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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그 피를 보고서
출애굽기 12:1-14
주후 2011년 2월 1일 (화)

I. 본문요약

1-2 / 이 달을 한 해의 첫 달로 삼으라고 하신 하나님
3-4 / 이달 열흘날 각 가문에 어린양 한 마리씩 마련하라고 하신 하나님.
5-6 / 양은 1년된 수컷으로 하고, 14일까지 두엇다가 해질 무렵에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모셔서 잡으라고 하신 하나님.
7-11 /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 그리고 하나님이 제정하신 방법대로 먹으라고 하신 하나님.
12-14 / 애굽을치실 때에 문틀에 바를 그 피를 보고서 넘어갈 것이라고 하신 하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1) 모세와 아론에게 유월절 절기에 대하여 말씀하신 하나님.
하나님(12) 유월절 밤에 하나님께서 애굽 당을 지나가시면서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그 초태생을 치시고, 애굽의 모든 신들을 벌하실 하나님.
하나님(13) 애굽을 치실 때에 그 집 문틀에 피글바른 집은, 그 피를 보고 치지 않으실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경고, 피할 죄, 명령)

명령(2) 아빕월을 첫 달로 삼아서 한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라고 명하신 하나님.
명령(2) 아빕월 10일까지 각 가족에 한 마리씩 한 마리씩 어린양을 준비하라고 하신 하나님.
명령(4) 한 가족의 식구가 너무 적으면, 가까운 이웃을 불러다가 함께 먹도록하라고 하신 하나님.
명령(5) 준비할 양은 흠이 없는 수컷으로 하라고 하신 하나님.
명령(6) 짐승을 14일 까지 두었다가 해질 무렵에 모든 이스라에 회중이 모여서 잡도록 하라고 하신 하나님.
명령(7) 그 피는 받아다가, 잡은 양을 먹을 집의 좌우 문설조와 상인방에 발라야 한다고 명하신 하나님.
명령(8) 그 밤에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고기는 불에 구워서,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을 곁들여 함께 먹어야 한다고 하신 하나님.
명령(9) 고기는 날로 먹거나 물에 삶아서 먹어서는 안 되며, 머리와 다리와 내장 할 것 없이, 모두 불에 구어 먹여야 한다고 명하신 하나님.
명령(10)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는 안 되며, 남은 것을 불에 태우라고 하신 하나님.
명령(11)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고 명하신 하나님.
경고(12) 그 날 밤에 하나님이 에굽 땅을 지나가시면서,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첫 태생을 치실 하나님. 애굽의 모든 신을 벌하실 하나님.
약속(13) 문틀에 피를 발랐으면,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를 보고서, 하나님이 치지 않으시고 넘어가시겠다고하신 하나님.
명령(14) 이 날을 주님 앞에 지키는 절기로 삼아서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키라고 명하신 하나님.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유월절을 제정하신 하나님
- 유월절이있는 달을 한 해의 첫 달로 삼으라고 하신 하나님(2).
- 각 가족당 한 마리의 1년된 어린 숫 양을 10일 까지 준비하라고 하신 하나님(3-5).
- 14일 해 질녁에 이스라엘 온 회중이 모여서 잡으라고 하신 하나님(6).
2) 유월적을 지키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
- 그 양의 피를 잡을 양을 먹을 집의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야 한다고 명하신 하나님(8).
- 그 날 밤에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고기는 통째로 불에 구워서 먹어야 하며,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함게 쓴 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하고, 아침까지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아침까지 남은 것은 태워버리락 하신 하나님(9,10).
- 유월절 식사를 할 때,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 서둘러 먹으라고 하신 하나님(11).
3) 유월절에 하나님이 하실 일과 우리들에게 부탁하신 일
- 그 날 밤에 애굽사람의 집의 장자와 모든 짐승의 초태생을 치실 것과 모든 애굽의 신들을 벌하시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120
- 문 틀에 피를 바른 집은 그냥 넘어가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13).
- 이 날을 주 앞에서절기로 삼아서 영원한 규례로 삼으라고 하신 하나님(14).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하셨습니다. 바로는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 당시 강력한 제국의 왕으로써 태양신의 지상 대리자로서 자기를 인식했습니다. 강한 경제력과 부가 그를 교만하게 하는 것을 도왔을 것입니다. 그가 계속 하나님과 겨룬 결과 그는 물론 온 애굽의 모든 백성들을 통곡의 도가니로 몰아갔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1.유월절을 제정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 유월절이 이스라엘 백성의 새 출발의 날로써 해방의 기쁨을 주시고자 하나님 자신이 제정하신 것입니다. 노예 민족사에서 해방된 민족사를 써 나가게 되는 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의 압제에서 해방된 8.15의 기쁨이 대단했듯이 이스라엘의 수 백 년 동안의 타향살이와 노예 생활로부터의 해방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할 일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순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가족당 1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씩을 그 달 10일까지 준비해 두는 것입니다. 그 양을 14일 까지 두었다가 해질녘에 이스라엘 온 회중이 모여서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민족 공동체로써의 하나됨을 지키며, 서로 격려가 되게 하시려는 것 같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준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갑자기 할 것이 아니라, 미리 흠 없는 어린 수양 한 마리씩을 각 가정이 준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14일 까지 기다렸다가 다 함께 잡으라고 하셨습니다(6). 왜 4일 정도 그 양을 두었다가 잡아야 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여하튼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볼 때 노예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개인적인 것 같지만, 가족적이요, 이웃과 연결된 것이며, 구원 받을 모든 공동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하나하나를 구원하셨지만 언약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준비하고 함께 할 일을 명하셨습니다. 우리들은 개인 구원에 대하여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은 가정과 사회 구성원 전체와 연결된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

2. 유월절은 인간의 마음대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방법대로 지켜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노예에서 해방시켜 주시면, 뛰어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의 새 장을 열 그 날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규정을 말씀하셨습니다.

양을 잡아 먹을 집의 문설주와 상인방에 피를 바르라고 하셨습니다(8).

유월절 날에 잡은 양을 구어 먹어야 하는데, 온전히 통째로 구워 먹여야 했습니다. 쓴 나물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날 밤 고기를 다 먹어야 하는데, 못 먹었으면 태워버려야 했습니다. 유월절 식사를 할 때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삼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 ,서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새해가 시작되는 날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상의 교훈의 말씀은 그들이 노예생활을 끝냄에 있어서 꼭 체험적으로 경험되어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피를 문설주와 윗인방에 바른다는 것은, 그들의 하나님에 말씀에 대한 믿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노예 해방을 받을 만한 힘이 있어서 탈취한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이 은혜를 믿는 믿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쓴 나물은 그들이 당했던 고통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들고 서둘러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머뭇머뭇 거릴 이유가 없습니다. 출발 신호만 나오면 떠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포함한 모든 그리스도인이 구원 받을 만 한 사람이라 구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 위하여 피 흘려 죽으심을 믿고 나의 마음 문을 열고 그 피를 바른 믿음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구원 받는 자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서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육체로 오셔서 살을 찢으심을 통하여 우리의 힘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인도하실 곳을 알지 못해도 떠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문설주와 윗인방에 바른 피만 보고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의 동행을 위해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유월절에 하나님이 하신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3. 하나님은 그 날 밤에 애굽 사람들의 집에서 장자와 모든 짐승의 초태생을 다 치실 것이고, 애굽의 신들을 벌하실 것입니다(12).
이 날은 애굽 사람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날이 됩니다. 생명으로의 해방이 아니라 사망으로 인한 통곡이 애굽의 잔 가정에 있게 된 재앙의 날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날 밤 애굽을 지나 가시다가 문 틀에 피를 바른 집은 그냥 넘어 가셨습니다. 그래서 이 절기를 유월절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하신 일로 인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로부터 자유를 얻은 그 날을 주 앞에서 절기로 삼아 영원한 규례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된 놀라운 역사를 후손들도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해방과 구원의 공동체의 역사의식이 계속 이어지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편해지면 곧 잊어버립니다. 앞서간 한 두 세대가 역사적인 의미를 가르쳐 주지 않으면 다음 세대들은 절기도 그 의미도 다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절기를 규례로 하여 오고 오는 후손이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에 행동으로 지키면 후손들이 자연히 물을 것입니다. “왜 이런 의식을 하십니까?”라고 물으면 출애굽의 역사와 하나님이 권능을 후손에게 전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주님이 친히 제정하신 성찬예식을 주님이 오시는 그때까지 계속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이 육체로 오셨고,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셔서 내 죄 때문에 죽으시고 장사되었다가 살아나신 주님을 늘 기억하고, 또 참여자들에게 가르치라는 말씀입니다. 구원 받은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중요한 것이지만 다음 것이 따라 와야 합니다. 주님이 오실 때까지 왜 주님이 우리를 위해 서 죽으셨는가를 전해 주는 일도 유월절을 경험한 사람들이 병행해야 하는 사역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나는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임을 다시 한번 배웁니다. 아울러 우리들이 받은 구원도 그렇습니다. 유월절은 내 맘대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원칙이 있습니다. 준비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에 해야 하며, 떠날 준비를 완전히 하고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같은 사건으로 이스라엘에는 해방을, 애굽에는 재앙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결심한 바를 이루십니다. 교만한 자를 치십니다. 이 놀라운 구원과 심판의 사실을 우리들이 늘 기억하며 다음 세대로 연결고리를 끊지
말고 계속 전달해 주어야 하는 연결 고리임을 발견합니다.

주님,
제가 구원 받은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피 공로입니다.

주님,
제가 주님과 동행할 놀라운 길을 가기 위하여 눌 준비된 일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 자신이 구원의 은총과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기억하게 해 주옵소서, 다음 세대에도 전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이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13 애굽 전역에 퍼진 한 밤중의 통곡소리 출애굽기 12:15-30
12 그 피를 보고서 출애굽기 12:1-14
11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실 하나님. 출애굽기 11:1-10
10 고난 가운데서 기도하는 시편 저자 시편 102:1-29
9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 후서 2장 1-13절
8 메뚜기 재앙과 어둠 재앙을 받는 바로 출애굽기 10:;1-29
7 그러나, 그래도 출애굽기 9:13-35
6 하나님의 명을 쫓은 모세, 하나님의 명을 거역한 바로 출애굽기 7:1-25
5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하나님 출애굽기 6:1-13
4 흰 옷 입은 큰 무리들 요한 계시록 7:9-17
3 왜 피 남편일까? 출애굽기 4:18-31
2 "네 손에 지팡이를 잡으라!"고 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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