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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미래에 태어날 자손에게도
시편 78:1-13
주후 2011-02-20(주일)
I. 본문 요약
1-4 / 주님의 영광스러운 행적과 능력을 후세에 전해주고자 한 시편저자.
5-7 / 이스라엘에 세우신 법을 대대 손손에게 전하여라.
8-11 / 조상처럼 고집만 부리는 세대가 되지 말라.
12-13 / 애굽 땅 소안에서와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4) 영광스러운 행적과 능력과 놀라우신 일을 이루신 하나님.
하나님(5) 야곱과 규례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에게 법을 세우시면서 자손에게 잘 가르치라고 명하신 하나님.
하나님(12,13) 애굽 땅 소안에서와 홍해에서 기적을 일으키신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명령(1) 내 교훈을 들으며,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교훈(2-4) 조상들이 전해 준 것을 숨기지 않고 우리 자손에게 저하여 줄 것이다. 미래의 세대에게 전하여 줄 것이다.
교훈(50 주님께서 야곱에게 언약의 규례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에게 법을 세우실 때에, 자손에게 잘 가르치라고 우리 조상에게 명하신 것이다.
교훈(6) 미래에 태어날 자손에게도 대대로 일러주어, 그들도 자손에게 대대손손 전하게 하셨다.
교훈(7) 희망을 하나님에게 두어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잊지 않고, 그 계명을 지키게 하셨다.
피할 죄(8) 조상처럼, 반역하며 고집만 부리를 세대가 되지 말며, 마음이 견고하지 못한 세대,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세대가 되지 말라고 하셨다.
피할 죄(9) 에브라임의 자손은 무장을 하고 활을 들고 나섰지만, 정작 전쟁이 났을 때에 물러가고 말았다.
피할 죄(10)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지 않으며, 그 교훈을 따르기를 거절하였다.
피할 죄(11) 그가 이루신 일들과 그가 보이신 기적들을 잊어버렸다.
교훈(12) 소안 땅에서 기적을 일으키신 하나님.
교훈(13) 바다 물을 가르신 하나님.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시인이 이 시를 쓰게 된 동기(1-4)
- 숨겨진 옛 비밀을 알려주기 위하여.
- 조상들이 그 세대에게 전하여 준 것.
- 하나님이 이루신 일을 미래 세대에게 전하여 주고자 함.
2) 하나님이 야곱에게 언약과 규례를 주신 이유(5-8)
- 자손들에게 잘 가르치라고 조상들에게 명하심.
- 미래에 태어날 대대손손에게 전하게 하시려고 하심.
- 희망을 하나님께 두어서,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잊지 않고, 그 계명을 지키게 하심. 반역하여 고집만 부리는 세대가 되지 말며,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세대가 되지 말기를 바라심.
3)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긴 이스라엘 백성들(9-13).
- 에브라임 자손은 무장을 하고 활을 가지고 나섰지만, 정작 전쟁이 났을 때에 물러감.
-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지 않으며, 그 교훈을 따르기를 거절함.
- 소안 땅에서와 홍해 에서 하나님이 이루신 일들과 기적들을 잊어버림.
진리나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전수하는 일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노래로 가르치는 것도 그 중에 한가지입니다. 시편은 하나님을 향한 찬양입니다. 이 찬양은 그냥 아름다운 곡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내용에 역사적인 사건과 간증이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다윗이 세운 찬양대장 아삽이 지은 것입니다.
이 시편의 내용은 교훈적인 것입니다.
첫째로, 아삽이 이 시편을 쓴 동기가 있습니다.
다들 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쉬운 일이지만, 실제로는 숨겨진 옛 비밀을 알려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실 그것은 자기가 발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세대가 들어서 아는 바요 조상들이 그들에게 전해준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사실을 밝혀 주어야 사람들은 알게 되는 것입니다. 아삽은 “내 백성아, 내 교훈을 들으며,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호소합니다. 그는 이것을 숨기지 않고 후손 대대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행적과 능력을 전해주고자 한 것입니다.
아삽은 찬양대 지휘자만이 아닙니다. 음악적인 기능만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조상들에게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를 대대손손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 거룩한 부담감을 가진 역사적인 신앙인이요, 진리의 전달자로서의 신앙인이었습니다.
아삽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찬송을 맡은 레위인이었습니다(역대상 15:16-19). 그는 시편중 12편의 시를 쓴 분입니다. 그의 아들들도 성전에서 찬송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대하 35:15). 그리고 바벨론 포로 귀환 때 그의 후손들이 돌아왔습니다. 스룹바벨이 성전을 완공했을 때 그의 후손들이 봉헌식에서 찬송을 했습니다(스 3:10). 아삽은 그가 시를 지은 것 뿐만 아닙니다. 그의 후손들도 하나님께 헌신했습니다. 성전 찬양의 맥을 역사에 이어가는 일을 그의 후손들이 했습니다. 역대하 29장 30절에는 아삽을 다윗과 더불어 ‘선견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의 후손이 헌신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다 백성들이 가 바벨론으로 부터 귀환할 때와 그 후에 귀환민들의 성전 봉헌 때에까지 그의 후손들이 찬양대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아삽은 고백만이 아니가 그의 후손 대대로 하나님이 이루신 일들을 전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나도 하나님이 이루신 놀라운 일들이, 믿음의 선진들이 남겨준 진리어ㅣ 간증들을 깊이 깨달아 발겨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서 이것을 숨기자 않고 나의 후손 대대로 전하여지도록 가르치고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아삽의 관심은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불리우는 것 만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그 시 속에 하나님이 이루신 일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즉 시라는 그릇은 하나님의 역사를 담는 그릇일 뿐입니다. .
둘째로, 하나님은 야곱에게 규례를 세우셨습니다.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규례를 주신 것은 그만이 알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만 그 법을 잘 따라 살아서 복 받고 살라고 주신 것 만이 아닙니다.
자손에게 가르치라고 주신 것입니다(5). 아삽은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손에게 가르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태어날 대대손손에게 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6). 그들이 희망을 하나님께 두어서, 그 계명을 지키게 하셨습니다(7).
창세기 18장 19절을 보면,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은, 그가 자식들과 자손들을 잘 가르쳐서, 나에게 순종하게 하고, 옳고 바른 일을 하도록 가르치라는 뜻에서 한 것이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 배운 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루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
아브라함이나 그의 후손들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이 중요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그가 자식들과 자손들을 잘 가르치는 것입니다. 신명기 6장에도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가서 제자 삼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인 가정의 교육적 사명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잘 가르치려면, 조상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고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가 하는 일을 보고 “왜 그렇게 하느냐?”는 자녀들에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머리로 전하는 지식적인 전달이 아니라, 삶과 지식이 어우러진 생활과 지혜로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은 후손들은 물론, 사람들에게도 같은 의미로 적용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해서 믿음으로 자녀를 낳고 그들을 말씀으로 삶으로 그리고 사랑으로 양육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며,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전해 주어야 할 사명을 더욱 더 깨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삽이 볼 때에는 결코 따라서는 안 되는 지난 세대들이 있었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규례를 경히 여긴 에브라임 지파가 있었습니다.
이 말씀은 에브라임 지파가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지 않은 사건을 비유로 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지칭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을 고집을 많이 부렸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세대가 된적이 많습니다.
한 예로 요셉의 두째 아들로써 많은 복을 받은 에브라임 지파가 가나인 땅을 점령할 때, 하나님 앞에서 가나안 땅을 점령하겠다는 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만 들고 있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 한 것입니다. 교훈 따르기를 거부한 것입니다. 왜 그들이 교훈 따르기를 거부했는가” 11절에서 저자는 “하나님이 이루신 일들과 그가 보이신 기적들을 잊어버렸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이루신 일을 잊어버렸습니다.
나도 하나님이 이루신 일들을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많은가를 봅니다. 영적 싸움을 하지 않는 것은 주님의 군사가 된 사람으로써,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한 것과 같습니다. 무장을 하고 활을 들었지만, 폼만 잡는 것입니다.
모양새만 있지 치열한 영적 싸움을 회피하면 하나님의 교훈 따르기를 거부하는 것임을 본문은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나와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지상 명령과 사랑의 대 계명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명령입니다. 이것을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되면, 다음 세대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잊어 버리는 것은 참으로 쉽습니다. 나의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이 하나님의 규례를 잊기가 얼마나 쉬운지를 실감나게 봅니다. 내 아들과 딸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지만 우리 세대만큼 감사한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님,
오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세대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받은 바 교훈들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하는 열망을 주시옵소서. 대대손손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문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제가 주의 규례를 따라 살게 하시옵소서. 본을 보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37 폭력을 엄히 다루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21장 12-27절
36 종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21장1-11절
35 나에게 제물을 바치려거든 출애굽기 20장18-26 절
34 나에게 제물을 바치려거든 출애굽기 20장18-26 절
33 십계명을 주신 하나님 출애굽기 20장 1-17
32 거룩한 민족 제사장 나라가 되는 비결 출애굽기 19장 1-25절
31 미래에 태어날 자손에게도 시편 78:1-13
30 생명의 양식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6장 25-59
29 이드로의 권면으로 인한 모세의 사역의 성장 출애굽기 18:1-27
28 르비딤에서 있었던 두가지 사건 출애굽기 17장 1-16절
27 만나와 안식일 출애굽기 16:17-26
26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하나님 출애굽기 1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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