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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네 손을 내밀라!” 고 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2:23-3:6
주후 2011년 8월 22일(월)

I. 본문 요약

2: 23-28 /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3:1-6 / 안식일에 한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주신 예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28)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
예수님(3:5) 한 손 마른 사람을 고쳐 주신 예수님.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교훈(27)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이 아니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
교훈(28)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
피할 죄(3:2)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가를 보고, 예수님을 고발하고자 했던 사람들.
모범(3,5) 예수님에게 올무를 놓은 것을 알고도, 손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 주신 예수님.
교훈(4)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고 물으신 예수님.
경고(5) 사람들의 마음이 굳어진 것을 보시고 탄식하신 예수님.
피할 죄(6) 바리새 파 사람들과 헤롯당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 함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바리새 파 사람들의 안식일 준수는 가히 병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안식일을 잘 지키기 위하여 여러가지 규정들을 만들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안식일에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먹을 것을 준비해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일행이 어느 곳을 지나가시면서 부득이 밀밭 사이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길을 내면서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랐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이 때를 놓지지 않고 “보십시오. 어찌 이 사람들은 안식이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라고 다그쳤습니다.

예수님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갈 때의 일을 예로 드시면서,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인자는 또한 안식일에도 주인이 다.”(28)라고 답변하셨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이 답변은 가히 신성 모독에 관 한 것입니다.

안식일의 제정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과 동등되신 성자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안식일의 주인이 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율법보다 더 크신 분이심과 율법 위에 계신 분이심을 설파하셨습니다.
바리새파와 예수님과의 불협화음은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되신 분이심을 말씀하셨고, 바리새 파는 도저히 한 인간으로서의 예수님의 신성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날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는 한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믿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책잡고자 하는 일은 예수님의 사역 초기때부터 있었습니다.

안식일에 회당에 가시니 한 손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치심으로 안식일을 범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안식일을 범하는 죄를 범하시는 예수님을 고발할 더 많은 증인들이 있음을 본 바리새파 사람들은 의기 양양한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딱한 한 손 마른 사람을 이용해서 자신을 잡고자 하는 악한 마음을 아신 예수님은 그들의 책략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한 손 마른 사람을 회당 가운데로 오라고 하시고는 모인 사람들에게 원론적인 질문을 하셨습니다. 안식일에 선한일을 하는 것이 옳은지,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은지, 병자를 고치는 것이 옳은지, 죽이는 것이 옳은지를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은 그들의 신앙 양심을 일깨우는 질문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굳은 마음을 보시고 탄식하셨습니다. 그리고 “네 손을 내밀어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결과 병자는 그의 손이 회복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회복과 생명을 주시는 사역이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규제와 억압의 사역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통하여 회복과 생명을 누리는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 저의 사역이 되어야 함을 배웁니다. 교회가 만든 수 많은 전통들과 형식을 넘어서 예수님을 직접 만나도록 돕는 것이 제 사역임을 재 발견합니다.

주님,
제가 안식일의 주님이 영광 받으시도록, 예수님을 전하여,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도록 하는 일을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바리새파 사람들 처럼 거침돌이 되거나 주님의 사역에 방해꾼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Number Titl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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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열두 제자를 부르신 예수님 마가복음 3:7-19
216 “네 손을 내밀라!” 고 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2:23-3:6
215 나를 건져 주십시오! 시편 7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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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마가복음 2:18-22
212 마태를 부르신 예수님 마가복음 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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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나병환자를 고쳐주신 예수님 마가복음 1:40-45
209 새벽 오히려 미명에 기도하신 예수님. 마가복음 1: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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