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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 후서 2장 1-13절
주후 2011년 1월 29일

I. 본문 요약
1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굳세어져라.
2 / 충성스러운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수하라.
3- 7 / 군사, 경주자, 농부를 통해서 주신 교훈
8-10 / 복음 때문에 고난 받는 사도 바울
11-13 / 미들 만한 주님의 말씀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8) 다윗의 자손으로 나시고,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님.
예수님(10)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
예수님(13) 언제나 신실하신 예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모범, 경고. 명령, 피할 죄. 약속)
명령(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굳세어져라.
명령(2) 나에게 들은 것을 충성스러운 사람들에게 전수하라.
명령(3) 그리스도 예수의 훌륭한 군사답게 고난을 함께 달게 받으라.
교훈(4) 군 복무를 하는 사람들은 상관을 기쁘게 해 주어야 한다.
교훈(5) 운동경기를 하는 사람들이 규칙대로 하지 않으면 월계관을 받지 못한다.
교훈(6) 수고하는 농부가 소출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다.
약속(7)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깨닫는 능력을 그대에게 주실 것이다.
명령(8) 다윗의 자손으로 나시고,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를 기억하라.
모범(9) 복음 때문에 고난 당하며, 죄수처럼 매여있는 사도 바울.
모범(9) 사도 바울이 고난 받는 것은 사람들이 예수 안에서 영원한 영광을 함께 얻게 하려 함이다.
약속(11) 우리가 주님과 함께 죽으면 함께 살게 된다.
약속(12) 참고 견디면, 또한 그분과 함께 다스릴 것이다.
경고(12) 우리가 그분을 부인하면 그분도 또한 우리를 부인할 것이다.
교훈(13) 주님은 언제나 신실하셔서 그분은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다.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준 명령들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굳세어져라(1).
- 나에게 들은 것을 믿음직한 사람들에게 전수하라(2)
-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답게 고난을 함께 받으라.
- 내가 전하는 복음대로, 다윗의 자손으로 나시고,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8)
- 내가 하는 말을 생각하여 보라(7).

2)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끼친 영향
- 믿음의 아들이었다(1).
- 많은 증인들 앞에서 사도 바울에게서 배웠다(2).
- 디모데에게 복음의 진수를 전해 주었다(8).
- 복음을 위하여 고난 받는 본을 보여 주었다((9)

3) 복음이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주님께서는 디모데에게 모든 것을 깨닫는 능력을 주신다(7).
- 다윗의 자손이시며,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분이시다(8).
- 주님의 말씀은 믿을 만하다. 주님과 함께 죽으면 살리신다. 참고 견디면 우리도 그분과 함께 다스린다(11,12).
- 주님은 언제나 신실하시다(13).

디모데 후서는 사도 바울의 마지막 서신입니다.

그는 언제 세상을 떠나게 될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가 다음 경주자로 달릴 수 있도록 권하며 격려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때는 서로의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면에 있어서 바울과 디모데와의 관계에서 사도 바울은 신앙의 아버지와 멘토였습니다. 그는 1절에서 “내 아들이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디모데에게 있어서 사도 바울은 신앙을 전수해 주는 분만 아니라, 믿음의 아버지로써, 주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에 따르는 고난 그리고 복음 전도의 열정을 보았고 배워왔습니다. 그리고 늘 사도 바울이 공개적으로 전파한 복음도 배웠습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버지요 멘토만이 아니라 모범적 교사이기도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사상과 신학과 의견을 디모데에게 가르친 것이 아닙니다. 8절의 말씀처럼,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다윗의 자손으로 나시고,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리스도 예수의 제자는 어떻게 사는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는 “복음을 위하여 고난 받는 것”(9)을 “죄수처럼 매여있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구원 받는 일을 위해서 기도하고 전도할 기회가 있는 대로 감옥에서도 전도하는 본을 보여 주었습니다.
나는 본문 말씀을 통해서 복음 전도자로서의 사도 바울 진정한 모습을 봅니다. 오늘날의 목화자들(나를 포함해서)과는 판이한 삶의 모습을 봅니다.
사도 바울은 신앙을 전수할 믿음의 아들을 낳은 분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범을,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분명하게 전해 주었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논리로만이 아니라 그의 복음 전도 운동이나 복음을 위해 고난 받는 실제 적인 삶을 통해서였습니다. 나도 믿음의 사람들을 세우는 일에 전진해 나가되 분명한 믿음의 아들 같은 일꾼들을 세워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문제는 내가 그렇게 부탁할 만한 그리스도의 일꾼인가 하는 것입니다. 본을 보이는 자인가 하는 것입니다.

주님. 제가 고난과 멸시, 눈물과 수고를 넘어서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따라 어떤 환경이라도 감사하며 기회로 삼는 자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엄히 명했습니다. 그 내용은 먼저

그가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강해지는 것입니다(1). 그가 많은 일을 하는 것,바울의 믿음의 아들이라는 타이틀로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분과 갖는 친밀한 관계를 통하여 힘을 공급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해야 할 사역은 ‘충성스런 사람들을 세워 복음을 가르쳐 전수 하는 것” 입니다. 바울은 주님을 믿는 분들 가운데서 충성스런 분을 세워 복음을 가르쳐서 전수했습니다. 디모데는 또 다른 충성스런 일꾼들을 세워 복음을 가르쳐 전수해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디모데에게 복음을 전수 받은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전해서 전수해야 하는 연속적 사역이 계속 일어나는 일에 디모데가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즉 복음의 4대 형성하기를 잊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제자에게서 제자에게로, 세대에서 세대에로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게 하라는 엄한 명령이었습니다.
오늘 내가 예수님의 자녀가 되고 성경 말씀을 전하는 자가 된 것은, 지난 2천 여년 동안 이 복음적 일꾼 세우기 연결 고리를 이어오신 믿음의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이 사역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신 분들은 한 경직 목사님과 배 사라 선교사님이셨다. 물론 CCC나 네비게이토 선교회, UBF모임이나 빌리 그래함, 존 스토트 목사님의 설교와 저서들을 통하여 많은 깨달음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지금입니다. 앞으로 5년 동안 복음의 횃불을 들고 뛰어야 할 일꾼을 세울 목표를 향해 달리지만, 길이 험합니다. 말씀을 가르치고 사람을 세우고자 하는 일꾼 찾는 것 자체가 참 힘이 듭니다. 나 스스로 이렇게 외쳐야 하겠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고.

디모데가 복음 증거자로써,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로써 살아가고 열매를 맺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일에 따르는 고난을 받으라고 명하셨습니다. 고난 없는 영광이 없습니다. 해산의 수고 없이 자녀를 낳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좀더 분명하게 알려 주시려고, 군인으로 경주자로, 농부로 비유해서 헌신과 철저한 자기 부인을 통한 훈련과 땀과 인내를 통하여 얻는 승리, 면류관, 열매를 풍성히 거두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날 나는 쉽게, 빨리 성장하고 성공하기를 바라는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고난은 무엇이 잘못된 사람들이 받는 하나님의 벌이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교회가 성장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능력을 갖지 못한 일꾼이라는 딱지를 답니다. 문제는 “복음의 일꾼들을 세우느냐”가 아닙니다. 고난과 수고 가운데 땀 흘려 한 영혼이 또 다른 사람에게 복음적인 삶의 본을 보이고 말씀을 가르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일을 하느냐 하는 것이 점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이 원칙이 나의 사역에서 없어져서는 안 되기를 열망합니다. 고생을 하더라도, 내가 죽은 후 또 다른 세대에 복음을 전달할 일꾼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 내가 부름 받는 사역 Church Health Academy 사역입니다. 주여! 도와 주소서. 어려워도 변함 없이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순종하게 하소서!

디모데가 어떻게 믿음의 아버지요 멘토가 떠난 후에도, 더 이상 가르침을 받을 형편이 안될 때에도 사역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기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디모데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굳세게 살면(1) 주님께서 범사에 깨닫는 능력을 주실 것(7)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하여 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가르쳐준 복음을 깊이 묵상하고, 복음의 진리를 따라 살면 하나님께서 필요한 지혜를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의 교훈들과 바울이 전해준 예수님의 교훈들을 따라 살고 묵상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잠언의 말씀처럼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도자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저런 책이나 세미나나 신학 교육을 통하여 어떤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은 통하여 성령님인 주시는 지혜와 통찰력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어느 시대보다 신앙서적과 신학적, 혹은 영적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대 보다 주와 동행함을 통한 지혜를 얻는 사람들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즈음 ‘예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한 본질적인 것을 가르치고 전하는 것 보다는 기독교 윤리나, 복이나, 사회 정의 등을 앞세우는 경향이 많습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 서신을 쓰실 때도, 율법적인 사람들이나 이교도와 기독교를 혼합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말은 하지만 그분이 메시야이시며 부활하셨으며, 왕 중 왕으로써 재림 하실 심판과 구원의 주에 대해서는 별로 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현대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는 또 내가 정말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분명하게 전하는가에 대하여 늘 물어 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나는 주인이요 왕이신 주님만을 전할 임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주님!
다윗의 자손이신 메시아 예수님을, 부활하신 주님을 담대해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전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일꾼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능력 있게 사역하도록 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메시아입니다. 그리고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신 전능하신 왕이십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11절부터 13절 가지에서도 예수님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시는 초대 교회 성도들이 불렀던 찬송가중의 하나를 사도 바울이 인용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주님과 함께 죽으면, 그분과 함께 삽니다
주님과 함께 고난을 참고 견디면 함께 다스릴 것입니다.
주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신실하지 못해도 말입니다.
12절 하반절에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경고의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부인하면, 그분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입니다.”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친히 마태복음 10장 32-33절에서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부인은 의도적으로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것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믿고, 동행하면 살면서, “주님이 메시아 이시며 부활과 권능의 주라는 것”을 어느 누구에게도 그대로 담대하게 전해야 함을 배웁니다.

주님,
예수님을 한 도덕적 성자 정도로 전하지 않도록 늘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앞에 설 그날을 기억하며 사역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13 애굽 전역에 퍼진 한 밤중의 통곡소리 출애굽기 12:15-30
12 그 피를 보고서 출애굽기 12:1-14
11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실 하나님. 출애굽기 11:1-10
10 고난 가운데서 기도하는 시편 저자 시편 102:1-29
9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 후서 2장 1-13절
8 메뚜기 재앙과 어둠 재앙을 받는 바로 출애굽기 10:;1-29
7 그러나, 그래도 출애굽기 9:13-35
6 하나님의 명을 쫓은 모세, 하나님의 명을 거역한 바로 출애굽기 7:1-25
5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하나님 출애굽기 6:1-13
4 흰 옷 입은 큰 무리들 요한 계시록 7:9-17
3 왜 피 남편일까? 출애굽기 4:18-31
2 "네 손에 지팡이를 잡으라!"고 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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