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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나에게 제물을 바치려거든
출애굽기 20장18-26 절
주후 2011-02-23(수)

I. 본문 요약

18-19 / 하나님의 임재 하심를 보고 두려워 떤 이스라엘 백성들.
20-21 /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올라간 모세.
22-23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경고하신 하나님.
24-26 / 제단에 관한 법을 주신 하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20)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시려고 나타나신 하나님.
하나님(20) 주님을 두려워 하여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나타나신 하나님.
하나님(22) 하늘에서부터 말씀하신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교훈(20) 두려워 말라. 주님을 두려워하여 죄를 짓지 못하게 하시려고 나타나신 하나님.
모범(21) 백성들은 무서워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모세는 하나님이 계시는 먹구름이 있는 곳으로 올라감.
명령(23) 나 밖에 다른 신을 섬기려고, 은이나 금으로 신들의 상을 만들지 말라.
명령(24) 제물을 바치려거든 흙으로 쌓아라.
약속(24)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예배하도록 정하여 준 곳이면, 어디든지, 내가 가서 너희에게 복을 주겠다.
명령(25) 돌로 제단을 쌓을 때, 다듬은 돌을 사용하지 말라. 돌에 정을 대면 부정 탄다.
명령(26) 제단에 층계를 놓지 말라.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멀찍이 물러선 백성들, 하나님께로 가까이 간 모세(18-21).
- 시내 산에 임재 하신 하나님을 보고 두려워 떨며 멀찍이 물러선 백성들(18).
-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면 죽을 것을 두려워 한 백성들(19).
- 백성들은 멀리 떨어져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먹구름 있는 곳으로 가까이 감(21).

2)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경고하신 하나님(22-23).
-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다 보았기 때문이다(22).
- 나 밖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23).
- 은이나 금으로 신상을 만들지 말라(23).

3) 나에게 제물을 바치려거든(24=26).
- 흙이나 돌로 제단을 쌓아라(24-25).
-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예배하도록 정하여 준 곳이면, 어디든지 내가 가서 복을 준다(24).
- 다듬은 돌을 사용하지 말라. 제단에 층계를 놓지 말라(25-26).

* 시내 산 주위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천둥소리와 번개와 나팔소리를 듣고 연기를 보았습니다(18) 백성들을 그것을 보고 두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멀찍이 물러섰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면 죽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두려웠습니다. 그때 모세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들을 시험하시려고 나타나신 것이며, 당신들이 주님을 두려워하여 죄 짓지 못하게 하시려고 나타나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경험하고 죄에서 떠나기를 원하셨습니다. 사람들을 하나님을 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직접 대면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한 부분만 보고도 사람들은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엄위 하심을 경험해야 하는 이유는 죄로부터 떠나는 삶이 되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나의 자랑거리나 황홀경을 경험하는 하나의 종교적 행위가 아닙니다.

백성들은 멀리 떨어져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시는 먹구름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갔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엄위 하심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천둥소리와 번개와 나팔이 울리고 산의 연기로 뒤덮인 시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간 모세는 백성들에게 주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22절부터 나오는 율법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올라가서 하나님의 까까히 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사모해야 함을 배웁니다. 백성들을 멀찌기 떨어져 있어도 하나님의 종 모세는 더욱 하나님의 존전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나도 날마다, 때마다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엄위 하심을 경험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삶의 발걸음이 되기를 원합니다.

* 하나님께서 산 위로 올라온 모세에게 주신 모든 말씀 가운데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은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명령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장인이 금으로나 은으로 만든 우상 속에 갇힌 분이 아니십니다. 22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하늘에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상은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살아계신 분이시오, 성품을 갖고 계신 분이시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우상을 만들 이유도 없고, 만들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십 계명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신상을 만들지 못한다.”고 못박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을 때 이방 문화처럼 신상을 만들어 절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늘에서 하신 말씀을 듣고 경외하면서 죄를 짓지 않으면서 거룩한 삶 가운데서, 제사장 나라 백성으로서 만나기를 원하신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날 꼭 우상을 만들지는 않지만, 금과 은이 우상입니다. 즉 부와 평안이 우상입니다. 사실 하나님도 이런 부와 평안을 주는 분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동기도 아시며 행동도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금과 은에 절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되지 않기를 바라신 것처럼, 나를 포함해서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을 금과 은에 가두어 두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임재 하시는 하나님,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의 엄위 하심을 경험하고, 죄에서 떠나며, 하늘에서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이어야 함을 봅니다.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제사(예배)를 통하여 만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번제물과 화목제물로 양과 소를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제물들을 그냥 땅바닥에서 태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제단이 있어야 했습니다. 이 제단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를 말씀하셨습니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이유나 받으실 하나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흠 없는 양과 소를 드리는 것은 도외시하고, 멋있는 제단을 꾸며 사람들에게 보이고 그들이 정성껏 제사(예배) 했다고 하는 자기 성취감을 갖고자 하는 유혹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당 건물이나 강대상이나 여러 가지 기구나 건물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내면에는 정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보이고자 함 보다는, 얄팍한 자랑과 성공과 품위를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물을 바칠 제단을 흙으로 쌓던지 아니면 돌로 쌓더라도 다듬은 돌을 써서는 안 된다고 명하셨습니다. 26절에서는 “제단에 층계를 놓아서는 안 된다.”고 명하셨습니다. 제단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받혀주는 하나의 기구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물이요, 제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물을 바치는 사람의 중심입니다.

하나님은 제단을 만드느라고 제물과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마음이 흩어지지 않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제단이 나빠서 제물을 받으시지 않으실 것 같은 염려를 없애시고자 하셨습니다. 제물을 받으시지 않으시면, 예배자의 마음도 열랍 되지 않았다고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나의 이름을 기억하고”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나가는 중심이 제일 먼저입니다. 그리고 “예배하도록 내가 정해 준 곳이면 어디든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정해 주신 곳이어야 합니다. 그곳이 어느 곳이던지 하나님이 정해 주신 곳이면 됩니다. 인간이 볼 때, 명당자리에 좋은 건물에 좋은 위치에서만 제단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초대 교회에서는 가정에서도 모였고, 핍박 시에는 지하 동굴이나 무덤에서도 모였습니다. 또는 해변이나 강변에서도 모였습니다. 하나님은 어디나 계십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곳은 신약적인 의미에서 보면 주님을 그리스도로 모신 사람과 그런 사람들의 모인 곳에는 성 삼위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곳이요, 예배를 받으시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내가 가서 너희에게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예배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복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사는 사람들의 예배에서 이미 성취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경고하셨고, 제단을 만들 때 꼭 주의해야 할 것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정하신 곳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면서 예배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주님,
저희 공동체가 집에서 모이든, 건물에서 모이든, 또는 야외에서 모이든 주님을 중심으로 해서 주님을 높이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자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금과 은이 우상이 되어 모이지 않게 하시고, 비록 소박하나마 마음과 정성을 모아 산 제물(번제)을 드리며, 화목제를 드려 서로 화평함이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37 폭력을 엄히 다루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21장 12-27절
36 종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21장1-11절
35 나에게 제물을 바치려거든 출애굽기 20장18-26 절
34 나에게 제물을 바치려거든 출애굽기 20장18-26 절
33 십계명을 주신 하나님 출애굽기 20장 1-17
32 거룩한 민족 제사장 나라가 되는 비결 출애굽기 19장 1-25절
31 미래에 태어날 자손에게도 시편 78:1-13
30 생명의 양식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6장 25-59
29 이드로의 권면으로 인한 모세의 사역의 성장 출애굽기 18:1-27
28 르비딤에서 있었던 두가지 사건 출애굽기 17장 1-16절
27 만나와 안식일 출애굽기 16:17-26
26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하나님 출애굽기 16: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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