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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대 계명
마가복음 12:28-34
주후 2011.4.5(화)

I. 본문 요약

28 / 한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질문함.
29-31 / 예수님의 답변.
32-33 / 율법학자의 반응
34 / 슬기롭게 말하는 율법학자에게 “네가 하늘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하신 예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예수님, 성령님)

하나님(29)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
예수님(35)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교훈, 명령(30)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니믈 사랑하라.
교훈, 명령(31)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교훈(3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희생제 보다 낫다.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성전에 계실 때 어떤 율법학자의 질문을 받으시고 답변하신 내용의 말씀입니다.

율법 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다가과서, 예수님과 변론하던 헤롯당원들과 바리새인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율법학자는 예수님께 율법에 관한 문제를 가지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의 질문은 예수님을 책잡고자 한 의도보다는 예수님의 율법관에 대한 것을 알고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모든 계명 가운데서 가장 으뜸되는 것은 어느 것입니까?”를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신명기 6장 4,5절의 말씀으로 답변하셨습니다. 신명기 6장 4,5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주님은 오직 한 분 뿐이십니다. 당신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말씀에 “목숨을 다하고”라는 말씀을 덧붙이셨습니다. 그리고 30절에서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이 말씀은 레위기 19정 18절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예수님운 이 두 가지 계명보다 더 큰 계명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율법학자가 잘 알고 있는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율법학자의 답변을 보면, 예수님을 책잡고자 하는 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겨 예수님의 말씀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이 옳다고 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번제와 희생제 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 당시 성전과 세상의 도적관에 대해서 매우 상한 마음을 가진 분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이 율법학자의 말을 들으시고 “너는 하나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신앙 생활에서 예배와 성경 공부, 기도, 봉사, 전도등 많은 것들이 거론 됩니다. 특히 교회 성장 측면만 보는 현대의 풍조가 있습니다. 기독교에 속한 것이 한갖 소속감이나 종교적인 행위에 머물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하나의 종교가 아니라 성 삼위 하나님과 맺는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격적 관계보다 더 높은 관계를 요구하십니다. 이것은 사랑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도 사랑의 관계요, 사람들과도 인격적 관계를 넘어선 사랑의 관계가 되기를 명하셨습니다. 사랑의 관계는 친밀한 관계를 말합니다. 
친밀한 관계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 오직 하나님만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대상이 여럿이 된다면 
그 신앙은 사랑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직 성 삼위 하나님만을 믿을 때 진정한 사랑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 다음으로는 진정한 사랑은 “마음을 다 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사람을 움직이는 중심입니다. 동기를 부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음을 다 준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입니다. 즉 사랑은 진실한 관심이요 마음을 쓰는 것입니다. 

- 하나님을 사랑한 다는 것은 생명을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은 “목숨을 다하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위해서 생명과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위기 때는 자녀를 위해서 부모가 대신 생명을 희생하기도 하는 것을 이번 쓰나미 사건을 보고도 알 수 있습니다. 

-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더는 것은, 뜻을 드리는 것입니다. 즉 의지를 드리는 것입니다. 나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앞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마지막 밤의 기도에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을 보면, 주님께서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셨는가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정말로 하나님을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않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한다면 “힘을 다 하여” 사랑합니다. 자신의 열정, 노력, 능력을 하나님을 위하여 드립니다. 적당히 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의 말처럼 살든지 죽든지 주님이 존귀함 받으시도록, 헌신합니다.
이웃 사랑도 하나님 사랑하듯 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계명의 핵심입니다. 

이 말씀을 ‘대 계명’ 또는 ‘사랑의계명’이라고 불리웁니다.

이상의 말씀을 볼 때, 나의 하나님 사랑이 얼마나 형편 없는가를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 하나님을 믿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이 가장 높은 점수일 것입니다. 그러나 야고보 장로의 말씀대로, 마귀도 하나님이 한 분인심을 믿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하나님을 위하여 마음, 목숨, 뜻, 힘을 사용하지 않고 반대로 자기와 그의 악한 왕국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이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목숨과 마음,뜻과 힘을 다 드리는 것을 나의 결심과 의지로 할 수 없음을 자인합니다. 그 길은 나를 사랑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함이 더할 수록, 성령님의 감화 감동을 더 충만하게 받을 수록 더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사랑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를 먼저 사랑하신 주님께 믿음으로 반응함으로 인한 결과일 것입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처럼, 마음, 목숨, 뜻과 힘을 다해 주님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형식을 넘어서 인격적인 관계로, 인격적인 관계를 넘어서 사랑의 관계로 성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렇게 되기 위하여 주가 내 안에 계시도록 더 많은 자리와 시간을, 아니 온전히 다 드리도록 하여 주시시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85 깨어 있어라 마가복음 13: 32-37
84 하늘과 땅은 없어질 지라도 마가복음 13:14-31
83 내가 주님을 의지하니 시편 143:1-12
82 지혜와 명철을 배워라 잠언 8:1-21
81 재난의 징조에 대하여 말씀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3:1-13
80 과부의 헌금 마가복음 12:41-44
79 율법학자들을 책망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2:35-40
78 대 계명 마가복음 12:28-34
77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모른 사두개인들 마가복음 12:18-27
76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 시편 118:1-29
75 우리가 없이는 히브리서 11:32-40
74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마가복음 1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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