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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도부터 배 사라 선교사님을 통하여 '경건의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부족하나마, 그후부터 매일 주님과의 '만남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건의 일기'라는 노트를 만들어서 정리해 왔습니다. 매년 해왔던 경건의 노트를 다 보관하지도 못하고 분실도 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하여 보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웹에 올려 보존하는 것이 합당한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와 함께 모이는 공동체에서 '경건의 시간'에 대하여 말씀을 묵상하는데, 실제로 경건의 시간의 한 예를 볼 수 있게 해 줄 필요성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나누도록 하고자함이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후 2011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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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1:40-45 |
주후 2011년 8월 16일(화)
I. 본문 요약
40-41 / 예수님에게로 와서 자신의 병을 고쳐 주시기를 간구한 나병환자.
42-45 / 나병환자를 고쳐 주시고, 그에게 할 일을 말씀해 주신 예수님.
II. 하나님에 대한 묵상(하나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예수님(41) 손을 내밀어 나병환자를 고쳐주신 예수님.
예수님(44) 아무에게도 아무 말을 하지 말라고 하신 예수님.
III. 신앙생활에 대한 묵상(약속, 교훈, 모범, 피할 죄, 경고, 명령)
모범(40) 예수님을 찾아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병을 고쳐 주시기를 청한 나병환자
모범(41) 나병환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신 예수님.
교훈(42) 예수님이 손을 대시자 나병이 떠나고, 그는 깨끗하게 됨.
명령(44) 아무에게도 아무 말을 하지 말라고 하신 예수님.
명령(44) 제사장에게 가서 깨끗하게 된 것을 보이라고 하신 예수님.
교훈(45) 예수님의 명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널리 알린 치료된 사람.
IV. 묵상과 적용(기도할 것, 행할 것, 발견된 교훈의 전개)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어떤 분이셨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병든자, 가난한 자, 귀신들린 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즉 어떤 형편에서든지 사회에서 차별받고 냉대받는 계층을 결코 되외시하지 않으셨습니다.
나병환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왔습니다.
이 말이 단순한 것 같지만, 사실 이 환자로서는 생명을 내댄 결단을 했기 때문에 예수니에게까지 온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나병환자는 부정하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격리시키도록 명했습니다. 아마도 위생적인 면 때문일 것입니다.
나병환자는 사람들이 잘 모르고 접근하면 “부정한 사람이요”라고 소리쳐야 했습니다. 그들은 사회에서 격리된 사람들이요,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절망 가운데서 살아가는 내일을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예수님께 왔다는 것은, 사람들이 보고 도망가며 침을 밷고, 돌을 던져도 되는 신분으로 예수님 앞까지 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면, 그는 죽음을 각오한 결단을 행동으로 옮긴 사람입니다. 주님은 이 사람의 결단과 믿음을 눈여겨 보셨습니다.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그의 더러운 옷과 짖물러 터져 고름이 나오고 맨살이 나오는 그를 귀하게 보셨습니다. 주님은 그의 신분이나 외모나, 입은 옷을 보지 않으시고, 그의 중심에 믿음을 보신 것입니다.
주님은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손은 내말어 그에게 대시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해 주마, 깨끗하게 되어라.”(41). 42절 말씀을 보면, 나병이 그에게서 떠나고, 그는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나병든 사람을 사랑하는 분 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병을 낫게 해 주신 능력의 주님이십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신 성자이셨습니다. 이 세상 누가 예수님이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자 마자 병이 떠나게 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성자 예수님만이 그렇게 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실제로 인간이 경험하게 하신 분이셨습니다.
사실, 나병환자는 그가 병든 것이 확인 된 이후에 처음 자신으 몸에 손을 댄 유일한 분이 예수님이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 믿음을 가지고 나온 병자, 하나님께 저주 받은 사람으로 낙인찍힌 병자, 미래가 고난과 죽음이라는 것 외에는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 병자에게 주님은 새 삶을 주셨고, 새 기회를 주셨고, 새 생활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 사람은 너무나 기뻐서 나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에게 일어난 변화를 전했습니다.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나병환자 같은 죄인들을 주님은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사랑하시고 피뭇은 손을 대셔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나도 이 병자와 다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이 사람처럼 나도 나에게 일어난 변화를 기쁨으로 널리 전해야 하겠습니다.
주님,
소외된 사람, 버려진 사람, 냄새나는 사람을 사랑하시고 고쳐 주신 주님의 손길을 봅니다. 주님은 사랑이십니다. 주님의 사랑을 인하여 이 죄인에게도, 새 삶, 새 생명을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기쁨을 전하는 자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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