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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율법으로냐? 믿음으로냐?
갈라디아서 3:1-14
주후 2011년 4월 30일(토)

I. 본문 요약

1-6 / 믿음으로 시작했다가 율법으로 간 사람들.
7-12 / 율법이 아니라 믿음으로 복을 받는다.
13-14 /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 주신 예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1)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하나님(5)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 기적을 행하신 하나님.
하나님(6)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고 하신 하나님.
하나님(8) 이방 사람들을 의롭다고 여겨 주시는 하나님.
예수님(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음.
하나님(14)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복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방 사람들에게 미치게 하려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을 받게 하신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 (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피할 죄(1)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도, 거짓 교사에게 홀려서 복음을 떠난 사람들.
경고(2,5) 율법의 행위로 성령을 받았는가? 복음을 믿음으로인가?
경고(3)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려 하는가?
교훈(4,7) 믿음에거 난 사람들이야 말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약속(8,9) 비록 이방 사람일지라도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어 믿음의 자손이 되어 복을 받는다.
경고(10,11) 율법의 행위에 근거하여 살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저주 아래 있다.
경고(11)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으로는 아무도 의롭게 되지 못한다.
교훈(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것은 우리를 율법의 저주 아래서 속량해 주시기 위함이시다.
교훈, 약속(14)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으심으로 인하여,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복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방 사람에게 미치게 하시고, 믿음로 말미암아 성령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IV. 묵상과 적용 (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갈라디아 교회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을 받았고,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은총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많이 체험한 교회였습니다. 

그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눈 앞에 선하게 보아왔던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어느날부터인가, 그들의 신앙이 병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곧 율법주의자들의침투로 인하여 믿음과 은혜로 구원 받은 성도들을 변질시켜 형식적 율법 준수자가 되게 함으로 인하여 ‘생명’없는 형식적 신앙인들이 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을 예로 들어서 그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는가?

아니면, 행위와 율법으로였는가를 반문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하박국 2장 4절의 말씀을인용했습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율법은 좋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를 깨닫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율법이 우리들에게 주는 것은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예수님은 이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해 주시려고 우리를 대신 해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심으로, 속량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런 것, 저런 것을 다지킴을 구원 받는 것이아닙니다. 구원 받은 성도로써,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들을 순종해 나가는 것입니다. 율법을 짐이 아니라, 구원의 감동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율법을 만족시켜 하나님을 감동시키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기쁨 때문에 순종하는 은혜의 삶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종종 십자가의 사랑,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이 주신 저주의 속량을 잊고, 사역을 하기가 쉽습니다. 믿음으로 성령 충만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모습을 눈에 선하게 보듯 하면서 사역하지 않고, 율법적 형식적으로 사역하기 쉽고, 그런 신앙 생활을 하기가 쉽습니다. 이렇게 하면, 곧 성령으로 시작하여 육체로 막을 내리는 신앙인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열매는 없고, 더덕 더덕 붙인 율법적 완고함의 누더기를 걸친 천한 종교인으로 전락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말이나 율법에 있지 아니합니다. 경건은 모양에만 있지 않습니다. 능력으로 살아나타나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나도 율법에 흠이 없어서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고 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마찬가지고 에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나를 위함이신 것을 믿음으로 구원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풍성하게 내려 주시는 복을 받고 사는 것입니다. 14절 말씀과 같이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복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방 사람들에게 미치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약속하신 성령을 받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 받는 것 자체가 복중의 복이며, 일생동안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삶 자체가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성령님이 그 사람 안에서 역사 하셔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고, 이웃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복들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지 또한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은혜로 시작했다가 율볍으로 가는 길을 택하는 신앙인이 있다는 것에 경각심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곧 나에게 주신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잊거나, 이루신 일을 모른 채 형식적인 종교인이 될 수 있음을 봅니다.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받아 성령의 충만함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모르고 그냥 그런대로 살아가기가 쉬움도 깨닫습니다.

14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믿는 자들은 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약속하신 성령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
성령으로 심고, 육체로 거두는 자가 되지 않게 늘 깨우쳐 주시옵소서.
믿어 복을 받는 자가 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게 하옵소서.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성품의 열매, 신앙의 열매, 순종의 열매를 풍서하게 하나님께
드리고 이웃들과 나누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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