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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아들을 하나님 섬김에 드린 한나
사무엘 2:21-28
주후 2011년 7월 4일(월)

I. 본문 요약

21-22 /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려 섬기는일에 드리자고 남편에게 말한 한나.
23-25 / 사무엘이 젖을 떼자 엘리 제사장에게 데리고 간 엘가나와 한나.
26-28 / 서원하여 얻은 아들 사무엘의 한평생을 주님께 바친 엘가나와 한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하나님(27) 한나의 간구를 이루어 주신 하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모범(22) 사무엘에 대하여 남편 엘가나와 의논한 한나.
모범(22) 사무엘이 일생동안 주님을 뵙게 하고, 평생 그곳에 머물게 할 나실인으로 바치고자 한 한나.
모범(23) 부인의 의견을 존중해준 엘가나.
모범(24) 마침내 아이가 젖을 때자 사무엘을 데리고 값나가는 제물을 가지고 실로로 올라간 엘가나와 한나.
모범(26-27) 제사장 엘리에게 자초지종을 알리고 하나님께서 자기의 간구를 들어 주셨음을 말한 한나.
모범(28) 아이의 한평생을 주님께 바치게 하겠다고 말한 한나.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한 여성의 결단과 헌신의 모습이 얼마나 힘차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그림같이 볼 수 있는 본문입니다. 

한나에게 있어서 사무엘은 보배보다, 아니 세상 모든 것 보다도 더 귀한 존재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는 그 귀한 아들을, 그의 태를 열고 나온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기 원했습니다. 자기 아들이 평생토록 주님을 뵙게하고, 주님을 섬기게 하는 일에 쓰임 받기를 원했습니다. 사실 이런 결심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중대한 결정을 자기 혼자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남편 엘가나와 함께 의논했습니다. 매우 지혜로운 여인이었습니다. 또한 남편에게 사랑받고 존경 받는 여성이었음을 엘가나의 정겨운 대답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에그것이 좋으면, 그렇게 하시오. 그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집에 있으시오. 주님께서 당신의 말대로 이루어 주시기를 바라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이렇게 사랑스런 부모를 통하여 자라도록 하셨습니다.

마침내 사무엘이 젖을 떼었을 때, 한나는 서원한 바를 이루려고 값나가는 제물들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막이 있는 실로로 갔습니다. 한나와 엘가나 부부는 하나님 앞에서 결단했던 바를 실제로 실행하는 행동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초지일관하는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예물을 드리고 경배하는 가정이었습니다. 말한 바를 행한다는 것, 하나님께 첫 아들을 드리겠다는 결심을 실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 아들을 데리고 실로로 가는 한나는 앞으로 일년에 한 번 볼 아들의 귀워운 볼을 쓰다듬으면서 눈물도 흘리고 감사도 하고, 아울러 간구의 기도를 수 없이 드렸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귀한 생명의 선물을 주님께 드린 엘가나와 한나의 결단은 아들을 제자장이며 사사며 선지가 되는 귀한 역사를 이루는 불씨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본받고 싶은 믿음의 사람들이요 부부입니다.

나도 첫번 주신 삼열이가 하나님의 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부부가 기도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삼열이는 목회자의 길을 가기 원하지 않았습니다. 후에 자기가 가정을 가져서 자녀를 낳았을 때 자녀중에서 목사가 된다면 아낌없이 후원하겠지만 자신은 그 길 보다는 다른 분야에서 하나님 믿고 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서 본문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엘가나와 한나는 엘리 제사장에게 하나님이 간구를 들어 주셔서 주신 아들의 한 평생을 주님께 바친다고 하고 맡겼습니다. 정말로 대단한 믿음의 모습을 남겼습니다. 몇살일지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어린 아들을 남기고 발길을 돌리는 한나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 일이 힘들고 슬픈 것으로 끝나지 않았음을 봅니다. 그런 다움에 그들은 주님께 겅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님,
저의 자녀들의 가정이
이런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복에 늘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고,
감사함을 기쁨으로 헌신함으로써 행하는 믿음의 가정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169 엘리의 아들들과 사무엘 사무엘 상 2::12-26
168 한나의 탁월한 기도 사무엘 상 2:1-11
167 아들을 하나님 섬김에 드린 한나 사무엘 2:21-28
166 한 뼘 길이밖애 안 되는 날을 시편 39:1-13
165 마리아의 찬가 누가복음 1: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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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 사도행전 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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