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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감사 (2003년 11월 21일)
시편 136:1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지난 3년을 되 돌이켜 볼 때 한 마디로 ’감사하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매년 감사절이 되면 감사의 마음을 정리하여 한편의 감사 찬송 시를 써왔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여러 동역자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 가을에

주님!
이 가을에 하늘을 우러르게 하소서
온 누리에 넘치는 사랑을 알게 하소서
내 마음을 다바쳐 감사하게 하소서
온 정성을 다하여 헌신하게 하소서

주님!
이 가을에 손 모아 기도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 하늘의 소리 듣게 하소서
온 누리에 퍼지는 함성 듣게 하소서
늘 깨어서 잠잠히 묵상하게 하소서
그 찬란한 빛깔에 젖어들게 하소서

주님!
이 가을에 도울 자 기억하게 하소서
내 마음의 이기심 회개하게 하소서
저 나뭇잎 떨어짐 볼 수 있게 하소서
내 소유를 나누어 줄 수 있게 하소서
주님,
이 가을에 주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지난 3년간은 무엇보다 저 개인에게 큰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한 교회를 섬기다가 교단과 소속 교회와 많은 동역자님들을 섬기기 위해서는 업무를 배우고, 총회 운영도 배우고, 동역자님들과의 관계 증진을 위한 배움의 기간이었습니다. 정말 실력 없는 저를 지금까지 사용해 주신 하나님과 참아주신 여러 동역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들과 딸이 제가 총회 사역을 하는 동안 둘 다 결혼을 했습니다. 주 안에서 매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지난 해 총회 이후로 고생하던 집사람의 건강도 잘 해결되어 건강해 졌습니다.
그리고 여러 동역자님들이 보여주신 아낌없는 사랑과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연장교육이나 연례 총회를 성의껏 준비해 주시고 진행해 주신 각 지역회 회장님들과 동역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총회의 원활한 운영과 교단의 선교 증진을 위하여 ‘대 사명 기금’에 적극 협력해 주심에도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임종 때에 사람들은 세가지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왜 좀더 베풀지 못했던가’, ‘왜 좀더 행복하게 살지 못했던가’, ‘왜 좀 더 인내하지 못했던가’ 라고 합니다. 지난 3년을 돌이켜 보면서 저도 위의 세가지 후회가 없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복음을 증거하며, 건강한 제자 삼는 사역에 더욱 힘써 주님 앞에 가는 날 후회보다는 더 많은 감사와 열매를 드리고자 최선을 다해서 살겠습니다. 저의 미숙한 인격과 사역이 자라도록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하나님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역자님 한분, 한 분에게 일일이 다 감사를 드리지 못함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1)
Number Title Reference
35 세 가지 감사 (2003년 11월 21일) 시편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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