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에세이
영혼의 싱그러움을 위하여
벌써 2월이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산책길에 보아오던 마른 가지에 어느덧 새순이 돋고 수줍은 듯 빠끔히 솟아오른 꽃 봉우리를 보면서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낮과 밤의 기온의 차이가 심하지만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받으면 따사로운 봄볕이구나 하는 느낌이 완연했습니다.

성도님들이 정성들여 모금해서 만든 수채화 그림의 달력도 한장 넘겼습니다. 힘차게 대지를 뚫고 나와서 창조주의 오묘한 솜씨를 마음껏 뽑내는 듯한 우아함과 신선한 색감이 화면에 가득 차 있습니다. 시편19편 7절을 보면,“주의 교훈은 완전하여서 사람에게 생기를 북돋우어 주고, 주의 증거는 참되어서 어리석은 자를 깨우쳐 준다.”(표준 새 번역 성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철에도 성도님들이 나른해 지지 않고 생기가 있는 생활을 해나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될 수 있을 까요? 주님의 교훈에 삶의 뿌리를 내리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하고,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을 것입니다.(시편 1:1) 봄이 되면 밭을 갑니다. 그리고 씨를 뿌립니다. 이 봄에 여러 성도님의 영적 밭에 딱딱한 땅을 갈아 엎고 신선한 밭에 복음의 씨를 많이 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작은 책자가 여러분의 영적 밭을 일구는 일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2월호 ‘열린 문’을 보시고 좋았다는 소식을 전해 오셨습니다. 3월호를 만들기 위해서 수고하신 임광욱 목사님과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후원자 여러분들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1999년 2월에

이 흥구 목사 올림
Number Title Reference
56 영혼의 싱그러움을 위하여
55 어떻게 섬기면서 살 수 있을까? <요한복음 15:13>
54 행복의 비결
Page: (8/8), Total: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