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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하나님의 명을 쫓은 모세, 하나님의 명을 거역한 바로
출애굽기 7:1-25
I. 본문 요약

1-7 / 모세와와 아론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함.
8-13 / 요술사들의 지팡이가 뱀이 되었지만, 그것들을 잡아먹은 모세의 지팡이.
14-18 / 바로에게 하나님이 내리실 물이 피가 되는 재앙이 있을 것을 경고한 모세.
19-21 / 물이 피가 되는 재앙을 내리신 하나님.
22-25 / 애굽의 요술사들이 같은 이적을 행하자 고집을 부린 바로.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2) 내 백성을 보내라고 할하라고 모세에게 명하신 하나님.
하나님(4) 큰 재앙으로 애굽을 치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실 하나님.
하나님(20) 모세의 지팡이로 나일 강 물을 치니 물이 피로 변해 고기가 죽음.

III. 신앙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따를 모범, 경고, 피할 죄, 명령, 약속)
약속(1) 네가 바로에게 하나님처럼 되게 하고, 아론은 너의 대언자가 되게 하겠다.
명령(2)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내 보내라.”고 하라고 하신 하나님.
약속(4)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않을 때는 큰 재앙으로 애굽을 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
모범(6,10)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순종한 모세와 아론
교훈(12) 모세의 지팡이 가 뱀이 된 것이 요술사들의 지팡이가 뱀이 된 것을 삼킴.
피할 죄(13,14,22) 바로가 고집을 부리고 백성들 내 보내기를 거절함.
명령(15) 아침에 강가로 가라고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하나님.
명령(16) 내 백성을 보내어 광야에서 예배하게 하라고 전하라 하신 하나님.
피할 죄(23) 물이 피가 되는 기적에도 아무 관심이 없다는 듯이 발길을 옮겨 궁으로 돌아간 바로.

IV. 묵상과 적용 (기도할 것,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하나님
-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 보내라고 요청하라.”고 명하신 하나님
- 바로에게 가서 이적을 보이라고 하면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라고 명하신 하나님.
- 지팡이로 나일강 물을 쳐서 피로 변하도록 하라고 명하신 하나님.
2. 말씀하신 대로 순종한 모세와 아론
-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순종한 모세와 아론(6)
- 아침에 바로를 만나라고 하실 때 그대로 순종한 모세와 아론
- 말씀하신 대로 지팡이로 나일강을 친 모세와 아론.
3. 고집을 부린 바로
- 지팡이가 뱀이 되는 것, 요술사들의 지팡이가 뱀이 되었을 때 그것을 잡아
먹는 것을 보고도 고집을 부린 바로.
- 나일 강물이 피가 되는 것을 보고도 고집을 부린 바로.
- “내 백성를 보내어 그들로 광야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라.”는 명을 계속 거역한 바로.

1.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하려면 인내가 요구됩니다.
드디어 하나님은 모세의 지팡이를 사요하셔서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요술사들도 지팡이로 뱀이 되게도 하고, 나일강을 피로 만드는 기적을 애굽의 요술장이들도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바로는 고집을 부리면서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4절에서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않을 때에, 나는 손을 들어 큰 재앙으로 이집트를 치고, 나의 군대요 나의 백성인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겠다.”고 이미 약속하셨습니다. 모세나 아론이나 바로가 고집을 부리면 하나님께서 어떤 재앙을 내리셔서 굴복시키실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때 그때 말씀하시는 것을 따르는 길 밖에 없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몇번이나 더 순종해야 하는가에 대한 횟구도 알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순종해야 하는 것 뿐입니다. 알지 못하는 일, 그들이 칭찬은 켜녕 들은척도 하지 않는 바로와의 계속적인 만남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가 말해도 듣지 않으면 화가 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도 듣지 않으면 얼마나 화가 나는 것인지는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전해본 후에 상대편의 부정적이거나 무반응을 경험한 사람은 다 알 것입니다. 게다가 모세와 아론이 대하여야 할 대상은 일반인이 아닌 애굽의 왕이었습니다. 버거운 상대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언제까지인지 몇 번인지도, 어떤 재앙인지도, 언제까지 일지도 모를 사역을 하도록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부름 받은 사람으로써 모세와 아론처럼 “주님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순종해야 함을 배웁니다. 그냥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기야 하나님이 모든 획을 다 말씀해 주셔서 우리는 다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못 이해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도 그날 그날 주신 말씀에 따라 성실하게 순종하는 사람이 되기글 기원합니다.

2. 모세와 아론이 맡은 임무는 그들에게 벅찬 것이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와 맞서서 “이스라엘 백성을 내 보내라.”고 전할 때의 나이는 80세와 83세였습니다. 물론 지금보다 평균 수명이 길었다고는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믽족 구원의 사역을 하기에는 벅찬 나이인 것 같습니다. 바로와 겨룬다는 것도 버거운 나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로에게 요구하는 것이 허락 된다고 하더라도 수 많은 백성들을 데리고 광야로 간다는 것에 대해서도 계획된 안이 있는 것도 아닌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안전하고 미래가 예측되는 것을 기대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로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하는 일에 결코 인간이 기대하는 것과는 다른 것을 믿고 따라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목회에서 은퇴한 후와 전과는 매우 다름을 느낍니다. 선배 목사님들이 말씀하시듯 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씀이 실감 납니다. 내 나이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생각해 보면, 60세 때만 하더라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하던 일들, 시간을 별로 드리지 않고도 할 수 있었던 일들이 피하고 싶고,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만일 나이 80살에 모세에게 주신 사역의 1/100 정도를 맡기셔도, 모세처럼 “저는 말 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라는 정도로 완곡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피하기 보다는 “저는 죽어도 못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을 것 같습니다. 나도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사역을 맡기신 하나님께 순종한 모세의 믿음과 인내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

3. 모세와 아론의 사역에 있어서 촞점을 계속 잃지 않아야 함을 봅니다.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바로에게 주는 메시지는 단 한 가지 입니다. “내 백성을 내 보내라.”는 것입니다(2,). 광야로 나가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라.”는 것입니다(16) . 모세의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적을 보여주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를 이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가 유명해지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이 노예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셔서 자유를 주시고자 하심은, 그들이 자유를 육체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기회로 삼기 원하심이었습니다.

환경이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사람들이 광야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를 물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사실 애굽의 상황보다 더 열악한 환경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두시고 예배하는 공통체로서의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죄의 종으로부터 의의 종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예배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존재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목회자로서의 내 사역의 초점이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본문 말씀을 통하여 더욱 분명히 봅니다.

사람들을 죄의 노예로부터 나오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 일이 모세와 아론이 경험한 것같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내 백성을 보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역의 중심이 된 것같이, 나도 말씀증거와 양육을 통해서 죄로부터 떠나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들로 삼는 일에 정진 해야 함을 다시 배웁니다.

주님,
모세와 아론처럼 말씀하신대로 순종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을 순종하는 일에 이해가 안 되고 두럽고 불 투명한 미래로 보인다 할지라도, 벅차고 힘들어도 끝까지 따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사람들이 죄의 종에서 의의 종으로, 헛된 것을 예배하는 자리에서 참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로 나가도록 돕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목표를 잊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13 애굽 전역에 퍼진 한 밤중의 통곡소리 출애굽기 12:15-30
12 그 피를 보고서 출애굽기 12:1-14
11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실 하나님. 출애굽기 11:1-10
10 고난 가운데서 기도하는 시편 저자 시편 102:1-29
9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 후서 2장 1-13절
8 메뚜기 재앙과 어둠 재앙을 받는 바로 출애굽기 10:;1-29
7 그러나, 그래도 출애굽기 9:13-35
6 하나님의 명을 쫓은 모세, 하나님의 명을 거역한 바로 출애굽기 7:1-25
5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하나님 출애굽기 6:1-13
4 흰 옷 입은 큰 무리들 요한 계시록 7:9-17
3 왜 피 남편일까? 출애굽기 4:18-31
2 "네 손에 지팡이를 잡으라!"고 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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