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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쓴 물을 달게 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15: 22-27
주후 2011-02-14(월)
I. 본문 요약
22-23 / 수르 광야를 거쳐 마라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들.
24-25 / 불평을 한 백상들과 쓴 물을 달게 하신 하나님.
26-27 /치료하시는 하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25) 쓴 물을 단 물로 변하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25)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신 하나님.
하나님(26) 이스라엘 백성에게 법도와 율례를 정하여 주신 하나님.
하나님(26) 하나님의 말을 잘 듣고, 옳은 일을 행하며,명령에 순종하고,규례를 지키면 애굽 사람들에게 내린 질병을 내리지 않게 하겠다고 하신 하나님.
하나님(26) 치료 하시는 하나님.
III. 신앙 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조, 경고, 명령)
피할 죄(24) 모세에게 불평한 이스라엘 백성들.
모범(25) 하나님이 명령대로 한 나뭇 가지를 꺾어서 물에 던져 단물이 되도록 순종한 모세.
교훈(25) 율례와 법도를 정해 주신 하나님.
교훈(25)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해 보신 하나님.
약속(26)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옳은 일을 하며, 명령에 순종하고, 규례를 지키면, 애굽에 내린 어떤 질병도 이스라엘에게 내리지 않을 것이다.
교훈(26) 치료하시는 하나님.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마라에서 만난 일(22-24).
- 3일동안 수르 광야로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
- 마라에 이르러 쓴물을 발견한 백성들.
- 모세에게 불평한 백성.
2) 마라에서 만난 하나님(25-26).
-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주님께서 한 그루 나무를 보여 주셔서, 그 나뭇가지를 꺽어서 물에 던지니 쓴물이 단물이 됨.
-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정해 주시고 그들을 시험하신 하나님.
-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옳은 일을 하며, 하나님께 순종하고,규례를 지키면, 애굽에 내린 어떤 질병도 내리지 않겠다고 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시다.
3) 엘림에서 만난 오아시스(27).
- 샘이 열두 곳이 있는 엘림.
- 종려나무가 일흔 그루가 있는 엘림.
- 그 곳 물가에 진을 친 이스라엘 백성들.
1) 수르 광야를 거쳐서 마라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들.
홍해를 마른 땅 같이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의 큰 기쁨의 노래가 15정 21절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권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음 3일 동안 그들은 수르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고된 광야 길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들은 목말랐을 것이고 지쳐 있었을 것입니다. 온 가족이(어린 아이들을 포함해서 노인들까지) 짐을들고 또는 수레에 싯고서 가축들까지 몰고가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약 이백만이 되는 사람들의 대 이동에서 물이 귀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가를 상상해 봅니다.
내가 군대에 입대한 때는 8월이었습니다. 여름의 태양을 참으로 뜨거웠습니다. 훈련받을 때는 그늘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맨 땅이었습니다. 게다가 식수가 부족했습니다. 가지고 간 물은 잠시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잠시 휴식 시간에 흐르는 냇물이 있으면 다행이고 없으면 논의 물을 퍼 먹은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이 출애급기를 읽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 때문에 모세에게 불평했다는 구절이 나오면, 믿음이 없는 백성이라고 단언해 버릴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목마름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백성들이 인내해야 할 부분이 있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있음은 하나님이 동행하신다는 증표임으로 기도로 아뢸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잘 훈련받지 못한 백성들입니다.
그들은 수르 광야길을 3일간 갔습니다. 그들이 도착한 마라에는 물이 있었지만 써서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갈증은 대단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도자 모세에게 불평했습니다.”우리가 무엇을 마신단 말입니까?”라고.
주님,
제가 목마를 때, 역경에 있을 대, 힘들고 짜증날 때 사람들에게 불평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부름 받고 따라나선 삶을 후회하거나 옛 삶을 동경하는 죄를 범치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2) 마라에서 역사하신 하나님(25-26).
‘마라’라는 말은 ‘쓰다’는 뜻입니다. 백성들의 원성을 들은 모세가 한 일은 백성들과 다른 모습입니다. 그는 그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간청했다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무 한 그루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알길 없지만, “그가 나뭇가지를 꺾어서 물에 던지니, 그 물이 단물로 변하였습니다”(25).
모세와 백성들과의 차이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태도에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여 주신 것을 통해서 일했습니다. 지도자는 하나님께 나아가 문제를 아뢰는 것을 배웁니다. 하나님이 보여 주신 것을, 그것이 별것 아닌 것 같을지라도 순종해서 사용함을 통하여 기적을 경험하는 순종의 사람임을 봅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셨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정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율례는 주 너희 하나님인 나의 말을 잘 듣고,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하며, 나의 명령에 순종하고, 나의 규례를 모두 지키라,(26)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온 이후 그들은 광야길을 가야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번에도 하나님의 능력을 통하여 그들을 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성숙한 백성이 되기 원하셨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모세를 불평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옳게 행동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보기에 좋은 일을 행하기 원하셨습니다.
나를 포함해서 누구든지 고난의 광야길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을 사는 한 누구나 광야길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그 길이 없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문제를 만났을 때,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문제를 아뢰는 것입니다. 누구를 원만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망은 불평불만을 불러 옵니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으로, 결코 목마르게 하지 않으시며 준비 하시는 하나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주님,
쓴물을 달게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이 번하여 포도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께 부탁하신 것을 주님은 들어 주셨습니다.
저도 쓴 물을 만날 때, 고된 광야의 길을 갈 때, 주님께 저의 필요을 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3) 엘림에 다다른 이스라엘 백성들(27).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은 언제나 고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생각지도 못한 오아시스를 예비하셨습니다. 12샘과 70그루의 종려나무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완전 수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물고 싶은 곳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물가에 진을 쳤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셨습니다. 풍성한 삶을 원하셨습니다. 늘 고생만 하는 것을 원하시는 것은 아님을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풍부한 물과 환경 가운데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마땅히 그들이 누려야 할 것을 누린다고 생각햇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인간은 환경이 좋을 때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습니다. 지도자의 수고도 모릅니다. 그러나 환경이 나빠지면 지도자에게 심지어는 하나님에게까지 불평물만하는 불신을 저지릅니다.
나의 일생에 전반적으로 보면, 미국 생활은 엘림과 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풍성한 나라에서 삽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냉방시설이 된 건물과 자동차를 타면 엘림의 종려나무 그늘이 부럽지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이런 환경에 안주하고 싶고, 하나님의 인도의 구름이 영원히 머물었으면 좋게다고 생각하시 쉬운 풍요로움이 있는 땅입니다. 이슬라엘 백성에게 엘림이 목적지가 아닌 것 처럼, 나에게도 엘림이 종착점이 아닙니다. 가나안 복지입니다.
약속의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그 감사를 고백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곳이 내가 머물 영원한 곳이 아니라, 주님이 가시는 곳이면 또 따라가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살기를 원합니다. 언제 어떤 환경으로 인도하시더라도 담담히 따라가며, 현재에 주신 복에 감사하고 힘을 모을 축척하며 기뻐 감사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마라의 쓴물을 만나도 기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사랑을 의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엘림과 같은 환경에서도 감사하게 하시고 떠나야 할 때 떠날 준비를 잘 하면서 불평하지 않고 구름기둥, 불기둥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25 쓴 물을 달게 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15: 22-27
24 주님께 감사하라. 시편 136:1-26
23 청년아, 일어나라! 누가복음 7:11-17
22 하나님을 찬미한 모세의 노래 출애굽기 15:1-18
21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 출애굽기 14:19-31
20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실 하나님 출애굽기 14:1-18
19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13:17-22
18 주께서 강한 손으로 출애굽기 13:1-16
17 숨쉬는 자마다 주님을 찬양하여라. 시편 150;1-6
16 음행 하는 자들을 출교시켜라. 고린도 전서 5: 1-13
15 유월절 규례를 주신 하나님 출애굽기 12 43-51
14 드디어 애굽을 떠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 출애굽기 12: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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