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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고난 가운데서 기도하는 시편 저자
시편 102:1-29
주후 2011-01-30

I. 본문요약
1-2 / “내 기도를 들어 주시고 응답해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는 저자.
3-11 / 시편 저자의 딱한 상태
12-14 / 시온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찬양한 저자
15-17 / 하나님의 권능과 헐벗은 자들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사랑을 찬양한 저자.
18 / 다음 세대가 읽도록 주님께서 하신 일을 기록하여라.
19-20 / 주님은 갇힌 사람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신다.
21-22 / 찬양이 퍼질 때에 뭇 나라가주님을 섬길 것이다.
23-24 / 중년에 나를 데리고 가지 마시기를 기도하는 저자
25-28 / 온 우주를 지으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12) 영원히 보좌에서 다스리시는 하나님.
하나님(16) 주님께서 시온을 다시세우시고, 영광가운데 나타나시는 하나님.
하나님(17) 헐벗은 사람의 기도를들으시는 하나님. 그들의 기도를 업신 여기지 않으시는 하나님.
하나님(19) 성소 높은 곳에서 굽어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신 하나님.
하나님(20) 갇힌 사람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
하나님(25) 땅의 기초를 놓으신 하나님.
하나님(26) 하늘과 땅이 사라져도 그냥 그대로이신 하나님
하나님(27) 주님은 한결같으시며, 주님의 햇수에는 끝이 없으신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모범(1,2)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시편 저자.
모범(12) 고난중에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찬양하는 시편 저자.
모범(13) 자기만을 위한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온을 궁휼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하는 시편 저자.
모범(14) 시온의 돌들만을 보아도 즐거워 하는 시편 저자. 그 티끌에도 정을 느깨는 시편 저자.
교훈(하나님은 헐벗은 사람의 기도를 들어 주시며, 그들의 기도를 업신여기지 않으신다.
명령(18) 다음 세대가 읽도록 주님께서 하신 일을 기록하여다. 아직 창조되지 않은 백성이, 그것을 읽고 주님을 찬양하도록 하여라.
교훈(21,22) 시온에서주님의 이름이 널리 퍼지고, 예루살렘에서 주님께 드리는 찬양이 울려 퍼질 때에, 뭇 나라가 함께 주님을 섬길 것이다.
모범(23,24) 중년에 이르러 죽음이 닥아왔으므로 기도하는 시편 저자.
약속(28) 주님의 종의 자녀들은 평안하게 살 것이며, 그 자손도 주님 앞에 굳건하게 서 있을 것이다.

IV. 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시편 저자의 형편은어떠했는가?
- 고난 가운데에 있었다(1)
- 그 고난은 죽음을 앞둘 정도로 심각한 것이었다(3-11)
- 그 고난을 한창인 중년에 맞았다(23)

2) 시편 저자는 이런 형편 가운데 어떻게 처신했는가?
- 그는 주님께 나가서 응답을 바라며 울부짖어 기도했다(2).
- 그는 자신을 넘어서 시온을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했다(12-16).
- 그는 하나님의 사랑의 돌보심을 기억하며 찬양했다(17,19,20).
- 그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영원하심을 찬양했다(25-27).
- 그는 하나님의 종들의 자녀들과 자손들이 주 앞에서 평안하고 굳건하세 살 것을 믿었다(28).

3) 시편 저자가 경험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주님은 영원히 보좌에서 다스리시며, 대대로 찬양 받으실 분이시다(12)
- 주님은 성소의 높은 곳에서 굽어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셨다(19).
- 주님은 갇힌 사람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죽게 된 사람들을 풀어 주신다(20).
- 주님은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영원하시며 변함이 없으신 분이시다(25-27).

4) 감동을 받은 구절들:
- 14절 / 주님의 종들을 시온의 돌들만 보아도 즐겁습니다, 그 티끌에도 정을 느낍니다.
- 18절 / 다음 세대가 읽도록 주님께서하신 일을 기록하여라. 아직 창조되지 않은 백성이, 그것을 읽고 주님을 찬양하도록 하여라.
- 28절 /주님의 종의 자녀는 평안하게 살 것이며, 그 자손도 주님 앞에 굳건히 서 있을 것입니다.

시편 저자는 분명히 신앙인이었습니다. 이런 시를 쓴 것을 보면 평범한 신앙인이 아니라, 출중한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인에게도 인생의 시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울부짖으면서 기도했습니다. 아마도 그가 한 두번 기도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1절 말씀을 보면 “주님, 내 기도를 들어 주시고, 내 부르짖음이 주님께 이르게 해 주십시오.”라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으시고 침묵하심에 대하여 매우 참기 힘든 신앙의 위기에 있었습니다.

시편저자가 당면한 문제는 그가 도저히 상상해 본 적도 없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신앙 생활 여정에 힘든 것은, 인생의 위기에 하님께 부르짖어도 응답하신 않고 오히려 문제가 더 어려워지는 것 같을 때입니다. 의심의 구름이 앞을 가립니다. 정말로 하나님은 나를 돌보시는 분이신가? 전능하신가? 나의 사정을 아시는가? 등등의 질문이 나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에게도 다 같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런 인생의 위기가 어떻게 시인의 신앙을 세워가는지를 보여줍니다.

1. 시편 저자는 정말로 어려운 형편에 있었습니다.
그가 당면한 고난을 표현하기를 “아, 내 날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내 뼈는 화로처럼 달아 올랐습니다. 음식을 먹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내 마음은 풀처럼 시들어서, 말라버렸습니다. 신음하다 지쳐서, 나는 뼈와 살이 달라 붙었습니다.”(3-5)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누워도 잠을 이루지 못했고, 외로움에 지쳐 있었습니다(6,7).
게다가, 그는 원수들의 모욕과 비웃음을, 그의 이름은 저주하는 자들에게 시달렸습니다(8).
그는 재를 밥처럼 먹고, 눈물 섞인 물을 마셨습니다. 사는 날이 기울어 지는
그림자와 같아졌습니다. 말라가는 풀과 같았습니다(9-11). 이런 고난을 그는
인생의 한창인 중년에 만나게 되었습니다(24). 그래서 그는 애타게 부르짖었
습니다. “나의 하나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십시오.”(24) 라고 애원
했습니다.

나도 크던, 적던 간에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의 비난도 받아보았고, 경제적인 문제나 건강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나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있는 일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당면하면 일단은 답답합니다. 기도를 시작합니다 .인내를 가지고 기도해도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 같을 때에는 나도 이 시인처럼 하나님의 침묵하심에 대해서 당황하게 되곤 했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할 때, 지금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참여하면서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L.A에서 건강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보험이 없어서 병원을 가지 못하고 거의 마지막 경고가 왔을 때, 아는 분의 소개를 받고 의사 선생님의 호의로 치료를 받아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주님, 제가 이 시편 저자만큼은 아닐지라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인생의 위기를 통하여 하나님은 단련시켜 주시고, 도와 주셨음에 감사 드립니다.

2. 시편 저자는 이런 형편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그는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아도 울부짖으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는 기도하면서 자신의 문제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의 장소인 시온을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12-16). 그는 주님의 이름이 찬양 받으실 분임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으셔도 하나님은 찬양 받으실 분임이 분명하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영원하심을 기억하고 찬양했습니다. 그는 극심한 고통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심을 기억했습니다(25-27). 하나님은 헐 벗은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들의 기도를 업신여기지 않으시는 긍휼과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을 고백 했습니다(17). 그는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과 역사라는 엄연한 진리 안에 자신의 삶의 닻을 내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문제만 보고 있으면 답이 없습니다. 어떤 환경의 변화나 입장의 변화가 없다고 해서 절망해서는 안됨을 배웁니다. 이 시편 저자는 이런 위기에 눈을 높이 들어 시온을,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들의 치유를,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찬양 받으셔야 하는 데 이르렀습니다. 눈을 들어 주님의 보좌를 향할 때에 그는 자신의 문제를 보는 일에 있어서 시각이 변한 것을 봅니다. 보좌 앞에 나가서 하나님을 우러르게 되었을 것입니다.

나의 삶의 문제가 올 때. 나 자신이나 사람들을 보아야 답이 없습니다. 답답함만 더해올 뿐입니다. 분노가 일어나고 복수의 칼을 벼르게 되기가 쉽습니다. 반대로 시온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건강히 되기를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내리기를 구할 때에 눈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시온을 다시 세우실 하나님은 말하고 있습니다(14) 하나님의 왕 되심과 전능하심을 찬양하는 가운데 큰 은혜를 누리면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그의 근심을 기쁨으로 바꿀 때 소망의 문은 열리기 시작합니다.

주님,
제가 앞으로도 어려움을 만날 때, 시편 저자의 시각을 갖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상황을 넘어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고 찬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3. 시편 저자가 당면한 삶의 위기를 넘어서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을까?
그는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2절에서 하나님은”
보좌에서 다스리시며, 대대로 찬양을 받으실 분이심을 고백했습니다. 그의 상황과 관계 없이, 그가 병에서 낳아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은 전능자이시며, 보좌에서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12). 하나님은 그의 찬양의 대상이십니다.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면 찬양하고 전능자임을 인정하는 믿음은 유아기적인 믿음입니다.

그 하나님은 성소의 높은 곳에서 굽어 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살피신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갇힌 사람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죽게 된 사람을 풀어놓으시는 긍휼의 하나님은 고백했습니다(20). 그는 하나님은 땅의 기초를 놓으셨을 뿐만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함으로 자기의 모든 문제 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중심에 묵상했습니다. 한결 같으신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25-27). 그러므로 그가 위기를 만날 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 지고,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길에 있음을 기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위대한 시를 쓸 수 있었을 것입니다.

4. 뿐만 아니라, 그는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명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님의 종들은 시온의 돌들만 보아도 즐겁습니다. 그 티끌에도 정을 느낍니다”(14)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님의 전을 너무나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주님에 대한 그의 고백을 그는 후세 세대들과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8절에 “다음 세대가 읽도록 주님께서 하신 일을 기록하여라. 아직 창조되지 않은 백성이, 그것을 읽고 찬양하도록 하여라.”(18)고 기록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하신 놀라운 일을 당대에 만이 아니라 오고 오는 세대에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가 어떤 환경에 있던지, 그는 28절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궁극적인 해답을 노래했습니다 “주님의 종들의 자녀는 평안하게 살 것이며, 그 자손도 주님 앞에 굳건히 서 있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평안과 안전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그는 문제에서 하나님의 보좌로 하나님의 보좌를 통해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긍휼을 그리고 그 위에 하나님에 대한 전적 신뢰는 물론, 하나님의 역사가 오고 오는 세대에도 증거되고 자자손손 평안을 주시고 안전을 주실 것이라는 고백을 끝을 맺습니다.

그가 당한 인생의 위기가 다시 한 번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다시 믿고 찬양하며 한결같으신 하나님이 품에 안겨 평안을 누리는 것을 봅니다.

주님, 저도 이 시편 저자처럼 저의 삶의 문제들이나 건강의 문제들을 만날 것입니다. 그 때에 이 글을 쓴 시편 저자처럼 하나님은 기리고 높이며 찬양하는 태도로 맞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13 애굽 전역에 퍼진 한 밤중의 통곡소리 출애굽기 12:15-30
12 그 피를 보고서 출애굽기 12:1-14
11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실 하나님. 출애굽기 11:1-10
10 고난 가운데서 기도하는 시편 저자 시편 102:1-29
9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 후서 2장 1-13절
8 메뚜기 재앙과 어둠 재앙을 받는 바로 출애굽기 10:;1-29
7 그러나, 그래도 출애굽기 9:13-35
6 하나님의 명을 쫓은 모세, 하나님의 명을 거역한 바로 출애굽기 7:1-25
5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하나님 출애굽기 6:1-13
4 흰 옷 입은 큰 무리들 요한 계시록 7:9-17
3 왜 피 남편일까? 출애굽기 4:18-31
2 "네 손에 지팡이를 잡으라!"고 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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