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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가 거하시는 마음.
참고: 에베소서 3:17-19
내가 어느 나라에서 사는가에 따라서 삶의 환경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지금 미국에서 삽니다. 일하는 사람은 최소한 밥은 먹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에 태어나서 사는 분들은 고픈 배를 움켜잡고 잠을 자야하는 것입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할 만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간으로 나서 어디에 있는가는 많은 차이를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경제나 생활 환경에 관한 면만이 아니라 종교적인 것도 그러합니다. 지금도 회교 국가에서는 기독교인이 되면 죽습니다. 사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들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살기 때문에 종교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면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에 산다고 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는다고 해서 다 그 마음에 그리스도가 거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적인 견지에서 보면 크게 두 나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사탄의 나라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한 사람도 예외가 없이 이 두 나라 가운데 한 나라에 속합니다. 영적 중립국은 없습니다. 이 영적인 나라는 우리들의 마음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서 좌우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디에 있습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마음에 있느니라.“ 그리스도인은 그의 영적 주소가 ”그리스도 예수 안“입니다. 신령한 의미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의 마음에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임재 하여 계십니다. 사도 행전 11장 26절을 보면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들일까요?

1.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신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미 읽으신 본문 가운데서도 17절에 “믿음으로 말미암아”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어떻게 생깁니까? 로마서 10장 9,10 절을 보십시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드님이시요, 심판하러 오실 재림의 주심을 믿고, 믿되 속으로 나만 믿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떳떳하게 나는 예수님을 나의 왕의 왕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이라고 증거 하는 사람은 구원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 얻은 성도들이신 줄로 압니다. 소극적인 신자가 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 상태를 보십니다. 어느 날, 이 땅에 선악간에 심판하러오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것을 알아 깨달을 수 있을까요?
로마서 10장 17절을 보십시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셔서 구원을 얻으려면, 그리스도의 말씀, 즉 성경 말씀의 진리를 들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왜 불신자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까? 그래야 그들이 진리를 듣고 마음에 깨달음이 생기고 가책을 느껴서 죄를 회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장 말씀을 보면, 사도 베드로가 성령님으로 충만해서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3일만에 부활하셨으니 우리들의 메시야라고 힘차게 외치자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불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물었습니다.

우리가 성서의 말씀을 듣고, 죄를 깨닫고 죄 용서함을 받을 때 그리스도께서 성령님과 함께 우리 마음에 들어오십니다. 요한 계시록 3장 20절 말씀을 기억하시지요? “볼찌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두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이렇게 온전히 회개하여 그리스도가 그 마음에 주인이 되신 성도들의 삶의 특징이 있습니다. 무엇인지 아십니까? 육신에 속한 삶으로부터 점점 멀어집니다. 왜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장 8,9절을 읽을 때에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교회에 왜 나오십니까?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주장하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이 아니십니까? 우리가 육에 거하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암송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2. 그리스도께서 나의 마음에 거하신 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본문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계신다”는 말은 “거한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어에 거한다는 말에는 두 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파로이케오’라는 단어는 나그네가 잠시 어떤 곳에 머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카토이케오’라는 단어가 있는데 ‘항구적인 거처’를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의 마음에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거하셔서 에베소 성도들의 주인이 되어 주시고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왕국이 넓어지기를 기원하신 것입니다.

우리들이 신앙 생활을 할 때, 시간과 장소에 따라서 주님을 선택한다면 얼마나 주님이 슬퍼하시겠습니까? 세상에서는 내 마음대로 살고 교회에 와서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수 있을까요? 기억하십시다. 우리들의 마음에 주님을 모신 사람은 그 자신이 주님의 ‘성전’입니다.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나 나의 영적 주소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두시지 않겠습니까?

한문에 ‘동가숙 서가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쪽에 가서 살고, 서쪽에 가서는 먹겠다는 말입니다. 한번은 딸을 가진 아버지가 동쪽에 사는 청년을 택하던지, 아니면 서쪽에 있는 청년을 택하든지 하라고 말하니까 딸이 대답하기를 “아버지 저는 동쪽에 가서 살고, 서쪽에 가서는 먹을래요.”라고 대답하더랍니다. 그 딸의 마음에 동쪽에 있는 남자는 인품도 좋아서 마음에 들어 결혼하고 싶지만 가난했습니다. 그러나 서쪽의 남자는 사람은 그저 그런데, 부자였습니다.“ 그러니까 사는 것은 동쪽에 가서 살고 싶고, 누리는 것은 서쪽으로 가고 싶은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두마음을 다 가지고 결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성서는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들이라고. 영혼의 주소를 옮기지 마십시오. 성서에 나오는 미련한 처녀들과 지혜로운 처녀들의 비유에서 주님은 신랑을 만날 잔치를 예비하지 않은 처녀들을 잔치에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우리 앞에 천국 잔치가 있을 것입니다. 이 땅에서 그리스도 안에 거한 성도들은 그날 있을 곳을 예비하신 주님과 함께 영원한 천국 잔치에 함께 있으실 것입니다.

3. 주님 안에 거할 때 어떤 은혜를 받습니까?

첫째로, 주님이 내려 주시는 평화를 갖고 삽니다. 요한 복음 16장 33절을 보십시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사실 이 세상이 험합니다. 눈물과 고통도 있습니다. 실패와 좌절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마음에 굳게 모신 성도들은 만난을 극복합니다. 왜요? 우리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위로를 받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 하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내짐을 저주시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 주신 말씀을 보십시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주님안에 있는 성도는 어떤 형편에서든지 주님의 위로와 도움을 얻어서 평안을 누립니다.

둘째로,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요한 복음 15장 4, 5절을 읽을 때 자세히 들어주십시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사외 생활에서도, 교회 생활에서도 인생의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셋째로, 주님께 구한 것을 받습니다. 요한 복음 15장 16절 하반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16장 24절에는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마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사도 바울 선생님은 주님을 믿은 후,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일생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그분이 기대하지도 않았던 최고의 전도자로서 일생을 마쳤습니다. 이런 간증은 사도 바울 뿐만이 아닌줄 압니다. 여기 계신 성도들이 주님을 마음에 모시면서 진실하게 살아가실 때 주님이 여러분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실 줄 압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 사는 성도들은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웃을 사랑합니다. 주의 몸된 교회를 사랑합니다.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한 15:10)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죄를 깊이 깨닫고, 회개하여 용서함을 받 으시고 주님을 영접해서 왕으로 모셨습니까? 기억하십시오. 주님은 “너 희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흰 눈같이 희게“ 씻어 주신다고 약속하셨 습니다. 뒤로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 확고한 영적 주소를 두시고 사십니까? 만일 그 렇지 않으시면, 오늘 이 시간 재 헌신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은 “내게 오는 자는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요 6:37) 고 하셨습니 다.

오늘도 주안에서 풍성한 은혜를 누리면서 사시지 않겠습니까? 내 가 주안에 거하고 있다면 안심하십시오. 주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이 있습 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127 교회의 참 모습. (1) 참고: 에베소서 2장 19-22
128 교회의 참 모습(2) 참고: 에베소서 2:17-22
129 무릎을 꿇고 비노니 참고: 에베소서 3장 14-21
130 속 사람을 강하게(2) 참고: 에베소서 3:14-21
131 속 사람을 강하게(3) 참고: 에베소서 3:14-21
132 그리스도가 거하시는 마음. 참고: 에베소서 3:17-19
133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참고: 에베소서 3:17-21
134 돌아오지 못하는 길. 참고: 잠언 2:10-22
135 성탄의 별을 따라서. 참고: 마태복음 2;1-12
136 새 사람을 입으라. 참고: 에베소서 4장 17-24절
137 하나님을 사랑하라. 참고: 잠언 8:17-21
138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참고: 열왕기 상 1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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