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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율법학자들을 책망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2:35-40
주후 2011.4..6(수)

I. 본문요약

35- 37 / 그리스도를 다윗은 주라고 했는데, 어떻게 그가 다윗의 자손이 되겠는가?
38-40 / 율법학자들을 책망하신 예수심.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성령님(36) 다윗을 감동시키신 성령님.
하나님(36) 하나님께서 주님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있어라.”고 하심.
예수님(36) 하나님 오른쪽에 앉아 계신 예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모범(36) 성령의 감동함을 받아서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하여 고백한 다윗.
경고(38)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라.
피할 죄(38,39) 장터에서 인사 받기를 좋아하고,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에 앉기를 좋아하고, 잔치에서는 윗자리에 앉기를 좋아한다.
피할 죄(40) 율법학자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삼키고, 남에게 보이려고 길게 기도한다.
경고(40)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더 심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성전에서 가르치신 예수님
- “어찌하여 율법학자들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느냐?” 고 질문하신 수님(35).
- 다윗이 성령님의 감동을 받아 말한 것을 인용하신 예수님(36)
- “다윗 스스로가 그를 주라고 불렀는데, 어떻게 그가 다윗의 자손이 되계느나?”고 반문하신 예수님.

2) 율법학자들을 조심하라고 하시면서 책망하신 예수님
- 예복을 입고 다니기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 받기를 좋아한 율법학자들(38).
-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에 앉기를 좋아하고, 잔치에서는 윗자리에 얹기를 좋아한 율법학자들(39).
- 과부들의 가산을 삼키고, 남에게 보이려고 길게 기도한 율법학자들(40).
l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더 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40). 

신앙 생활을 할 때 주의해야 할 두 분야가 있습니다. 종교적 교만과 성서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고집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학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룬다는 교만이 그들의 삶을 망가뜨렸고, 성령의 인도함 없는 성경적 이해로 인하여 그들이 대망하던 메시아를 눈앞에 두고도 거부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교만으로 인하여 잘못된 처신에 물들고, 욕심에 사로잡히게 된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신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것입니다. 그들은 메시아를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시작하자 사람들이 귀기울여 들었을 것입니다. 특히 다윗이 쓴 시편 110편을 인용하시며, 다윗이 말한 메시아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요지는 어떻게 자기 후손으로 날 그 분을 주라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은 여러 곳에서 다윗이 후손이 영원히 왕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삼하 7:8-16, 에스겔 34:23-24)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이 예언된 메시아를 대망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기대하는 메시아는 정치적, 물질적 메시아였습니다. 이스라엘 나라위주의 메시아를 대망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아서 메시아가 자신의 후손이 아니라 주님이심을 이해하고 있음을 시편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나오는 주는 히브리어로는 여호와를 말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나오는 주는 히브리어로 아도나이 즉 주, 오실 메시아를 말합니다. 다윗이 그의 혈통으로 오실 메시아는 인간적으로는 혈통으로 낳으실 것이지만, 하나님의 신적인 아들도 되시며,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 자신이시며, 다윗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크신 문이십니다(히 1:13). 다윗은 메시아가 자신의 주라고 분명이 말했음을 강조하시자 율법학자를 포함한 지도자들 가운데 한마디 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율법학자들은 율법을 다루었지만, 메시아를 기다렸지만, 자기들의 방식대로, 자기들이 세운 전통 속에서 오신 예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그들의 실제 삶이 하나님과 연결되어 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종교적 허식을 부렸습니다. 긴 옷을 입고,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 회당과 잔치 집에서 높은 자리를 원 하였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들은 그들의 지위를 이용해서, 또는 그릇된 성서적 지식을 사용해서 과부의 재산을 삼켰습니다. 

율법학자들을 종종 과부가 자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결혼 지참금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다고 합니다. 이들을 신뢰 받은 자신의 지위를 남용하여 부도덕하게 그 돈을 성전을 위한 헌금으로 횡령한 후에 자기 소유로 만들어 버렸다고 합니다. 기도도 외식으로 하고, 재산 관리도 횡령해 먹고, 경건한 척하여 존경을 받고자 한 그들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율법학자들은 성경도 잘 모르고, 그들이 인도해야 할 불쌍한 사람들의 등을 처먹는 일을 하면서도 경건한 삶을 산다고 자처했습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들이 받을 심판이 중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사람을 잘못 인도하는 일, 사람들에게 잘못된 성경적 지식을 가르쳐 망하게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엄히 벌하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발견하는 것은, 성경을 아무리 가지고 풀고, 아는 척을 하여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간과하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음을 배웁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메시아나 전통으로 배운 메시아가 아니라 성경이 말씀하는 메시아는 어던 분인가를 분명히 알아야 함을 배웁니다. 주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독생자 이십니다. 혈통으로는 다윗의 후손이지만, 다윗의 주님이십니다. 이런 사실을 다윗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알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알고자 성경을 상고할 때에, 성령님의 조명이 필요함을 배웁니다. 한갓 신학 지식으로 예수님을 왈가왈부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편, 종교적 경건을 이용하여 양 무리들에게 존경이나 강요하고, 교만하며 난척하기 쉽고, 하나님과 의 관계인 기도는 무론 사람들과의 사이에서도 잘못된 행동을 하기 쉽다는 것을 배웁니다. 남이 존경하고 믿어주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르기가 참으로 쉬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경건을 자기의 이익을 쌓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을 하나님은 엄히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종교인들이 갖는 유혹을 같습니다. 명예와 물질입니다. 이것을 버리지 않는 한 똑 같은 과오를 저지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나에게 준엄한 경고를 하십니다. 

예수님이 누구심을 바로 알고 믿고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지위를 이용하여 물질적 이익을 갖는 일을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주님,
제가 하나님이 말씀을 성령님의 감동함을 통하여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을 바로 이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령님의 감화 감동 가운데서 주님을 중심 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정직하고 겸손한 삶을 살게 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85 깨어 있어라 마가복음 13: 32-37
84 하늘과 땅은 없어질 지라도 마가복음 13:14-31
83 내가 주님을 의지하니 시편 143:1-12
82 지혜와 명철을 배워라 잠언 8:1-21
81 재난의 징조에 대하여 말씀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3:1-13
80 과부의 헌금 마가복음 12:41-44
79 율법학자들을 책망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2:35-40
78 대 계명 마가복음 12:28-34
77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모른 사두개인들 마가복음 12:18-27
76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 시편 118:1-29
75 우리가 없이는 히브리서 11:32-40
74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마가복음 1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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