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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르비딤에서 있었던 두가지 사건
출애굽기 17장 1-16절
주후 2011년 2월 17일(목)

I. 본문 요약

1-3 / 르비딤에서 목마른 백성들이 모세에게 물을 달라고 대들음.
4-7 / 반석에서 물이 솟게 하신 하나님
8-11 / 아말렉을 공격을 받고 싸우러 나간 여호수아와 산 꼭대기로 올라간 모세
12- 13 / 기도하는 모세를 도운 아론과 훌
14-17 / 아말렉을 무찌르게 하신 하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5,6) 모세의 다급한 기도를 들으시고 할 일을 알려 주신 하나님.
하나님(14) 모세에게 오늘의 승리를 기록하라고 하신 하나님. 아말렉을 세상에서 아주 없애실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약속, 모범, 경고, 피할 죄,명령)

피할 죄(2,3) 백성들이 모세에게 물을 달라고 원망하면서 대들음.
모범(6) 모세는 장로들 앞에서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함.
모범(8,9) 아말렉의 공격을 받고 담대히 대처한 모세와 여호수아.
모범10)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산꼭대기로 올라간 모세와 아론과 훌.
교훈(11) 모세가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우세하고, 모세가 팔을 내리면 아말렉이 우세함.
모범(12) 모세가 피곤하여 팔을 들고 있을 수 없게 되지,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와 모세를 앉게 하고, 그들이 각각 양족에 서서 그의 팔을 붙들어 올려줌, 해가 질때가끼 그의 팔을 내리지 않음.
교훈(13) 이렇게 해서 여호수아는 아말렉을 무찌름.
명령(14) 오늘의 승리를 책에 기록하여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하고, 여호수아에게는 아말렉을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앨 하나님의 결심을 알려주라고 하신 하나님.
모범(15)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이름 지음.
모범(16) 주님의 깃발을 높이 들어라. 주님께서 대대로 아말렉과 싸우실 것이라고 외친 모세.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이스라엘 백성이 신 광야를 떠나서 르비딤에서 당면한 문제
- 마실 물이 없었다(1)
- 모세에게 대들며 원망하였다(2,3).
- 모세를 원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시험한 것이 됨(2, 7).

2) 반석에서 생수가 나게 하신 하나님
- 하나님께 부르짖은 모세(4).
- 모세에게 응답하셔서 방법을 알려 주신 하나님(5,6).
- 이스라엘의 장로들 앞에서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순종한 모세(6).

3) 아말렉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
- 여후수아가 장정들을 데리고 전투에 임하도록 한 모세(8,9).
- 하나님이 지팡이를 들고 산 꼭대기로 올라간 모세와 아론과 훌(10,11).
- 모세와 아론과 훌이 기도하여 여호수아가 아말렉을 무찌름(11-13).
• 오늘의 승리을 책에 기록하라고 하신 하나님
• 여호수아에게 아말렉을 완전히 없애서 기억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여호수아에게 알려 주게 하신 하나님.
• 승리의 깃발이신 하나님.
•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리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은 먹을 것이 풍족하고 물이 많은 곳에서 늘 머물기 원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구름기둥이나 불기둥이 그들의 마음과는 달리 움직입니다. 그러면 천막을 걷어서 또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이 없다, 버릇이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광야에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하고 또 짐을 싼다는 것, 자식들과 짐승들이 목마르다고 울부짖는 것을 보도 듣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또 떠났지만 도착한 르비딤이라는 곳에 물이 없었습니다.
첫째로, 그들이 르비딤에서 만난 것은 물이 없는 곳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화가 난 백성들은 모세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대들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몹시 목말라서 모세를 원망하며 대들었습니다. 그들의 사정을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들이 모세를 보고 원망하기 보다는 모세도 같이 목마르고 힘든 상태에 있는 것을 이해하면서 하나님께 구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인간 관계의 바로 다음 단계를 모르거나 무시하는, 존경도 잠시, 고마움도 잠시인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2절에서 “당신들은 어찌 나에게 대드느냐? 왜 하나님을 시험하느냐?”(7)고 꾸중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키우시는 방법은, 모든 것을 풍족하게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고난을 겪게도 하셨습니다. 목마름도 배고픔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그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들에게 다가 가셨습니다.

그들이 구름기둥을 보면서도 하나님께 나아가 아뢰면 주실 것이라는 것을 모른 것이 매우 이상하지만, 사실 인간은 자기가 급하면 눈에 보이는 것도 없고, 생각이나 행동도 자기 중심이 됩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반석에서 생수가 나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가서 부르짖었습니다. 그의 다급한 상황을 아뢰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이 백성보다 앞서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호렙산의 바위를 지팡이로 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도와서 함께 협력해야 할 장로들을 훈련하기 원하셨습니다.
최소한 이스라엘의 장로라면, 그들이 모세를 도와 난관을 돌파하는 일에 함께 힘을 모으고 기도도 함께 하는 영적 분별력이 있어야 했을 것입니다. 추측컨대, 장로들이나 백성들이나 별다름이 없이 그들도 불평 불만에 합류한 사람들일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장로들이 그분의 능력을 볼 수 있도록 앞으로 나오게 하셨습니다. 직접 눈으로 하나님을 보고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보는 앞에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에는 분명히 탁월한 지도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한 사람만으로 되지는 않음을 봅니다. 좋은 협력자, 하나님의 권능을 경험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협력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도자는 아무 의심이나 두려움 없이 하나님 앞에서 하라는 지시대로 하여 일어나는 역사를 친히 경험할 뿐만 아니라, 동역자들도 보고 경험하게 해야 함을 배웁니다.
셋째로, 이스라엘을 설상가상으로 아말렉의 공격도 받았습니다.

이 일을 만난 모세느 담대했습니다. 여호수아를 불러 장정들을 데리고 나가 싸우고, 자기는 산 꼭대기에 올라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서 있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모세에게 있어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보다는 아말렉을 대적하는 것이 사뭇 수월했을지 모릅니다.

여호수아는 평지에서 용감히 싸웠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모세의 지팡이를 든 손이 함께 해야 했습니다. 모세가 그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우세하고 손이 내려가면, 아말렉이 우세했습니다. .그래서 모세의 기도를 돕고자 한 아론과 훌이 그의 양손을 잡아주고, 모세는 앉게 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그 백성을 칼로 무찌를 수 있었습니다(13). 아마도 땅에서 싸우는 장정들이나 두려움 가운데 보고 있는 백성들은 전세가 역전되는 상황이 왜인지 몰랐을 것입니다 .

영적 싸움에는 보이지 않는 기도의 손들이 있어야 함을 봅니다. 기도에 함께 참여해서 힘을 모아주는 기도 동역자들이 있어야 함을 봅니다. 전투에 승리한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 기도의 용장에게 하나님은 전투가 일단락 된 후에 모세에게 명하셨습니다 .”너는 오늘 승리를 책에 기록하여 사람들이 잊지않도록 하고, 여호수아에게는 아말렉를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버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일러주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모세의 끝 마무리에 가장 큰 감동을 받습니다. 그는 거기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곳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깃발을 높이 들어라. 주님께서 대대로 아말렉과 싸우실 것이다.”라고 외친 것입니다. 그는 승리감에 휩싸이지 않았습니다. 이 일을 이루신 하나님을 높이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주님의 깃발을 높이 들고 또 다시 힘차게 전진하는 계기를 주신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악한 족속들과 계속 싸워주심으로 승리할 것을 미리 보며 소리쳐 기뻐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모세의 하나님에 대한 태도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나도 이 모세처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늘 기리며, 그럴 때 마다 하나님께 나가 제단을 쌓고 감사하고, 역사적 장소가 되게 하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찬양하는 계기로 삼아야 함을 배웁니다.

주님,
목마를 때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께 나가 아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게 하옵시고, 함께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할 하나님의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 세우는 일을 하게 하소서.
주님,
아말렉과 같은 불의의 적들이 공격할 때, 여호수아 같은 용장과 모세와 아론과 훌과 같은 기도의 용장들이 힘을 모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시옵소서. 승리의 깃발, 주님의 깃발을 높이 들게 하시고, 제단을 쌓는 겸손함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37 폭력을 엄히 다루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21장 12-27절
36 종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21장1-11절
35 나에게 제물을 바치려거든 출애굽기 20장18-26 절
34 나에게 제물을 바치려거든 출애굽기 20장18-26 절
33 십계명을 주신 하나님 출애굽기 20장 1-17
32 거룩한 민족 제사장 나라가 되는 비결 출애굽기 19장 1-25절
31 미래에 태어날 자손에게도 시편 78:1-13
30 생명의 양식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6장 25-59
29 이드로의 권면으로 인한 모세의 사역의 성장 출애굽기 18:1-27
28 르비딤에서 있었던 두가지 사건 출애굽기 17장 1-16절
27 만나와 안식일 출애굽기 16:17-26
26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하나님 출애굽기 1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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