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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기 (2003년 6월 30일)
이사야서 40장 31 절
금년으로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교회적으로도 이민 교회 설립 100주년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망의 꿈을 가지고 미국으로 이주한 첫 세대는 배를 타고 긴 날들을 여행해야 했지만 1970년대 이후에 이민의 물결은 비행기로 오게 되었습니다. 많은 동포들이 고국을 떠날 때 세계는 1일 권으로 되었다는 것이 심리적으로 작용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비행기라는 대중 교통 수단의 발전있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생물 가운데서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했던 것이 새가 아닐까 합니다.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새들을 보면서 어찌하든지 하늘을 나르려는 노력을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536년에 데니스 볼로느라는 프랑스 사람이 스프링 장치를 이용해서 새처럼 날개 짓 하는 장치를 지고 날아보려고 시도하다가 사망한 일이 있습니다. 그 후 과학의 발전으로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날개 짓을 해서 나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력을 이용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대적 감각으로 비행기를 제일 처음 디자인 한 사람은 유명한 16세기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 레오날드 다빈치였습니다. 그러나 인간 이 하늘을 날수 있는 장이 실제적으로 열린 것은 1903년 12월 17일 불과 12초라는 비록 짧은 시간이요, 120피트라는 짧은 거리였지만 동력을 이용한 첫 비행이었습니다. 올해는 우리 한국인의 이민이 시작된 해임과 동시에 자전거 수선공 출신인 윌버와 오빌 라이트 형제에 의하여 세계의 역사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일에 기여한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인 총회 사무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인 사회에 잘 알려진 대형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에는 ‘두 날개로 비상하는 교회’라는 큰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Growing Health Church 세미나 훈련을 받지 않은 분들에게는 조금 설명이 필요한 표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 그릅 운동(Small Group Community) 과 모든 그룹이 모인 Mass meeting celebration 이라는 두 날개가 필요하다고 Sonlife Ministries에서는 강조합니다.

제가 사무실에서 멀리 떨어진 교회들을 방문할 때는 비행기를 이용합니다. Economic Class를 사용하므로 자연히 비행기의 중간 이하 때로는 거의 맨 끝자리에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창문을 통하여 밖을 내다 볼 때 이착륙 시 날개의 변화를 봅니다. 날개만있다고 해서 그냥 뜨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기류와 상황과 환경에 맞게 민감하게 조정하지 않는다면 승객들의 생명을 보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들의 사역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리들이 범하기 쉬운 것은 날개 없이 고생하며 날아보려는 무모함이거나 또는, 날개를 갖고 있지만 날개가 기능적으로 작동되는 일에까지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입니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저는 조종사와 부 조종사의 비행 경력과 기술을 의심해 본 일이 없습니다. 나와 승객들을 무사히 목적지에 데려다 줄 것이라는 확신가운데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들의 사역에 있어서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일꾼인 우리들의 인격과 헌신과 사역 방향에 대해서 구성원들의 일치된 신뢰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9.11 사태 이후에 비행기 승객이 약 20% 감소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전염병 사스의 영향으로 어느 항공사는 50-60%의 탑승률이 되어 울상입니다. 고유가와 연결되어 운영이 어렵게 된 회사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니 자연히 서비스가 좋아질 리가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어떤 비행기 회사의 승무원들은 최대한의 성의와 친절을 가지고 승객을 대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조종사가 가끔 경치가 좋은 곳을 지날 때 안내도 하고, 도착예정 시간이나 도착지의 기상상태를 알려주기도 하고, 사정상 늦어졌을 때는 잊지 않고 사과도 합니다. 그때마다 다음에도 이 비행기 회사의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항공회사의 사정이 어려운 것처럼, 이민 교회의 현실도 쉽지않은 것을 봅니다.

그러나 교회 사역자인 우리들은 물론 교회의 일꾼들이 좀더 섬세하고 친절하게 성도님들을 돌보아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들이 늘 암송하고 힘을 얻는 말씀을 드리면서 맺고자 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이사야서 40장 31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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