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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기쁨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절
성 프란시스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노래하는 자들이 아닌가. 그 노래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높이 들어 영적 기쁨을 갖도록 하는 자들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프란시스 자신도 가끔 울기도 하였으나, 그는 기쁨의 노래를 많이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11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포도 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고 말씀하시면서,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이 주신 계명을 지키면 "내 기쁨이 넘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계명이란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서 서로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기뻐함의 근본은 예수님을 믿고 주님이 주신 사랑을 배워 서로 사랑할 때 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빌립보서를 보면 "기뻐하라."는 권고가 여러번 반복됩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는 "주 안에서의 기쁨은" 보이는 것을 넘어선영적 축복을 말합니다. 신앙적 경험을 갖는 성도들만이 갖는 기쁨입니다. 신앙 경험에서의 '기쁨'이라는 감정을 빼어놓는다면 산 신앙일 수 없을 것입니다. 신앙의 넓이와 높이와 깊이를 알지 못하는 증거일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영적 기쁨은 일상적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과는 구별되는 기쁨입니다. 보통 기쁨은 기쁨을 자아내게 하는 우리의 환경의 조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이 얻어졌거나 이루어졌을 때 기쁨니다. 우리가 많은 재물을 얻었을 때, 좋은 집으로 이사했거나 원하는 학위와 명예를 가졌을 때, 또는 병으로부터 치유되었을 때 기쁨니다. 좋은 조건을 갖게 될 때 우리는 일반적으로 좋은 감정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런데, 신앙적인 기쁨은 이와는 다릅니다. 이 기쁨은 그 조건이 좋던지, 나쁘던지를 막론하고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어떠한 조건에서도 우리가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주님에 대한 신앙이 우리들의 생각과 기질, 그리고 삶의 존재 의미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주님에 대한 신앙이 이와 같이 기쁨을 가겨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주님을 믿는 신앙을 가질 때 우리는 이 세상에 고아처럼 홀로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항상 하나님이 내주 하신다는 확신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는 확신을 신앙을 통해서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확신에 근거한 사랑의 실천자가 되어 갈 때 기쁨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우리의 관점을 높이 올려서 하나님의 안목으로 이 세상을 보는 능력을 기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면 고통이 변하여 기쁨이 될 수 있는 일들이 우리들의 일상사에 많이 있습니다.

또한, 신앙적 경험은 구원의 경험, 즉 영육간의 치유를 경험하게 합니다. 어두움에서 빛이 비추이고, 미흡하던 것이 온전해지고, 무지에서 지혜로, 죄에서 용서함을 받음으로 오는 기쁨입니다. 이런 신앙적 경험을 가진 성도들에게 기쁨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항상 기뻐하라."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절)
Number Title Reference
47 성도의 기쁨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절
46 건강한 교회란? 마태복음 28:19,20
45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빌립보서 1:1,2
44 예수님은 어떤 교회를 원하셨을까? 마태복은 16장 18절
43 열린 문
42 뵙고싶은 K 형에게 -2-
41 뵙고싶은 K형에게 -1- 요한복음 6:22-65
40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THE BETWEEN PAST AND FUTURE) 빌립보서 3:12
39 믿음에 대하여 히브리서 11장 1절
38 뵙고싶은 K형에게 -3-
37 문 밖과 문 안 사이에서 누가복음 13장 24절
36 행복에 대하여 요한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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