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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성 (Integrity) (2003년 5월 28일)
사도행전 24:16
지난4월 21-24일에 있었던 교역자 연장 교육은 ‘Total Leadership’을 주제로 하여 모였습니다. 50여명의 목사님들과 9명의 자녀들이 모인 뜻 깊은 모임이었습니다. 봄 햇살을 받은 연 초록의 새 잎들이 싱그러웠고, 짙은 초록 빛 호수의 물결이 잔잔히 이는 자연 속에서 가졌습니다.

새벽 기도회 때 말씀을 인도하신 목사님들이 전해 주신 진솔한 메시지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깊은 감동에 흠뻑 젖은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강사로 참석하셨던 김 춘근 장로님과 박 동건 교수님, 강 운영 목사님께서 새벽기도회 시간에 많은 은혜를 받으셨다고 몇 번이나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준비해 주시고 기도로 힘을 모아 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리더십 강의에서 결론적으로 빼어놓을 수 없는 것이 ‘Integrity! Integrity! Integrity!’라고 강사님은 힘주어 말씀 하심으로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정직성의 사전적 의미는 ‘속임이나 꾸밈이 없는 일관성과 진지함’입니다. 쉽게 말하면 속 마음과 겉에 드러난 모습이 같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직성은 우리들이 믿는 바 신앙 고백대로 산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런데 정직성은 지닌 사람들의 특징은 인생의 중요한 문제만이 아니라 사소한 문제를 간과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지나가는 몇 마디의 말, 사무실에 있는 작은 것을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일, 세금 내는 일, 동료들과 나누는 이런 저런 농담들, 어쩔 수 없이 한다는 하얀 거짓말들, 이웃을 의식한 보이지 않는 위선들, 약속을 어기는 일 등은 별로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직성은 매번 작은 선택에 의해서 인격으로 형성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인간성이 정직성을 지키면서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자신의 약속을 지킨다거나 모든 개인적 공적인 사업과 사역에 있어서 정직성을 지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누구나 그렇게도 원하는 성공이 정직성을 유지한다고 보장되는 세상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서는 말하기를 우리가 정직성보다 개인의 유익을 위하여 타협해 나가면 우리들의 영혼을 팔아 버리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마태 16:26). 그러므로 ‘예’와 ‘아니오’를 잘 분별하고 정직하게 말하고 생각하며 행할 수 있는 사람은 신앙적으로 매우 성숙한 분일 것입니다.

정직성을 잃지 않고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도 실수를 합니다. 인간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 19절에서 이렇게 토로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치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정직한 사람의 특성은 그 사실을 깨닫게 되면 그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모세의 형 아론이 금 송아지를 만든 사건이 나옵니다. 출애급기 32장 23,24절을 보면 금송아지를 만들게 된 것에 대한 지지한 변명이 나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죄를 그대로 인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했습니다.

정직성이 대가를 요구하지만, 실천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습니다. 양심이 편안할 것입니다. 두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타인의 신뢰와 존경을 받게 됩니다. 성경적인 기준으로 볼 때 좋은 평판은 참으로 가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이라고 잠언22장 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로다.”(시112:4) 이 복은 자신에게만 아니라 후손에게까지 미칩니다(잠 20:7) 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람 요셉과 다니엘의 일생을 볼 때 이 사실이 증명됩니다. 반면에 가롯 유다나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등 통해서 정직성을 잃으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 가를 봅니다.

문제는 우리들이 어떻게 정직성을 계속 유지 할 수 있는 가입니다.
먼저 정직성에 손상이 된 부분을 성령님이 지적해 주시면 철저한 회개가 필요할 것입니다. 아마도 나의 부정직함 대문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용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정결함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더 적극적인 방법은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과 가르침을 위한 준비 차원이 아닌, 나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말씀으로 받고 말씀에 따라서 순종 함으로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인가를 간단없이 점검하는 것입니다. 보이는 상황보다는 성서적인 가치관을 좇아 살 때 정직성이 손상되지 않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말에나 일에서나 믿는 자들에게 본을 보이는 일꾼들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 모두가 ‘Integrity’가 있는 온전한 사역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사도행전 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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