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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그러나, 그래도
출애굽기 9:13-35
주후 2011년 1월 27일(목)
13-17 / 우박 재앙을 내리실 것을 바로에게 알리라고 하신 하나님.
18-21 / 바로와 그의 신하들에게 집 짐승과 들에 있는것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라고 하신 하나님.
22-26 / 모세가 하늘로 그의 지팡이를 내밀매 비와 우박과 천둥이 이집트 온 땅에 내림.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음.
27-332 /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 보내겠다.’고 하면서 비와 우박과 천둥과 벼락이 내리지 않게 해 달라고 한 바로.
33-35 / 다시 변심한 바로.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니)
하나님(13) 다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어 “내 백성을 내보내라.”고 하라고 하신 하나님.
하나님(13) 이스라엘 백성을 내 보내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라고 하신 하나님.
하나님(14) 온갖 재앙을 내려서 온 세상에 하나님 같은 신이 없음을 알리고자 하신 하나님.
하나님(16) 온 세사에 하나님이 이름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바로를 남겨 두신 하나님.
하나님(18) 매우 큰 우박을 퍼 부우실 하나님.
하나님(19) 들에 있는 집 짐승들과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안전한데로 옮기라고 하신 하나님.
하나님(22) 모세가 손을 내밀자 우박을 내리신 하나님.
하나님(26)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33) 모세가 손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하자 우박과 비와 천둥소리를 그치게 하신 하나님.
III. 신앙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경고, 명령, 피할 죄, 따를 모범, 약속)
명령(13) “나의 백성을 내 보내어, 그들이 나에게 예배하게 하라.”고 명하신 하나님.
경고(14) “온갖 재앙을 내려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온 세상에 나와 같은 신이 없다는 것을 알리겠다.”고 경고하신 하나님.
교훈, 경고(16) 하나님께서 바로를 남겨두신 이유는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 주시며, 바로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시기 원하심 때문이었다.
경고(17)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 보내지 않는 것은 교만한 마음 때문이다.
교훈(19) 하나님은 집 짐승들과 들에 있는것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고 하셨다.
따를 모범(20) 바로의 신하들 가운데서 주님의 말씀을 두려워한 사람들은 자기의 종들과 집집승들을 집안으로 피하게 하였다.
따를 모범(13, 22) 주님이 말씀하시자 바로에게 가서 강력하게 경고도 하고,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자 팔을 내밀어 우박이 내리도록 순종한 모세.
교훈(23-26) 우박과 비와 천둥과 번개가 온 애굽땅에 내렸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음.
피할 죄(27,34-35) 위기를 면하기 위하여 거짓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 주겠다고 한 바로.
교훈(29) 하나님은 바로에게 이 재앙을 통해서 온 세상이 우리 주님의 것임을 가르치려고 하셨다.
IV. 적용과 묵상(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모세를 통하여 바로에게 경고하신 하나님.
- “내 백성을 보내어 나에게 예배 드리게 하라.”고 명하신 하나님(14).
- 온갖 재앙을 내려서, 온 세상에 하나님 같으신 분이 없다는 것을 알리시겠다고 하신 하나님(14).
- 우박과 천둥과 비를 내리겠다고 경고하신 하나님(18).
2. 하나님이 바로를 남겨 두시고, 그에게 재앙을 내리시는 이유.
- 능력을 보여주어,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고(16).
- 교만을 버리지 않고, 내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17).
- 그들이 위기를 피하자 또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에(34).
3.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한 모세
-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경고를 증거한 모세(13).
- 우박이 내릴 것을 경고하면서, 집짐승과 들에 있는 것을 대피시키라는 말씀대로 전한 모세(18,19).
- 말씀하신대로 하늘로 손을 내밀어 우박이 애굽의 온 땅에 내리게 한 모세의 순종(2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내 보내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들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바로 왕은 저항했습니다. 저항하는 바로에게 가서 똑 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모세와 아론의 사명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제 7 째 재앙인 우박 재앙에 대한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는 개구리 재앙. 이 재앙. 파리 재앙. 집짐승의 죽음의 재앙 그리고 피부 전염병 재앙에도 끄떡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비록 형식적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봅니다.
1. 모세를 통해서 계속 경고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바로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 계속 경고를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경고를 충성스럽게 전했습니다.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바로에게 가라면 갔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가감 없이 증거했습니다. 그의 경고는 바로의 환심을 사는 말들이 아니었음에도 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능한지 가능하지 않은지 묻지 않고 그냥 순종했습니다.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 보내기 힘든 이유 중에 하나는 국가 경제에 노예들의 노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기가 신의 대행자인데 자신 외에 다른 예배의 대상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노예 상태로 있는 것과 하나님께 예배하지 못하는 상태의 백성으로 계속 있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계속 고집을 부리는 바로에게 이번에는 전후 무후한 우박과 번개와 천둥 그리고 비를 통한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모세를 통하여 경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에 토를 달지 않았습니다. 아침이면 아침에, 하늘로 팔을 내밀라고 하시면 그대로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대언자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어야 함을 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노아나 모세의 삶에 나타나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말씀대로”입니다. “왜 해야 합니까?”라는 말보다는 “말씀대로 하겠습니다.”라는 순종의 답변을 늘 하는 내가 되기를 원합니다.
2. 왜 하나님이 바로 왕을 남겨 두시는가?
하나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어,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 주시기 위함이셨습니다. 하나님이 악한 사람들을 이 땅에서 즉시 제거하시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변하기를 원하셔서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구원의 문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어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을 알리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헛수고는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바로가 “아직도 교만한 마음을 버리지 못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내 보내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17). 그는 하나님과 겨루고자 하는 교만한 마음이 꽉 차있는 왕이었습니다. 무소불위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모르고 절대자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을 보았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거나 참아낼 수 없는 경험을 한 것입니다. 27절 말씀을 보면,”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다. 주께서 옳으셨고 나와 내 백성이 옳지 못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말장난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을 우박이 그치자 돌변한 마음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도 하나님을 조롱했습니다. 그는 “너희는 더 이상 여기에 머물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지만(28), 34,35절을 보면 바로 왕은 또 고집을 부리고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바로는 거짓말쟁이이면 고집쟁이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재앙을 불러들인 것입니다. 인간은 위기를 넘기면 또 자기가 나타납니다. 바로나 오늘을 사는 현대인이나 가 같습니다. 나도 그 가운데서 예외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볼 때에는 하나님을 인정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내 잊어버리고 자기가 또 왕 노릇 하면서 삽니다. 바로처럼 교만한 자가 되지 않도록 늘 하나님 앞에 낮아지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깊이 배웁니다.
3. 모세의 말을 듣고 순종한 사람들은 피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19절에서 모세를 통하여 바로에게 재앙에서 피해를 적게 받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너는 사람을 보내어, 너의 집짐승과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라.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들에 남아있는 사람이나 짐승은, 모두 쏟아지는 우박에 맞아 죽을 것이다.’라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짐승이나 평범한 백성들이나 종들이 우박에 맞아 죽기를 원하지 않으신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모세의 말을 듣고 그렇게 한 사람들은 피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현상은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고 26절에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애굽 전역에 우박과 천둥과 번개 그리고 비가 내리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고센 땅은 우박이 오지 않았을까? 이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밖에 다른 답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긍휼히 보셨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바로와 그의 백성들이 알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곳에는 우박이 오지 않았어도, 그것을 본 바로는 ‘그래도’ 마음을 교만하게 했습니다.
모세는 비록 그가 나이에서나 능력면에서 바로와 비교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주신 말씀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는 큰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어떠한가를 경험했습니다. 바로는 하나님 앞에서 교만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비참한 재앙을 맞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잠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처럼 처신했을 뿐, 하나님을 근본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교만이 있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려오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며, 그분의 백성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님,
제가 모세처럼 그냥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만 순종하는 확신과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바로 왕처럼 교만하거나 하나님을 이용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비록 공로가 없을지라도 보호하심을 삶에 누리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13 애굽 전역에 퍼진 한 밤중의 통곡소리 출애굽기 12:15-30
12 그 피를 보고서 출애굽기 12:1-14
11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실 하나님. 출애굽기 11:1-10
10 고난 가운데서 기도하는 시편 저자 시편 102:1-29
9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 디모데 후서 2장 1-13절
8 메뚜기 재앙과 어둠 재앙을 받는 바로 출애굽기 10:;1-29
7 그러나, 그래도 출애굽기 9:13-35
6 하나님의 명을 쫓은 모세, 하나님의 명을 거역한 바로 출애굽기 7:1-25
5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하나님 출애굽기 6:1-13
4 흰 옷 입은 큰 무리들 요한 계시록 7:9-17
3 왜 피 남편일까? 출애굽기 4:18-31
2 "네 손에 지팡이를 잡으라!"고 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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