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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충만을 받으라!
에베소서 5:10-20
우리는 에베소서를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언 받은” 사실과 하나님의 자녀들은 한 몸의 많은 지체들이 되어서 하나님 안에서 한 새 공동체를 이르게 되었음을 살펴 보았습니다.

에베소서 4장 부터는 새 사회 즉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된 성도의 실제 생활에 대한 교훈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새 생활은 새 법칙 아래서 살게 됩니다, 새 법칙이란 새 사람을 입고 새 생각, 새 마음 가지고 생활하는 것입니다. 옛사람은 끊임없이 벗어 버리고 날마다 새로와지는 삶임니다. 새 하나님의 공동체는 이렇게 성숙해 가는 새 사람들이 있는 공동체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미 봉독한 말씀은 우리들이 익숙하게 읽고 또 많이 들은 말씀입니다. 오늘 이시간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성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위에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성숙한 성도란 어떤 분을 말하는 것일까요?
물론 성숙한 성도는 교회 출석을 잘 하시는 분일 것입니다. 헌금도 잘 하시는 분이실 것입니다. 기독교적인 사고방법과 문화 속에서 사는 분이실 것입니다. 그의 주위에는 그런대로 괜찮은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회 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교양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상의 것들이 성숙한 신앙인의 표지일까요?
이상의 것들은 참작할 사항은 될지 몰라도 기준은 될 수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성숙한 성도는 어떤 분을 말하는 것입니까?

첫째로, 성숙한 성도란 주님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입니다(10-14).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떤 생각을 하며, 그의 중심에 누가 계신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의 삶이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가려 내며 삽니다(10절). 사실 인간 관계에서도 상대편을 기억하는 일이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11절 말씀을 보면, 어두움에 참여하지 않고 폭로하며 삽니다.
어두움의 일이란, 옛 본성에 근거한 삶을 말합니다. 음행과 폭행과 거짓말과 탐욕과 희롱의 말이나 우상숭배를 말합니다. 성숙한 성도는 이런 일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화초라도 빛이 없다면 잘 자라지 못하고 꽃을 피우지 못합니다. 우리가 어두움 속에서 살면, 인격적인 열매, 삶의 열매 그리고 영적인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성숙한 성도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소극적인 면입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면이 있습니다. 어두움을 책망하며삽니다.
좀 쉽게 말하면, 어둠을 드러내는 생활을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빛의 자녀들”이라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성서는 우리들이 ‘낮에 거하는 사람처럼 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12절 말씀을 보면, 어두움의 삶의 모습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을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고 하셨습니다.
왜 성숙한 성도들이 어두움의 행실들을 책망해야 하는 것입니까?

13절을 보십시오.
“책망을 받은 모든 것들이 빛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어두움은 감춥니다. 그러나 빛은 드러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악을 숨길 수 없고, 속이지 못하게 하여 있는 그대로 나타나게 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죄를 없애시려고 오셨습니다.”(오한 1서 3:5).
“악마의 일을 멸하시려는 것입니다.”(요한 1서 3:8). 산상보훈에서 주님은 우리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나타나는 것 마다 빛아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이렇습니다. ‘빛은 그 빛을 받는 대상의 빛을 발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태양의 빛을 받은 달은 그 빛을 반사하여 빛을 발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죄를 거부하고 책망함은 어떤 사람에게 빛이 비추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어떤 분은 말하기를 “한 사람의 빛은 또 다른 사람을 빛으로 만든다.”고 했습니다.

사실 빛은 어떤 사람의 추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게 합니다. 그래서 죄를 깨닫고 뉘우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오게 합니다.

14절 말씀을 새 번역으로 읽겠습니다.
“빛을 받아 드러나면 빛의 세계에 속하게 됩니다. 잠에서 깨어나라. 죽음에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이 말씀이 우리를 책망하십니까?
감사하십시다. 그리고 빛으로 나옵시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이웃과 친지 그리고 친구들 가운데 어두음의 생활을 하는 분이 계시면, 빛으로 나오도록 충고해 주십시오. 그의 삶에 열매가 없을 것을 말해 주십시오.

성숙한 성도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분벽하여 살고, 어두움에 참여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서 어두움에 있는 사람들을 돌이키기 위한 적극적인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더 나아가서 성숙한 성도는 어떻게 삽니까?

둘째로, 성숙한 성도는 지혜롭게 삽니다.

지혜란,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가’를 아는 것을 말합니다.
15절 말씀을 보면,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있는 자 같이 하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행한다”는 말은 ‘걸어간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을 더 이상 악한 세상의 유혹의 길을 걸어가지 않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 없이 사는 이방인의 삶의 태도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또한 16절 말씀을 보면, 성숙한 성도의 지혜로움은 세월을 아낌에서 나타납니다.
세월은 지나가는 것만이 아닙니다. 본문은 말씀하시기를 ‘이 세대가(때가) 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주신 삶을 잘 가꾸어가고 가정을 바로 세우고 사랑 가운데서 살아가며, 교회에서 사회에서 어느 곳에서나 지혜롭게 기회를 선하게 사용하고, 악한 일에 물들지 않는 것이 지혜롭게 사는 것입니다.

17절 말씀을 보십시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며 삽니다.
즉 자기의 고집대로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하며, 또 안 것을 행하며 삽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 대로 이루어 지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성숙한 성도들의 도움과 성령님이 주시는 평안 가운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 여러분!
15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지혜있고 성숙한 성도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무엇을 깊이 생각합니까? 어떻게 처신 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이것이 주님을 기쁘게 하시는 것인가?
이것이 이웃과 성도들에게 본이 되는가?
이것이 나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인가를 생각하고 처신합니다.

우리가 이민 와서 살다 보면 어느 사이엔가 1년이 훌쩍 지나갑니다.
세월을 아껴야합니다. 미국 생활에 유혹과 시험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말고 신앙의 정도를 걸어야 하겠습니다.
내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늘 따르고자 하는 생각을 늦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깊이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다.

그런데 인간의 힘만으로는 이상의 일을 다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18-20 절에 그 답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 답이 무엇입니까?

셋째로, 성숙한 성도는 성령님으로 충만해서 삽니다,

에베소서 1장 13절을 보면, 우리는 “성령의 인치심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4장 30절을 보면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5잘 18절 말씀에서는 “설열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본 절의 말씀을 보면, 두 가지 명령이 나옵니다.

첫째는 술취하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둘째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는 명령입니다.

그 뒤에 19절 부터는 현재 분사가 나옵니다. 화답하며, 노래하며, 감사하며, 복종하며 라는 단어입니다.

그렇습니다.
성숙한 성도는 술취하거나 방탕함에서 떠납니다.
그 당시 이방 종교 가운데는 술 취하는 것이 신의 감화를 받게 되는 하나의 방편으로 간주 하기도 했습니다.
왜 술이 문제가 됩니까? 긴 설명이 필요치 않습니다.
미국에서 1년에 약 5만 여명이 교통사고가 납니다. 많은 부분이 음주 운전 때문입니다. 술은 이성을 희미하게 합니다. 행동을 절제할 수 없게 합니다. 가정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줍니다. 유명한 영국의 왕실 의사였다가 나중에 웨스트민스터 교회의 목회자가 된 로이드 죤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술은 무엇보다 우선 두뇌에 있는 모든 것의 중심부를 억제한다. 이것은 사람에게 자제력, 지혜, 이해력, 분별력과 몸의 균형, 사물에 대한 바른 평가를 제공해 주는 것, 다시 말하면 그 사람을 가장 훌륭하게 행하도록 만드는 모든것을 통제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성도들이 술을 마실 수 있느냐, 없느냐, 죄냐 아니냐를 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것이 정말 우리들을 성도답게 하느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적극적인 입장을 주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세월을 아껴 그리스도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회들을 주는데 도움이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노아나 롯의 실수를 기억 하실 것입니다.

성숙한 성도는 오히려 성령을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을 충만히 받아 사는 성도들의 삶은 어떠합니까?
성령님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실제 삶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성령이 충만하면 이내 입신, 방언, 예언, 병고침 등을 먼저 연상합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은 성령에 충만해서 사는 성도들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성령님은 서로 교통하게 하시는 성령님이십니다.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한 성도는 성도간에 바른 관계와 교제를 갖고 삽니다.
주님에 대한 바른 태도와 경배와 찬양을 돌립니다. 하나님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헌신하며 기쁘게 사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누가 성숙한 성령의 사람입니까?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는 생활을 하는 성도들입니다(19).
서로 화답합니다. 즉 하모니를 이룹니다. 상호간에 오가는 말이 아름답습니다. 기뻐하고 기쁨을 나눕니다. 그리고 성령님으로 충만한 성도는 주님을 높입니다. 주께 노래하며 찬양합니다. 주님을 즐거워 합니다. 이 말씀은 예배시에만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 머물 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일에도 교회 밖에서도 그렇게 삽니다.

또한 성령에 충만한 성숙한 성도는 감사하며 삽니다.
20절을 보십시오. “범사에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에 충만한 성도는 범사에 불평 불만 하는 마음 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언제요? 범사에 입니다. 즉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여기에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범사에 감사한다고 해서 아들이 도둑질을 해도 감사하고, 남편이 부정한 생활을 해도 감사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해서 일을 그르쳤을 때도 감사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런 일들은 회개해야 합니다. 악을 조장하고 그 악 때문에 온 결과는 책망 받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을 미워하십니다. 회개 한 후에 보면 우리가 악했을지라도 깨닫게 해 주시고 용서해 주심에 대한 감사이지 잘못된 악에 대한 감사가 아닙니다.

만일에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온 고난이라면 감사합시다. 본문의 감사와 범사는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쳐진 모든 삶의 영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라고 권면하셨습니다.

기억하십시다.
“성령 충만하라.”는 말씀은 명령형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선택적으로 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누구나 충만하게 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복수형입니다. 어떤 한 사람만 성령 충만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교회 공동체 모두가 충만하라는 명령입니다.

이 말씀은 수동태입니다. New English Bible에서는 “성령께서 너희를 충만케 하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말씀은 현재 시제입니다. 즉 현재 명령형입니다. 계속해서 성령 충만하라는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몇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셨습니까?
이제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다는 마음은 없으십니까?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생활의 모든 분야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삽니다.
어두움의 길을 버릴 뿐만 아니라, 오히려 빛을 비추는 삶을 삽니다.

성숙한 성도는 빠른 세월 속에서 세월을 아낍니다. 열매 맺을 수 있는 일에 시간을 할애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기 위하여 말씀을 가까이하며, 기도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말씀을 믿고 적용하면서 삽니다.

성숙한 성도는 특별한 성령의 은사가 없더라도 성령의 열매를 맺으면서 삽니다.
성도들과 평화하며, 주 안에서 교제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을 경배합니다. 그리고 범사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삽니다.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기도하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199 내가 감사함은 ( I am thankful…..) 디모데 전서 1:12-17
200 복있는 사람 시편 1:1-6
201 이삭을 도우신 하나님 창세기 26장 1-33절
202 전신갑주를 입으라! (2) 에베소서 6:16-17
203 전신 갑주를 입으라! (1) 에베소서 6장 14-15절
204 그리스도인의 영적 투쟁 에베소서 6:10-13
205 그리스도인의 직업 윤리 에베소서 6장 5-9절
206 바람직한 자녀 양육의 길 에베소서 6장 4절
207 새 생활. 새 법칙(6) /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에베소서 6장 1-4절
208 기독교 가정의 남편과 아내의 길 본문: 에베소서 5:21-33
209 노아를 부르신 하나님 창세기 6:1-22
210 성령 충만을 받으라! 에베소서 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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