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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사람을 강하게(3)
참고: 에베소서 3:14-21
20세기의 성자라고 하는 알버트 슈바이쳐 박사는 서구인들의 미사여구의 기도, 아프리카의 고통을 눈감은 채, 검은 대륙의 착취를 정당화한 교회의 기도들에 대해서 “그들의 기도는 사치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기도는 신앙의 장식품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성도들에게는 호흡처럼 중요합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사실 기도 없는 그리스도인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들이 기도할 수밖에 없는 기도의 동기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가 놀랍고 구원의 비밀을 맡은 기쁨 때문입니다.
기도의 태도는 마음과 정성을 다 모아서 정성을 다해서 해야함을 이미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기도하는 대상은 목석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도, 오늘도 영원히 살아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령과 진한 마음을 가지고 주님께 기도해야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는 우리들의 속 사람을 강하게 하는 기도 생활에 대해서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을 따라서” 누리자는 요지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높이고 영광을 드러내려는 간구를 들어주시고 우리들로 하여금 풍성함을 누리도록 해 주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16절에 기록된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성령님에 대해서 많은 말을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삼위 일체 하나님이신 성령님이 하시는 일에 대하여 매우 단편적이고 부분적인 것을 강조해서 그릇됨에 치우쳤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라고 사도 바울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사역은 믿는 자들 안에 계셔서 그들의 “속 사람을 강건케 해” 주십니다. 성령님의 은사는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봉사할 수 있도록 각 자에게 주신 기능들입니다. 이것을 혼동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성령님을 받게 되었습니까?
사도행전 2장 38절을 잘 아시지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먼저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왕으로 모심으로 죄에서 용서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 여러분! 정말로 죄를 온전히 회개 하셨습니까? 즉 죄에 대한 마음과 태도의 변화를 받으셨습니까? 예수님을 나의 삶의 왕 중 왕으로 모셨습니까? 그러면 여러분 마음에 기쁨과 평화로 내주 하시는 성령님이 계심을 여러분 자신이 아실 것입니다.

1. 성령님은 우리들 안에 계실 뿐만 아니라, 충만하시기를 바라십 니다.
자신의 일을 잘 할 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 잘 정리된 사람을 보고는 “저 사람은 속이 들어찼다.”는 말을 합니다. 우리들도 세상 사람들이나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볼 때 저 사람은 “속 사람이 강건하다.“ 라는 말을 해 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에베소서 5장 18절을 잘 아실 줄 압니다. 우리들에게 무엇이라고 명령하셨습니까?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 충만을 받으라.“ 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성령을 근심시키지 말라“고, ”성령님을 소멸치 말라“고.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과 짝지어 살고, 옛 본성을 따라서 살고, 사탄이 기뻐할 일들을 하면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슬펴하십니다. 성령님의 사역을 내가 방해합니다. 그래서 내 속에서 선과 악이 싸움을 하게 되고 그러면 자연히 속이 썩습니다. 기쁨도 평안도 사랑도 없어집니다. 구약 사무에 상을 보면 이스라엘의 처음 임금이었던 사울왕에 대하여 나옵니다. 그는 준수한 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는 더 큰 사람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말씀도 잘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 상 9장 9절을 보십시오. “그가 사무엘을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나가서도 수많은 암몬 군대를 격파했습니다.

그러나 왕이 된 후에 하나님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단면이 아말렉 족속과 전투를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습니다. 자기의 전공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물질에 탐을 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과 선지자 사무엘의 마음을 근심시켰습니다. 사무엘은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라는 뼈아픈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16장 14절을 보면,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성령님이 그를 주장하지 않게되자 사탄이 그의 마음에 들어가 번뇌케 했다는 말씀입니다. 주님 떠나살면 속빈 강정처럼 됩니다. 겉은 그럴듯하지만 그 마음은 불안, 좌절, 허무, 공포, 근심 걱정에 눌려서 번뇌하게 됩니다. 속 사람이 강해지려면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실 뿐만 아니라, 나를 지배하시도록 충만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육적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마음의 평강이 있겠습니까?

2. 어떻게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살 수 있을까요.

요한 1서 1장 6, 7절 말씀을 보십시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함을 받으려면, 먼저 죄를 고백해야 합니다. 죄란 남에게 큰 잘못을 한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어두움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는 것”은 우리들이 그저 죄에 대하여 인정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슬퍼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도 빛 가운데서 행하는 삶”으로의 방향 전환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 다니다가 보면 어느 사이에 바리새인처럼 형식적인 사람이 되어 겉 사람만 그럴듯하게 꾸미기 쉽습니다.

요한 1서 1장 8,9절은 그 당시 교회에 다니던 분들에게 주신 사도 요한의 편지입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면서 “죄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기도를 드릴 때 먼저 하나님과 나 사이를 막은 담을 제거해야 성령님께서 역사 하십니다. 먼저 죄를 회개하십시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해도 죄를 가지고 회개하지 않고 기도하면 숫자 앞에 -(빼기)부호를 단것과 같습니다. 죄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거나, 하나님을 무시한 나의 마음과 삶의 모든 태도를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바 사역에 헌신하십시오. 뒤로 미루거나 남이 하겠지 하고 팔짱을 끼고 있지 마십시오.

성령님께서 나를 주장해 주시고 힘주시기를 간구 하십시오. 구하는 자에게 성령임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1장 13절을 보십시오. “너희 악한 자라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구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런 후에는 성령님이 나를 충만하게 하심을 확신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런 성도는 속 사람이 강건할 뿐만 아니라 능력 있는 성도로 삽니다. 제가 지금까지 목회 해 오면서 이렇게 신앙 생활 하는 분들 가운데 속 빈 신자는 본적이 없습니다.

3. 성령님으로 충만한 사람은 어떤 삶을 살까요?

먼저 주님과의 긴밀한 사귐을 제 1순위로 하면서 삽니다. 말씀을 사모합니다. 아침에 겨우 일어나서 허둥지둥 학교를 가거나 직장으로 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지름 일어나시는 시간 보다 15분 가량 먼저 일어나시기를 바랍니다. 하루의 첫 시간을 주님과 함께 시작하시지 않겠습니까? 죄가 있으면 회개 하고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고 기도하고 하루를 주님께 드리기로 마음을 정한 하루를 살아 보신 분들은 그 기쁨을 아실 것입니다. 이런 성도, 이런 가정, 이런 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으로 충만 한 분들은 모든 일에 앞서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도록 성령님의 인도를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님은 성도들을 도와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롬 8:26,27).

성령님으로 충만한 사람은 생활의 열매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갈라디아서 5장 22, 23절을 보십시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즉 주님을 닮는 인격의 변화와 성숙이 계속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오래 참음”이라는 말의 원 뜻은 ‘심장이 크다.’는 말입니다. 속 사람이 강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품어 주고, 협력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성령에 의하여 인도함 받는 신자는 주님이 가신 길을 즐겁게 갑니다. 비록 고난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롬 8:16,17). 누가 복음 4장 1절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도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가셔서 시험을 받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님에 인도함을 받는 신자는 편안함, 은혜로움만을 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역을 준비하기 위해서 영적 훈련을 기쁘게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성령님으로 충만한 받은 성도는 그 기쁨 때문에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답답해서 견디지 못하는 신자입니다. 사도 행전 1 장 8절에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 선생님은 “내가 복음을 전할 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다.” (고전 9:16)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내게 화가 미치리라! 얼마나 긴박한 말씀입니까? 우리 교회 한 자매님의 말을 들으니 전도의 대상을 놓고 기도하고 있고, 기회 있는 대로 복음을 전한다는 말씀을 듣고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우리 교회 성도 여러분들이 다 그런 거룩한 전도의 열망을 가지고 전도의 일군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정말로 속 사람이 강한 성도는 영적 싸움을 통해서 잃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성도들이 아닐까요?

세월이 빠릅니다. 금년도도 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 고국은 예년보다 빨리 추수의 계절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풍년이라고 합니다. 속이 꼭 들어찬 하나님의 알곡 백성이 되고 싶지 않습니까?
로마서 8정 8, 9절 말씀을 읽을 때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계십니까?
육신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삽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십니까? 기억하십시다. 우리들이 이 땅에서 무엇을 따라서 심든지 그대로 거둡니다.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속이 찬 인생을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속이 빈 인생을 사시겠습니까?
성령의 안에서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알곡과 쭉정이가 갈릴 날이 옵니다. 준바하시지 않겠습니까?
기도하시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127 교회의 참 모습. (1) 참고: 에베소서 2장 19-22
128 교회의 참 모습(2) 참고: 에베소서 2:17-22
129 무릎을 꿇고 비노니 참고: 에베소서 3장 14-21
130 속 사람을 강하게(2) 참고: 에베소서 3:14-21
131 속 사람을 강하게(3) 참고: 에베소서 3:14-21
132 그리스도가 거하시는 마음. 참고: 에베소서 3:17-19
133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참고: 에베소서 3:17-21
134 돌아오지 못하는 길. 참고: 잠언 2:10-22
135 성탄의 별을 따라서. 참고: 마태복음 2;1-12
136 새 사람을 입으라. 참고: 에베소서 4장 17-24절
137 하나님을 사랑하라. 참고: 잠언 8:17-21
138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참고: 열왕기 상 1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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