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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사랑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2)
출애굽기 23:1-19
주후 2011년 4월 27일(화)

I. 본문 요약

1-3, 6-9 / 재판을 공정하게 하라.
4-5 / 비록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고 헤매면, 그것을 임자에게 돌려 주어라.
10-13 / 안식년과 안식일에 관한 법.
14-19 / 세 가지 큰 절기에 관한 범.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1-19) 공정한 재판과 안식일, 안식년 그리고 세 명절의 규정을 주신 하나님.
하나님(7) 악인을 의롭다고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교훈, 약속,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경고(1) 근거 없는 말을 하거나 거짓 증언을 하여 죄인의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 
경고(2) 다수의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를 때에도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다수의 사람이 정의를 굽게 하는 증언을 할 때에도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경고(3) 가난한 사람의 송사라고 해서 치우쳐서 두둔에서도 안 된다.
경고, 교훈(4)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보거든, 반드시 그것을 임자에게 돌려 주어야 한다.
경고, 교훈(5)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의 나귀가 짐에 눌려서 쓰러진 것을 보거든, 그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말고, 반드시 임자가 나귀를 일으켜 세우는 것을 도와 주어야 한다.
경고(6) 가난한 사람의 송사라고 해서 그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된다.
명령(7) 거짓 고발을 물리쳐라. 죄 없는 사람과 의로운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경고, 교훈(8) 뇌물을 받아서는 안 된다. 뇌물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 의로운 사람의 말을 뢔곡시킨다.
경고(9) 몸 붙여 사는 나그네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 너희도 애굽에서 나그네로 몸붙여 살았으니, 나그네의 서러움을 잘 알 것이기 때문이다.
명령(10-11) 여섯 해 동안은 밭에 씨를 뿌려서 거두어들이고, 일곱째 해에는 땅을 놀리고 묵혀서, 거기서 자라는 것은 무엇이나 가난한 사람이 먹게 하라. 그래도 남으면 들짐승들이 먹게 하라. 포도밭과 올리브 밭도 그렇게 해야 한다.
명령, 교훈(12) 엿새 동안 일을 하고, 이렛날에는 쉬어야 한다. 그래야 소와 나귀와 종들과 몸붙여 사는 나그네도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명령(13)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다른 신들의 이름을 기억해서는 안 되며, 입 밖에 내서도 안 된다.
명령(14) 한 해에 세 차례 나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
명령(15) 내가 명한 대로, 아빕월 정해진 때에, 이레동안 누륵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그 이유는 그 때에 애굽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명령(15) 빈손으로 내 앞에 나와서는 안 된다.
명령(16) 애써서 밭에 씨를 뿌려서 거둔 곡식의 첫 열매로 맥추절을 지켜야 한다.
명령(16) 수장절을 지켜야 한다.
명령(17) 남자들은 모두 한 해에 세 번 주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한다.
명령(18) 하나님에게 바치는 희생 제물의 피를 누룩 넣은 빵과 함께 바쳐서는 안 된다. 절기 때에 나에게 바친 기름을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는 안 된다.
명령(19) 땅에서 난 첫 열매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을 주 너희의 하나님의 집으로 가져와야 한다.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1) 재판을 공정하게 하라.
- 근거 없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되며 거짓 증언을 해서도 안 된다(1)
- 거짓 증언을 하여 죄인의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1).
- 다수의 사람이 잘못을 저지를 때에나, 다수의 사람이 정의를 굽게 할 때에도 그들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2).
- 가난한 사람의 송사라고 해서 치우쳐 두둔해도 안 되고, 그에게 불리한 판결을 해도 안 된다(3,6).
- 거짓 고발을 물리치고, 뇌물을 받지 말라(7-8).
- 나그네를 억압하지 말라(9)

2) 사람들과 나누고 하나님께 드려라. 
- 원수의 소나 나귀를 발견하면 반드시 임자에게 돌려 주어라(4).
- 미워하는 사람의 나귀가 짐에 눌려서 쓰러진 것을 보거든, 그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말고, 반드시 임자가 나귀를 세우는 것을 도와주어라(5).
- 일곱째 해에는 땅을 놀리고, 거기서 자라나는 것은 무엇이나 가난한 사람들이 먹게 하라. 올리브나 포도밭도 그렇게 하라(10-11).
-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와서는 안 된다(15).
- 땅에서 난 첫 열매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을 주 너희의 하나님의 집으로 가져 와야 한다(19).

3) 안식일과 안식년을 바로 지켜라.
- 이렛날에는 쉬어야 한다(12).
- 나귀와 소와 종들과 몸붙여 사는 나그네도 쉬게 하라(12)
- 다른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입 밖에도 내지 말라(13).

4) 세 가지 큰 절기를 지키라.
- 무교절을 지켜야 한다(15)
- 맥추절을 지켜야 한다(16).
- 수장절을 지켜야 한다(17).
- 남자들은 모두 한 해에 세 번 주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한다(17).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반복된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이 땅에서 실천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재판에서 하나님은 공의를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법 앞에는 가난한 자나 부자나 나그네나 권력 있는 자나 다 동등합니다, 거짓 증인이나 뇌물, 군중에 의하여 정의 가 굽어지는 것을 허락하시지 않으셨음을 봅니다. 

한편, 하나님은 가난한 자, 나그네, 여종과 아들까지도 관심을 두셨습니다. 심지어는 집 잃은 소와 나귀, 짐에 짓눌린 나귀를 일으켜 세우는 일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보이신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눌린 자들과 가난한 자들의 양식과 쉼을 주어야 함을 규정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켜서 사랑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를 잊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다른 신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도록, 최소한 일주일의 하루를 주님과 교제하면 감사하고 찬송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맥추절, 수장절, 유월절을 지킴으로 인하여, 특히 남자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애굽에서의 해방과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복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올 때,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와서는 안 된다.” (15)고 하심으로 하나님께도 감사를 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다수가 무엇이라고 하든,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것을 따라가지 않아야 함을 나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웃과 나누고, 하나님께 기쁘게 드리는 삶을 살라고 명하십니다. 더 나아가서 주님이 주신 귀한 주일과 절기들의 의미를 잘 깨닫고 바로 지켜나가는 신앙 생활을 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내게 있어서도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두 면이 나의 삶에 잘 나다나기를 기원합니다.

주님,
가난한 자, 나그네, 종들의 삶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시고, 그들을 대하는 태도를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웃과 나누고 하나님께 드림을 기뻐하는 제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하나님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 앞에서 공정한 판결을 받아야 함을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수라고 해서, 그들이 잘못을 저지를 때에, 정의를 굽게 할 때에, 휩쓸리지 않도록 용기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주님,
절기는 내가 원하면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나의 절기”라고 하셨습니다. 그 절기들, 안식일이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인 되시고 초청하신 날임을 알아 감사함과 기대함으로 지키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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