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경건의 일기
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마가복음 12:13-17
주후 2011년 4월 1일(금)

I. 본문 요약

13-14 / 예수님을 책잡기 위하여 질문한 바리새파 사람과 헤롯당이 보낸 사람들.
15-17 /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돌려드리라고 하신 예수님과 그에 대한 반응.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15) 질문하는 자들의 속임수를 아시고 지혜롭게 답변하신 예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피할 죄(13) 예수님을 책잡으려고 바리새파 사람들과 헤롯 당원 중 몇을 보낸 종교 지도자들.
피할 죄(14) 예수님을 책잡기 위해서 왔으면서도, 예수님을 존경하는 것 같이 행동한 이중적인 종교인들.
모범(15-16) 예수님의 분명하고도 단호한 답변.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예수님을 책 잡으려는 종교 지도자들
- 예수님을 말로 책잡으려는 종교 지도자들(13).
- 바리새파 사람과 헤롯 당원 가운데서 몇을 보낸 종교 지도자들(14).
- 예수님께 아첨하면서 묘한 질문을 던진 앞잡이들(14).

2) 그들의 계책을 무력화시키신 예수님
- 왜 나를 시험하느냐고 하신 예수니(15).
- 데나리온을 가져오라고 하신 예수님(15).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이 것은 하나님에게 드리고 하신 
예수님(16,17)

3) 사람들의 반응
- 예수님의 명쾌한 대답에 경탄함(17).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논쟁에서 말문이 막혔던 종교 지도자들은 결코 예수님을 책잡아 죽이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수님을 책잡기 위해서 지금이나 옛날이나 가장 민감한 세금 문제로 예수님을 얽어 매려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로마의 식민지로 사는 것에 대하여 불만이 많았을 것입니다. 선민 사상이 강한 유대인들의 심기를 알만 합니다. 

로마는 그들에게 과중한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곡물에는 1/10을 과일과 포도주에는 1/5, 관세는 들여오는 물건의 값에 2-5%를 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인구 조사 시에는 14-65세에 이르는 모든 사람이 한 데나리온의 인두세를 내야 했습니다. 그 외에 세리들의 착복이 있었습니다. 이 세금을 총괄하는 부서는 산헤드린 공회였다고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바리새파 사람들은 로마에 세금 내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의 사람이었고, 헤롯당은 헤롯의 정권 유지를 위해서 찬성하는 부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 묻기를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은 것입니까 옳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라는 단답식 질문을 하여 예수님을 얽어 맬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생각한 것은 ‘예’와 ‘아니오’의 답이 나오리라고 추축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아첨의 말을 하면서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은 진실 하신 분이다. 당신은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은 분이다. 당신은 겉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당신은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는 분이다. 라고 입술에 침을 바르면서 좋은 말은 다한 후에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동기를 감추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을 이미 아셨습니다. 15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속임수를 아시고,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잎을 가져다가, 나에게 보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성전 어느 곳에서 논쟁을 걸어왔기에 그들에게는 로마 황제가 새겨진 데나리온이 없었을 것입니다. 성전 안에서는 성전화가 사용되었기 때문이며, 로마 황제의 얼굴이 새겨져 있는 것을 성전에 바칠 수 없기 때문에 순례자들은 다 성전화로 바꾸어 헌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논쟁을 걸어왔기 때문에 그들은 데나리온을 가져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은화를 보여 주시면서 그들의 올무를 끊으셨습니다. 
그렇게도 유명한 말씀인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이 로마 치하에서 백성으로 사는 한, 국가에 대한 세금의 의무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공공 시설, 안보 유지 기타의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위해서는 세금이 필요하심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동시에 하나님에 대한 의무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받은 은총에 대해서는 감사해야 함도 강조하신 것입니다. 바리새파 사람이나 헤롯 당원이나 예수님의 분명한 답을 듣고는 경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주위에 있던 군중들이나 제자들도 매우 놀랐을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들은 국가에 대한 의무와 하나님에 대한 헌신 사이에 설 때가 있습니다. 성경은 세금이나 국가의 통치자들과 법을 따를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임으로 하나님에 대한 헌신이 있어야 함도 강조하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 두 가지 권위가 상충될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는 질문 같지만, 세금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책잡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요즈음은 미국에서도 세금 철입니다. 4월 15일까지 세금을 신고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 인으로서 국가에 정직하게 세금을 내야 함을 배웁니다. 동시에 하나님께도 드려야 할 것을 감사함으로 드려야 할 것을 배웁니다. 세금을 내지 않고 하나님께만 드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신앙적인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고 성서적 교훈에는 어긋나는 것입니다.
 
주님,
예수님을 책잡으러 온 사람처럼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첨의 말과 속임수로 가장한 종교인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진실한 사람, 정직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를 기원합니다. 
국가와 하나님을 양분화 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면서도 하나님을 더욱 높여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85 깨어 있어라 마가복음 13: 32-37
84 하늘과 땅은 없어질 지라도 마가복음 13:14-31
83 내가 주님을 의지하니 시편 143:1-12
82 지혜와 명철을 배워라 잠언 8:1-21
81 재난의 징조에 대하여 말씀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3:1-13
80 과부의 헌금 마가복음 12:41-44
79 율법학자들을 책망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2:35-40
78 대 계명 마가복음 12:28-34
77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모른 사두개인들 마가복음 12:18-27
76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 시편 118:1-29
75 우리가 없이는 히브리서 11:32-40
74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마가복음 12:13-17
Page: (149/156), Total: 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