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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활. 새 법칙(6) /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에베소서 6장 1-4절
오늘날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은 매우 심각합니다. 특히 이민 가정에서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자녀교육에 우선순위를 두고 미국 이민 길을 택했지만 막상 세월이 지날수록 자녀들과 부모들간에 더 큰 분리와 단절의 아픔을 갖고 있음이 자명합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공경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이미 봉독하신 말씀가운데서 1절을 다시 읽었습니다. 이 말씀은 가정 구성원으로서 부모와 자식간에 의무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신문을 보니 쌘 프란시스코에서 AID 병으로 죽은 젊은이들의 부모들의 대담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부모들은 한결같이 “내가 그 아이를 키울 때 오늘같은 비참한 결과가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한 그 부모들도 자녀들이 세상을 떠난 자녀들이 대학으로 갈 때, 새 도시로 갈 때 또는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 보모로서 줄 수 있는 권면과 훈계를 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성도님들 가운데 청소년들을 가진 부모님들은 자신이 자라나신 배경과 매우 다른 현실을 경험하실 줄 압니다. 부모가 되신 분들이 자라난 시대나 가정 배경이 기독교적인 도덕 체계가 아닐지라도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이 거의 절대적이라는 사회 규범이 있던 때에 성장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국에 와서 막상 자녀들을 키워보니 당면한 문화적 충격 못지않게 청소년들이 갖고있는 가치 체계와 윤리의식에 대하여 심한 충격을 받습니다.

1-3절의 말씀은 에베소 교회에 속한 성도들 중에서 부모를 둔 자녀들에게 주신 권면의 말씀입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기억하실 것은 꼭 청소년들이나 아직 결혼하지 않은 분들에게만 주신 교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록 결혼을 하고 나이를 먹어 부모님의 권위아래 있지 않더라도 적용됩니다.

왜 자녀들이 부모를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까?

첫째로 그 이유는 이것이 옳기 때문입니다.

새 번역에는 “이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여러분들 가운데서 혹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그거야 옛날 사람들에게 준 케케목은 사회의 굴레’라고 말입니다. 사실 세상에 변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사람의 의,식,주도 바뀌고 교통시설이나 인간의 문명도 바뀝니다.

그러나 자연 법칙이 변합니까?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도라는 것이 바뀝니까?
마찬가지로, 도덕적 법칙도 변치 않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나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부모가 아닙니까? 그러므로 먼저 부모와 자녀간에 바른 관계를 갖지 못한다면, 인간 관계의 기초적인 질서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 그 가정 그리고 그 사회의 모습이 어떠하겠습니까? 성경 말씀이 아닐찌라도, 어느 나라 문명이든지 부모 공경은 사회의 기본 질서입니다. 특히 동양에서는 성현들의 교훈에서 많이 강조되어 왔습니다. 특히 유교는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이루는 기준으로써 삼강오륜을 강조합니다. 삼강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부위 자강’입니다. 즉 부모와 자녀들간에 기강이 있어야 함을 말합니다. 오륜에서도 ‘부자유친’이라고 하여 부모와 자식간에 찬밀함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부모를 공경하는 계명은 예수를 믿어 그리스도인이 되었든지, 아니든지 누구에게나 주신 인간의 마음에 새긴 자연법입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얻었다는 사람들이 부모를 경시하고 멸시하며 돌보지 않는다면, 세상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

왜 우리들이 부모을 공경하고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까?

둘째로, 부모 공경은 율법에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 상에서 두 돌비에 새겨서 모세에게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자녀들로 살면서 꼭 지켜야 할 계명을 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하나님은 1-5계명까지 한 판에, 그리고 다른 한 판에 6-10계명까지를 써 주셨다고 믿습니다. 1-5 계명가지는 인간이 하나님에대한 의무룰 기록한 것입니다. 5계명을 그 편에 포한 시킨 이유는 부모는 자녀들에게 있어서는(특히 어린 시절에는) 하나님을 대변하며, 하나님의 권위와 사랑을 보여주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순종한다는 말씀의 뜻은 소나 말이나 개처럼 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랑하고 존경함으로써 나오는 자연스러운 태도를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합니까?
1-4 계명을 중요하게 다루고 지킵니까?
그렇다면 5계명을 그냥 지나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 사랑하는 사람이 이웃 사랑의 첫번째인 부모를 멸시할 수 있습니까?
요사이 자녀들의 학력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배우지 못하셨으면서도 고생하셔서 키우신 부모를 경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연세가 드셔서 미국에 오신 부모님들은 영어가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래서 부모를 부끄러워 하는 자녀들도 있습니다.

요즈음 부모를 흉보거나, 때리거나 또는 살해하는 자녀들이 있음을 신문지상에서 대합니다. 성서는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구약성경 출애급기 21장 15절을 보면 “부모를 때린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를 없신여기는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매우 준엄하신 말씀입니다.

신약 성경 디모데 후서 3장 절을 보면 “말세에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은 부모를 경멸하고 무시하는 일을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부모님께 감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이 원하시는 정직하고 힘차고 바른 신앙 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어려운 환경도 극복하고 믿음으로 사시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노년을 보살펴 드리십시오.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입니까?

셋째로,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출애급기 20잔 12절을 보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생명이 길리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 5장 16절에서는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명은 우리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의 말씀을 따라 살면 결과적으로 자신이 복을 받습니다. “네가 잘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장수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가장 사랑해 주시고 복 받기를 원하셔서 애쓰시는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가정에는 안정이 있습니다. 마음에 평화와 기쁨이 있습니다. ‘가화 만사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가정들이 모이면 사회가 안정됩니다. 튼튼한 국가를 이룹니다. 그러나 부모와의 갈등과 저항과 하극상은 생명을 단축합니다. 불안정한 가정이되고 사회가 됩니다.

민족의 지도자 김 구 선생님은 나이가 드신 후에도 어머님이 종아리를 때리시면 맞으셨다는 말이 전해저 내려옵니다. 어떤 효자는 어머님의 매가 옛날 같이 않으시고 힘이 없어지신 것을 알고 울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 가운데 한 분이신 이삭을 잘 아시지요? 아버지 아브라함이 젊은 그를 묶어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려고 할 때 그냥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도 보셨지만, 이삭의 이름도 보셨습니다. 결국 이삭은 믿음의 조상의 대를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부모가 완전치 못해도 순종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완전한 부모는 없습니다. 실패하고 좌절하지 않은 경험을 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완전한 부모에게 양육받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만일 부모가 성서에 어긋난 비 도덕적, 윤리적인 것, 금하신 것을 명할 때를 제외하고는 순종하도록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만일에 그런 문제가 있으면, 겸손한 태도로 부모님을 이해시키십시오. 잘 설득시키십시오. 성서는 가능한 한 다른 사람과 화목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조용히 기도한 후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화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에데 대한 부모님들의 삶의 태도에 대해서는 다음 주일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억할 것은, 부모님의 권위는 자녀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띠라 바르게 살도록 돕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고 누리면서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악을 조장하거나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열매들을 비뚤게 키우거나 하나님을 떠나게 하라고 맡기신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본문 1절에서는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부모님께 자주 전화나 편지나 방문을 하십니까?
불란서의 문필가 생 텍주베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부모가 우리들의 어린시절을 아름답게 가꾸어 주신 것 같이, 우리도 부모의 노년을 아름답게 꾸며 드려야 한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합니다. 이웃 가운데 가장 가까운 이웃은 우리를 낳아 키워주신 부모님입니다.

우리의 옛 본성은 자기 중심적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받는 새 본성은 이
웃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주고 나누는 삶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아기보는 유모 정도를 대우하시지 마십시오. 이 자리에 계신 여러 성도님들에게
부모를 공경하심으로써 받는 복들이 풍성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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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복있는 사람 시편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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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전신갑주를 입으라! (2) 에베소서 6:16-17
203 전신 갑주를 입으라! (1) 에베소서 6장 14-15절
204 그리스도인의 영적 투쟁 에베소서 6:10-13
205 그리스도인의 직업 윤리 에베소서 6장 5-9절
206 바람직한 자녀 양육의 길 에베소서 6장 4절
207 새 생활. 새 법칙(6) /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에베소서 6장 1-4절
208 기독교 가정의 남편과 아내의 길 본문: 에베소서 5:21-33
209 노아를 부르신 하나님 창세기 6:1-22
210 성령 충만을 받으라! 에베소서 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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