마나 신기했을까요?

호렙산에 이른 모세가 어떤 사람입니까?
인제는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별 도움이 안되는 볼품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무능한 인생이라고 해도 변명할 필요가 없는 나이요, 그런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시덤불 같은 모세의 인생의 가슴에 타도 타도 꺼지지 않는 불을 붙이시기 원하셨습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재 발견하고, 하나님이 그에게 관심을 두시며 사랑하신다는 뜨거운 불을 가슴에 담고 달려갈 길을 다 가게 하시기 위하여 모세를 만나주셨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들도 애급에서 노예로 전락해서 살고 있었습니다. 목마른 가시덤불과 같은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기억하고 계셨고 그들에게도 소망의 불꽃이 활활 불타오르기를 원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먼 곳에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호흡보다도 가까운 우리 마음에 계신다고 하십니다. 비록 메마른 광야같은 이 땅에서 살더라도 주님을 마음에 모신 분들은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길이, 성령의 불길이, 사랑의 불길이 타오르는 인생을 살아 세상을 밝힐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내 인생이 목마르다고, 가련하다고 스스로 낙심하지 마십시오. 내 인생에, 내 가슴에 하나님의 불꽃이 타오르면 귀한 인생으로 바뀝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이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과 하셨을까요? 하나님을 만난 그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여정을 중지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해서 가정과 이스라엘 민족과 세계에 대한 그 나름대로 생각했고 반응했던 것에 종지부를 찍으라는 의미입니다. 그 당시 종은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기 위하여 신발을 신을 수 없었던 것과 같이, 자신을 삶의 주인으로 생각했던 삶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살라는 의미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없이 살던 삶, 낙심하고 좌절했던 삶에서 돌이켜서,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삶, 역경 가운데서도 용기를 갖고 사는 힘찬 인생으로 새롭게 시작하라는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신발을 벗기를 원하십니다. 죄지러 가던 신발을 그대로 신고 교회에 다니시는 분은 안계십니까? 아직도 나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되어 내 인생길을 마음대로 가시는 분은 안계십니까? 신발을 벗으십시오. 죄와 세상의 노예된 생활에서 돌이키십시오.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십시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참으로 회개해서 새 사람이 된 사람을 아는 방법은 누가 그의 삶의 주인 노릇을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인생의 길을 자기가 주장하는가, 아니면 주님이 주장하시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그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메마른 삶의 환경 가운데서살아야 했습니다. 그는 하찮은 가시덤불이 타오르는 불꽃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는 기다리시는 하나님, 만나 주시고 친히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런 경험을 주신 이유가 있습니다. 디히트리히 본 훼퍼는 “부르심 그 자체가 은총이라.”고 했습니다.
가만히 보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분명하고 은혜도 많이 경험하신 것 같은데,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받지 못하는 분들이 계심을 볼 때 안타깝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부르심의 목적을 모르시던지,아니면 계속 순종하지 않아서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10절에서 모세에게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급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목적이 있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5절 말씀을 기억하시지요. “너희는 천하 만국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9절에는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으라.”고 부활 승천하시면서 주님께서 명하셨습니다.

금년도를 보람되게 사시기를 원하십니까?
어떤 환경에서든지, 아무리 어려워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이런 어려운 환경, 피하고 싶은 건조한 환경조건이 오리혀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는 귀한 시점이 될 쉬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는 가시덤불 같은 인생이요, 앞으로도 소망이 없다고 하시는 분은 안계십니까?
주님이 여러분 안에 계십니다. 우리같이 비천한 질그릇 같은 인생이지만 우리 주님이 계시기 때문에 귀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성령님이 내 마음을 녹여 주시고 비추어 주시면 힘찬 삶, 다른사람들을 살리는 일에 사용되는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는 다니시지만, 죄악의 길, 상처주는 삶, 내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사시는 분은 안계십니까? 이 새해 첫 주일에 온전히 회개사시고 주님을 믿어 구원 받아 새 삶을 시작하시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미 주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주님을 전하십시오. 영혼 구원의 역사에 헌시하십시오. 일꾼들을 세우시고 준비치키십시오. 배가하시고 또 일꾼으로 세워 파송하십시오.
이런 은혜와 열매가 여러분과 본 교회위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79 성경을 묵상하는가? 참고: 디모데 후서 3:14-17
80 새 해, 새 역사 참고: 에스라 1:1-11
81 쉬지 말고 기도하라. 참고: 데살로니가 전서 5:16-18
82 “내가 이를 위하여 왔다.”고하신 예수님 참고: 마가복음 1:35-39
83 죄를 사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참고: 에베소서 2:1-10
84 모범이 되십시오! 참고: 베드로 전서 5:1-11
85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참고: 빌립보서 1:1-2
86 온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 참고: 시편 138:1-8
87 역 이민을 떠나면서 참고: 룻기 1장 18-22
88 위로부터, 안으로, 밖으로 참고: 골로새서 2장 6,7절
89 네 발의 신을 벗으라. 참고: 출애급기 3:1-10
90 감사, 감사 또 감사 참고: 골로새서 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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