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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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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2:18-22 |
주후 2011-08-19(금)
I. 본문 요약
18-20 / 금식에 대하여 예수님에게 물은 사람들.
21-23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예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19-20) 예수님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말씀하심.
III. 신앙 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교훈(19) 신랑과 함께 있을 때는 금식할 수 있겠느냐고 하신 예수님.
교훈(20) 신랑을 빼앗길 날이 있을 것을 말씀하신 예수님.
경고(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고 말씀하신 예수님.
교훈(22)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신 예수님.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오늘 말씀은 그 당시로서는 매우 중요한 종교적 행위였던 금식에 대한 예수님과 그 시대 사람들과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답하신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금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구약의 율법에 따르면, 유대인들은 1년에 대 속죄일 단 하루만 금식하도록 하셨습니다. 이 날은 모든 유대인들이 다 하는 날입니다(레 16:29).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남에게 경건하게 산 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금식했습니다(눅 18:12). 이 규례를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장려했습니다. 이렇게 그들이 정해놓고 하는 금식일에 주님과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으시고,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사람들이 예수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그들이 경건하게 보이는 문제 때문에 금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드님과 함께 있는 제자들은 금식할 필요를 갖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거룩하신 주님을 통하여 실제적인 경건을 계속 배워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노력하고 애쓰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닐지라도, 경건은 엄격한 자기 훈련-내가 자랑할 수 있는-의 결과가 아닙니다. 우리를 변화시키시고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인도에 기꺼이 순종함으로써 갖는 삶과 인격이 주님을 닮아 가는 것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느 날 제자들도 금식을 할 날이 있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일어날 일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는 억지로 하는 금식이 아니라, 금식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을 댱해서 금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금식에 대하여 질문한 사람들에게 ‘생베 조각’과 ‘새 포도주’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비유로 해 주신 말씀을 잘 알고 있는 시대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이 어떤 것인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말씀이셨습니다. 생베를 헌 옷에 사용하면, 오히려 헌 옷이 더 크게 뚫어집니다. 헌 가족 부대에 새 포도주를 넣으면, 술이 발효하면서 터져 버립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대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옛 사람으로서 예수님의 교훈을 덧대서 기우려는 태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옛 종교나 삶의 습관을 가지고 주님의 말씀을 담아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새 사람이 되어야 주님의 교훈을 닮아 성숙한 신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는 고린도 후서 5장 17절의 말씀처럼, 주님을 모시고자 하는 사람은 새 사람을 옷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
제가 딱딱한 가죽 부대 처럼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남에게 보이고자 하는 신앙 생활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늘 주 안에서 겸손으로 옷 입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공급받을 새 마음을 갖고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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