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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가정의 남편과 아내의 길
본문: 에베소서 5:21-33
이민 가정에는 부부가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만나는 시간도 별로 없고 또 피곤해서 점점더 의사소통의 기회가 적어집니다. 주말에는 밀린 집안 일들을 하느라고 또 피곤합니다. 그리고 한국과는 달리 부인이 돈을 벌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남편 없어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합니다. 고국과는 매우 다른 가치관과 생활 풍습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읽으신 본문 말씀은 성숙한 성도의 가정의 새 법칙 가운데 남편과 아내에 대한 권면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가정의 조화에 여성을 귀하게 쓰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일 먼저 아내에게 교훈해 주셨습니다. 그 교훈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함께 봉독하신 말씀은 결혼식 주례하시는 목사님들이 흔히 사용하시는 본문이기도 합니다. 22절 말씀을 강조하면 신부의 모습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남편의 권위에 복종하라.”’는 말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생각 하기가 쉽습니다. 역사를 보면 여성이 집안에서 종처럼, 인형처럼 심하게는 노예처럼 대접받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맹종하도록 강요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 사회에서는 부인이 빵을 태워도, 목소리가 집 밖에서 들릴 정도로 크게 말해도 이혼 사유가 될 만큼 무자비했습니다. 남성 위주의 사회였습니다. 헬라나 로마 문명도 다를 바 없었습니다. 원치않는 아이는 버렸습니다. 오래 전에는 우리 나라의 가정에서도 여자는 아이나 낳고 집 일이나 하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시에 천시 받는 여성들을 정중하게 대하셨습니다. 수가성의 우물가에서 만난 여인을 인격적으로 대우하셨습니다. 일곱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를 귀히게 대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데려오는 어머니들을 기뻐하셨습니다.

사실 본문을 쓰신 사도 바울 선생님은 골로새서 3장 11절에서 “거기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당과 무할례당이나 야만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의 분별이 있을 수 없다니”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성서는 말씀하시기를, 남자나 여자나 어린이나 종이나 다 하나님의 피조물로써 존엄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성서는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형상의 소유자인 인간은 그의 피부나 인종이나 계급이나 문화나 성별 또는 나이와 관계 없이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성서는 말씀하시기를,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여성이나 어린이나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다 주 안에서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이루는 구성원이라고, 아주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써, 여성이나 어린이나 못 가진 자들이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는 일을 묵인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성서는 말씀하시기를, 남편과 아내, 자식과 부모간에 종과 상전이 동등한 존엄성을 갖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맡기신 역활과 권위는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성서는 국가의 한 국민으로서 위정자의 권위에 복종하라고 하셨습니다. 부모에 대한 자녀의 태도에서 순종하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에서 장로들에게 젊은이들이 존경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인간 사회의 바른 질서를 위해서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떤 사람이 받은 직위와 권위를 바로 사용하는 한 따라야 하고, 우리들에게 주신 권위가 있을 때 바로 사용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복종은 하나님께서 사회와 교회와 가정의 질서를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겸손히 깨닫고 받아들이는 성숙한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그리스도인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까?

22절을 보십시오. 아내 자신이 주님께 복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복종을 강요하시지 않습니다. 그래도 주님께 복종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사랑하심에 대한 감사의 진정한 태도입니다. 주님께서 남편에 대한 아내의 성숙한 인격적 역할이 복종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인하여 받아들인 것입니다.

23절을 보십시오. 남편은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교회게 머리가 그리스도인 것처럼 주님이 세우신 가정을 책임지고 희생할 임무가 남편에게 있듯이 복종하여 합력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24절을 보십시오.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께 복종합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아내도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여성에게 주신 역할은 남편과 대항함으로 그 존엄성을 찿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발적으로 돕고 기쁨으로 돕고 협력할 수록 존귀해 지는 것입니다. 영어로 ‘복종한다’는 말을 Submit Yourself라고 하는데 이 말은 너 자신 스스로, 즉 자발적으로 복종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돕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이 순종은 여성에게만 주신 것이 아닙니다. 21절을 보십시오. 모든 그리스도인 상호간에 서로 순종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주님께 순종합니다. 그리고 서로 순종합니다. 성숙한 여성은 다툼보다는 협력자의 자세를 보입니다. 그것이 참으로 귀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낫아지는 자가 높은 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 됨을 내 놓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종의 형상을 가지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님을 높이셨습니다. 만왕의 왕이요 만 주의 주로 삼으셨습니다.

초대 교회 당시 사회에서 억압 받던 여성들이 교회에 오니,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는 평등하다는 것을 배워 사회 구조와 윤리를 무시하는 사람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교회나 사회나 가정이나 책임질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 일을 하나님이 맡긴 사람이 해나갈 때, 함께 한 사람들은 협력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남편에게는 어떤 말씀을 주셨는지 살펴 보아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 같이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사실 여성에게 주신 말씀보다 더 힘든 명령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말한 사랑은 ‘아가페’의 사랑을 실천하라는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남편들에게 주신 말씀은, 예수님이 인간을 위하여 아무 댓가도 받지 아니하시고 자신을 희생하신 것같은 사랑처럼 하라는 말씀입니다. 남편을 하나님께서 가정의 머리로 삼으신 것은 가정의 리더로서 권위를이기적으로 사용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부인과 자녀들의 유익을 위하여, 억압이 아닌 상대방의 편의와 유익을 도모하며 섬겨주는 태도 즉 낮아지는 태도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지시고 목숨을 버리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이 남편들이 본받아야 할 모습인 것입니다. 남편이 가정의 바른 리더가 되려면, 그리스도의 삼김의 사랑을 깊이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26,27절을 보십시오.
교회를 물로 씻는 예식과 말씀으로 거룩하게 하시려고 자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러면 왜 남편이 자신을 죽이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우고 본 받아야 합니까? 교회가 주님으로 인하여 말씀 안에서 성숙해지는 것처럼, 그래야 가정이 말씀안에서 성숙해 지고, 죄에 물들지 않고, 함께 동고동락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8절 말씀을 보면,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워서 사는 성숙한 남편는 자신을 죽일뿐만 아니라 부인을 “제 몸처럼 사랑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나와 부모 사이에는 1촌입니다. 형제 사이에는2촌이 되겠지요. 그러나 부부간에는 무촌입니다. 일생에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이 이웃인 부인을 아끼고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사랑합니까?
29절 하반절을 보면, “누구든지 자기 육신을 먹여 살리고 돌봅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경을 쓰고 위험에 직면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은자기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내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와를 진작함은 물론, 위기에서 보호하고 힘을 북돋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성서는 남편이 아내에게 순종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보아 주고 책임져주며 자신을 온전히 희생함으로서 오는 아내의 자발적인 협력이 되도록 하라고 남편에게 교훈하십니다.
그러므로 가장된 여러분!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우십시다.
부인의 삶의 필요들에 대해 관심을 가집시다.
가정의 제사장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기도하며 삶에 모범을 보임으로 가족과 이웃과 교회에 영향을 주십시다.
이상의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가정의 구성원 중에서 중요한 아내와 남편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더 나아가서 부부가 기억해야 할 다른 한 가지 교훈을 살펴 보아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부부가 성숙한 가정 생활을 하려면 서로 복종과 떠남이 있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21절과 33절 말씀을 보십시오.
남편은 사랑으로, 부인은 순종으로 복종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둘이 합치면 행복한 부부가 됩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 가운데서 “부모를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자주적인 가정, 책임적인 가정을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부모에게 도움을 드리고 사랑과 존경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떠날 뿐만 아니라, “한 몸을 이루라.” 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감정적, 육체적, 영적으로 하나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조화와 통일성을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으신 분은 고린도 전서 7장을 공부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은 결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혼을 하신다면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서로 주님께 복종하는 신자로서 결혼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주 안에서” 결혼하라고 하셨습니다. 서로 주님께 복종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상호 복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편 되실 분들이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랑을 배우실 수 잇기를 바랍니다. 자신과 가정과 교회의 책임적인 존재로서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부모를 떠나는 일, 한 마음 한 뜻 되는 일은 행복한 가정이 되는 일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를 놓쳐셔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가정은 남편과 아내로 구성되지만 그 가정은 또 교회와 연결되어야 건강합니다.
30절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입니다.
그리스도를 높이고 주님의 사랑에 대하여 어디서 배웁니까? 교회입니다.
32절 말씀을 보십시오.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의 신비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봉독하신 말씀이 부부에게 주신 말씀이지만, 본문에 교회라는 단어가 8번이나 나옵니다.

26,27절에 나오는 남편이 그리스도를 어디서 배웁니까? 교회가 아닙니까?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요 가정의 머리가 남편이라는 것을 어디서 배웁니까? 교회가 아닙니까?

성도 여러분!
21절 말씀은 18절의 성령 충만함을 받아 “술 취하지 말라”는 명령형의 현재 분사로써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성숙한 성도의 가정 생활이어야 함을 말씀 하십니다. 성령에 충만한 성도는 가정에서 아내로써, 남편으로써 서로 복종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아내는 자기 남편을 존경합니다.

어떻게 이런 가정을 이뤄갑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충만하심을 살아 서로 이해와 사랑과 존경으로 살 때입니다. 더 나아가서 주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써 주님을 더 알고, 더 따르고, 더 사랑함으로써 가능한 것입니다.

33절 말씀을 봉독할 때 자세히 들으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각가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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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노아를 부르신 하나님 창세기 6:1-22
210 성령 충만을 받으라! 에베소서 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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