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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별을 따라서.
참고: 마태복음 2;1-12
영국에서 독일로 파송된 선교사 가운데 680-754년까지 사신 윈프리드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가 가이스마르라는 마을 부근에서 게르만 인 드루이드 족에게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드루이드 족은 참나무 숭배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윈프리드는 그들에게 참나무가 신성한 나무가 아닌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커다란 참나무 한 그루를 찍어 버렸습니다. 그 나무가 넘어지면서 주변의 작은 나무들이 함께 쓰러지게 되었는데 곁에 있던 어린 전나무 는 말짱했습니다. 윈프리드는 전나무가 넘어지지 않은 것은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기적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그 이후로는 참나무 대신 전나무를 심도록 권장했습니다.

그 후로 독일에서는 성탄절이 되면 참나무 대신 전나무를 심으면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전나무와 기독교의 관계는 16세기에 이르러서는 크리스마스 츄리를 집안과 밖에 장식하는 것으로 발전했습니다. 최초로 크리스마스 츄리에 촛불 장식을 도입한 분이 누구일까요? 그는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입니다. 그가 어느 추운 겨울 밤 설교 내용을 구상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상록수 위에서 빛나고 있는 별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감동되었습니다. 그는 그 아름다운 장면을 가족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거실에 있는 츄리 가지에 촛불을 매달아 연출했던 것이 촛불 장식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성탄 츄리 장식도 마틴 루터가 본 별에서 비롯된 것처럼, 첫번 성탄절도 동방에서 별을 보고 예수님의 나심을 경배하러 온 사건은 떼어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

1. 그들은 자신들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한 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천문학에도 정통한 분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늘의 별들을 주의 깊게 관찰했습니다. 어쩌나가 한 번 밤하늘을 보고서 긴 여행을 결정한 것일까요? 그들이 크고 환한 별을 발견했을 때 이것은 분명히 예언된 메시야가 나심을 알려준다는 확신에 도달한 것입니다. 그들의 여행 동기가 무엇입니까?

왕으로 나신 분을 경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연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과학적인 사고만 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은 분들입니다. 인간 세계의 죄를 짊어지실 메시야가 이 땅에 나실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진 신앙인들 이었습니다. 저는 요사이 우주의 신비에 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독일인인 그분의 주장에 의하면 천문학자로서 절대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것을 아인쉬타인의 말을 인용해서 기록했습니다. 자연 과학은 일어난 현상에 대한 연구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미련한 자는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고 한다고. 어떻게 동방박사들이 과학자들로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까? 그 분야에 최선의 노력을 바쳐서 전문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믿었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 그 별을 발견한 천문학자들이 더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자연적이 현상의 발견으로 끝난 채 주님을 경배하러 떠나는 행동을 유발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성탄절에 우리가 기억할 것은 우리들이 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이 없다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인류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즉 메시야의 오심을 모른다면 어리석은 인생으로 끝난다는 것입니다. 동방 박사들은 학문의 영역만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신앙이 있었으므로 역사에 남는 인물들 되었습니다.

2.그들은 힘을 모았고, 끝까지 인내했습니다.

우리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격언이 있습니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결과는 달다.”라고. 그러나 신앙 생활에서 목표를 성취하기까지 인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장애물이 많습니다. 낙심될 깨가 있습니다. 방향을 잃을 때도 있고 피곤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분들이 동방에서 왔다면 몇 시간여행 한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1500 키로 미터 정도는 됩니다. 먼 거리입니다. 언제 여행이 끝날지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행을 위하여 시간을 썼습니다. 물질을 썼습니다. 땀을 흘렸습니다. 위험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분들이 별을 따라서 왔습니다. 별은 태양이 뜨면 그 빛이 약화되기 때문에 아마도 밤에 많은 여행을 했을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예루살렘에 도착해서는 그 별이 정확히 어디를 지적하고 있는지 혼동이 온 것 같습니다. 시실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에서 수 키로 미터 떨어진 마을입니다. 그들은 최후까지 인내하고 모르는 바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조언을 받았습니다. 마태복음 2장 6절 말씀은 미가서 5장 2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불확실한 지경에 이르러서도 좌절하지 않고 말씀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이 성탄절에 우리들이 동방에서부터 온 박사들을 통해서 배울 바가 무었입니까?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신앙의 길을 떠났지만, 이내 좌절하고 멈추는 분들이 없지 않습니다. 밝고 즐겁고 쉬운 길만을 선호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진리의 길은 꼭 편하게 가는 길만은 아닙니다. 추울 때도 있고, 고독할 때도 있습니다. 혼미해질 때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앙 생활은 새벽 별 되시는 주님의 인도를 받으며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가야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그들은 가장 귀한 예물을 아기 예수께 드렸습니다.

그들이 먼 거리에서 여행을 결정한 것도 대단합니다. 위험한 여행길을 인내한 것도 훌륭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예수님께 드릴 예물을 준비했습니다. 황금, 유향, 몰약 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는 그 당시 매우 값진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왕으로 나신 주님을 만나기를 얼마나 열망했으며, 확신 했는 가를 볼 수 있지 않습니까? 히브리서 11장 1절의 말씀처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바탕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라는 말씀을 실천한 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만날 확신을 가지고 각자가 각기 다른 예물을 예비했습니다. 그 예물을 준비한 동기는 왕으로 나신 주님께 드리고자 한 것입니다. 신앙 생활은 주님께 대한 경외와 감사를 빼어놓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주님께 가장 귀한 것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주님이 우리들에게 받고자 하시는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들의 사랑이 담긴 가슴입니다. 마음입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한 헌신입니다. 우리들의 전 존재를 주님께 드리면서 사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언젠가는 우리도 만 왕의 왕이신 주님을 만나 뵈올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어떤 예물을 드리시겠습니까? 그때는 황금도 유향도 몰약도 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들의 주님에 대한 사랑과 우리가 맺은 열매들입니다. 성탄절은 먹고 즐기는 것이 우리들의 할 일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한 아기로 이땅에 오셨다! 이 주님을 믿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고 전도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합니까? 그런데 하나님을 인정합니까? 말씀의 언약을 믿습니까?
인내하십니까? 예수님께 경배하러 떠나다가 힘들어서 쉬고 있거나 세상으로 돌아가거나, 이리 저리 놀러 돌아다니지는 않습니까? 다시 무릎을 일으켜 세우시고 왕이신 주님을 경배하러 가시지 않겠습니까?
이 세상 삶이 다 끝나고 주님을 만나실 때 어떤 예물을 드리시겠습니까? 예비하고 계십니까?
Number Title Reference
127 교회의 참 모습. (1) 참고: 에베소서 2장 19-22
128 교회의 참 모습(2) 참고: 에베소서 2:17-22
129 무릎을 꿇고 비노니 참고: 에베소서 3장 14-21
130 속 사람을 강하게(2) 참고: 에베소서 3:14-21
131 속 사람을 강하게(3) 참고: 에베소서 3:14-21
132 그리스도가 거하시는 마음. 참고: 에베소서 3:17-19
133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참고: 에베소서 3:17-21
134 돌아오지 못하는 길. 참고: 잠언 2:10-22
135 성탄의 별을 따라서. 참고: 마태복음 2;1-12
136 새 사람을 입으라. 참고: 에베소서 4장 17-24절
137 하나님을 사랑하라. 참고: 잠언 8:17-21
138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참고: 열왕기 상 1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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