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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사람을 강하게(2)
참고: 에베소서 3:14-21
우리는 주님의 자녀로서 누구나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과 같다는 말씀을 지난주 설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호흡을 하지 않고 영적으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겠습니까?
숨이 멈추었는데 주님의 사역에 봉사할 수 있을까요?

만일 내가 무기력한 그리스도인이요, 열매 없는 삶을 산다면 자신의 기도 생활이 어떠한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하나님의 뜻이 나의 삶에 이루어지기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받은바 은혜와 교훈과 경고들을 살펴가면서 기도해야지 무턱대고 내놓으라는 것이 기도가 아님을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응답 받는 기도를 드리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고 싶습니까?
지난주일 설교에서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기도의 동기와 이유가 분명해야 합니다. 즉 주님이 죄인의 괴수와 같 은 나를 구원하시고 사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사명을 구원의 비 밀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하는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기도는 정성을 다해서 간절히 드려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 회를 위하여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습니다. 사람과의 대화도 그렇지 않습니까? 건성건성 성의 없이 하는 말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누 가 들어주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 어떤 분이신가를 분명히 알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궁휼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동시 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떠나서는 하나님 앞에 나가서 아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전지, 전능, 편재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중심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죄악을 품고, 시기와 분노를 가지고, 정욕으로 쓰고자 하는 이기적인 불의한 욕심이 있다면 다 아시는 하나님입니다.

모든 일에 기초가 중요하듯이 기도에도 바른 기초 위에서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16절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속 사람을 강건케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묵상하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을 성도들이 속 사람이 강해지기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사람은 겉 사람과 속 사람이 있습니다. 대부분 겉 사람에 신경을 씁니다. 겉 사람을 보고 사람들을 평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 사람을 보십니다. 겉 사람도 단정하고 건강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속 사람이 안정되고 건강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어떻게 속 사람이 건강해 질 수 있을까요? 16절의 초반부의 말씀을 가지고 묵상하고자 합니다.

속 사람이 강건해 지려면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누리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을 믿느냐고 물어보면, 믿는다고들 합니다. 하나님이 온 우주를 창조하신 것을 믿느냐고 물으면, 그것도 믿는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당신에게 오늘 하시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묵묵 무답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믿으십니까? 하나님은 그것 위에 그의 풍성하신 은혜를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구한 것은 이미 받은 줄로 알라“고 하셨습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사무엘 선지자가 나옵니다. 그는 하나님의 풍성함을 누린 분입니다. 미스바에서 불레셋 적군이 공격해 올 때도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사울 왕도 그의 사역 초기에는 하나님의 능력의 풍성함을 삶에 적용했습니다. 그는 강력한 암몬 사람들을 처서 무찔렀습니다. 모세 또한 그런 분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홍해를 가르고 건넜습니다.

우리들이 기도는 하지만,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의 풍성하심은 잘 누리지 못합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 어느 곳에서 너무 비가 오지 않아서 주일 저녁에 모여서 하나님께 비를 주십사고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모이게 되었는데, 한 소녀가 우산을 들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얘야, 비도 안 오는 데 웬 우산이냐?”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소녀가 하는 말이 “오늘 저녁에 하나님께 비를 달라고 기도하려 모이는 것이지요?” “기도회가 끝나면 비가 올 것이니까 우산을 들고 왔어요.“라고 대답하더랍니다. 비를 달라고 기도는 해도 비가 올 것에 대한 풍성함은 없는 것이 어른들의 마음이었나 봅니다. 우리들이 기도할 때, 기도 따로 생각 따로 하지 않습니까?

야고보서 5장 17절을 아시지요?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영락 교회에서 청년들에게 말씀을 전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기억이 분명치는 않습니다 만은, 1977년인 것 같습니다. 당시에 국무총리는 정 일권씨 이었습니다. 경상도 지방에 비가 너무 오지 않아서 큰 흉년이 들게 되었습니다. 논바닥이 다 갈라지고 온통 지하수를 끌어들여 논에 물을 대어도 가뭄을 이길 길이 있었겠습니까? 국무총리가 그 지방에 내려가서 돼지 머리를 놓고 기우제도 지냈습니다.

그 여름에 저희 청년 300여명이 경북 안동에 있는 개척 교회 14군데를 정해서 하기학교도 해 주고 마을에 축호 전도도 하고, 새마을 운동에 노력 봉사를 하기 위해서 내려가고자 만반의 준비를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선발대로 내려간 분들이 말하기를 비가 오지 않으면 내려와야 전도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도산 서원이 있는 유교의 본고장인데 사람들이 말하기를 “하나님이 계신다면 이렇게 무심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전도를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그곳 군청에서도 오히려 오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후에 온 교회에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주일 저녁과 수요 기도회 때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떠나기 전날 주일 저녁에 온 교우들이 기도해 주셨고, 예배가 끝난 후에는 그곳으로 떠날 대원들이 모두 모여서 합심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 제목은 간단했습니다. “그곳에 비를 내려 주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그들이 알게 하시고 우리들도 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입니다.

기도회가 거의 끝나갈 즈음에 교회 평신도부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으니 급히 내려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서 전화를 받으니 안동에 내려간 선발대 형제가 흥분된 목소리로 “지금 이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빗방울이요!”라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 저는 급히 기도 장소로 뛰어 올라가서 “지금 안동 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기도를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시다!”라고 광고하자 300여명 이상의 기도 동지들이 다 환호성을 올리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하면서 감사의 눈물과 찬양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기차를 타고서 안동지방에 내려 갈 때,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고 안동 군수와 안동 시장이 마중을 나오셔서 시청으로 데리고 간 후에 “저는 하나님을 믿지 않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영락 교회에서 내려온 선발대 분들을 만났는데 “비를 내려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제 하나님은 계시고 기도를 들어주신 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라는 고백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14개 교회에 가서 정말로 감동적인 전도 사역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저의 경험을 말씀드린 이유는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게 믿으십니까? 그러시다면 하나님의 그 능력의 풍성함을 누리시는 신앙 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시키신 능력의 주님이신 것을 믿으십니까? 그러시면 죄와 죽음, 공포와 불안, 시기와 질투등 죽음의 세력을 주님의 능력의 말씀과 간절한 기도 안에서 능히 이겨나가는 풍성함을 누리시면서 신앙 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에 대하여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하면 뱀을 주며 알을 달라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 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누가 11:11-13).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면 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풍성함을 누립니다. 영 육간에 풍요로운 삶을 누리면서 삽니다. 감사하면서 삽니다. 이런 사람들이 성령의 사람들입니다. 생활에 나타나는 인격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를 통한 기쁜 삶을 삽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사는 생활을 합니다.

요한 복음 7장 37-3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명절 끝 날에 예수께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시편을 읽어보신 분들은 공감을 하실 것입니다. 그분들이라고 해서 인생의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나와서 간절히 구하니 오히려 인생의 위기가 큰 은혜를 받는 샘물이 되어 찬양하고 기뻐하지 않습니까? 인생의 위기에 좌절하지 마십시오. 실패했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여러분 안에 계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누리십시오.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를 누리 때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어떤 위기와 절망의 자리에 있더라도 기도하는 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능력을 누리며 응답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믿으십니까?

선지자 사무엘이 주신 말씀을 읽겠습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삼상 12:23,24)고 하셨습니다. 우리 자신만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가곡과 친지들, 이웃들 특히 주님을 몰라서 사망의 길로 가는 분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 자신은 물론 이웃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는 것이 죄라는 사무엘의 고백을 아시겠습니까?

정말로 하나님의 영광과 풍성함을 누리시기를 원하십니까?
마태복음 6장 33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기도하시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127 교회의 참 모습. (1) 참고: 에베소서 2장 19-22
128 교회의 참 모습(2) 참고: 에베소서 2:17-22
129 무릎을 꿇고 비노니 참고: 에베소서 3장 14-21
130 속 사람을 강하게(2) 참고: 에베소서 3:14-21
131 속 사람을 강하게(3) 참고: 에베소서 3:14-21
132 그리스도가 거하시는 마음. 참고: 에베소서 3:17-19
133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참고: 에베소서 3:17-21
134 돌아오지 못하는 길. 참고: 잠언 2:10-22
135 성탄의 별을 따라서. 참고: 마태복음 2;1-12
136 새 사람을 입으라. 참고: 에베소서 4장 17-24절
137 하나님을 사랑하라. 참고: 잠언 8:17-21
138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참고: 열왕기 상 1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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