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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의 비결
참고: 요한복음 6:48-59
어떤 사람이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건너가기 위하여 배 값을 지불했습니다. 그는 여비를 줄이기 위하여 빵이며, 과일이며, 치즈를 사 가지고 배를 탔습니다. 며칠간은 잘 먹었는데 치즈도 곰팡이가나고, 빵도 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배에 있는 큰 식당으로 가서 음식을 사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식당에 가보니 일단 배 값을 지불한 승객들에게 음식은 무료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랬겠습니까? 얼마나 미련한 짓을 했다고 후회했겠습니까?

오늘 날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하여 곧 상해 버릴 인간적인 방법들을 동원해 봅니다. 교육이니 사상이니 철학이니 하는 것들로 천국에 이르고자 합니다. 그러나 천국을 가기 위한 여정에서 굶주리고,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우리에게 제공된 참된 생명의 떡을 먹기 위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6:48). “나는 세상의 빛이라”(요한 8:12). “나는 선한 목자라”(10:11,14). “나는 참 포도나무다”(15:1,5) 등 비유법을 사용하셔서 주님은 자신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14:6). 자신만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오직 유일한 길임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1.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자기를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을 때 어떠한 의미로 말씀하신 것일까요? 즉 예수님 만이 인간 영혼의 가장 깊은 요구와 필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부족이나 가지고 싶은 모든 물질적인 필요들을 다 그냥 주신 다는 말씀도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이 가장 필요로 하는 영혼의 필요를 채우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 온 사람들 가운데 ‘먹을 양식’만을 얻기 위해서 왔다가 실망하고 돌아간 사람들이 있음을 요한복음 6장 6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주님께 나올 때 첫 번째 목적이 썩을 양식과 냄새나는 권력과 패망케 하는 교만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면 이것을 얻기보다는, 얻지 않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말씀하실 것입니다. 우리들이 주님께 나갈 때, 자신을 비워서 진리가 우리를 지배해서, 나의 존재의 의미, 삶의 우선 순위, 영원 불변하는 가치관을 가지며, 이웃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욕구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어린아이들처럼, 당장 눈에 내가 원하는 것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앙 면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그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 있는 훈련이요, 훈련 있는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이와 같이, 우리들이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이라는 것보다는 우리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다르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들에게 정말로 필요하다고 하시는 것은 영생이요, 그 필요를 만족시키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 예수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통해서 영생을 받을 때라야,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 인생의 목적, 인생을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오는 떡을 말씀하셨습니다(30). 그리고 말씀하신 떡이 자로 자기 자신임을 지적하셨습니다(35,48). 그 떡은 죽음에 자신을 내어줄 몸임을 말씀하셨습니다. 51절에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없이는 우리들의 죄의 용서함이 없습니다. 성서는 말하기를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저와 여러분의 죄 값을 치루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 달리셔서 머리에 가시관을 쓰시고 양손에 발에 못으로 박히셨고 창으로 옆구리를 찢기셨습니다.

2. 주님의 말씀을 먹어야 영생의 소망을 갖게 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인간 구원을 위한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는 위대한 사실을 주장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구원을 받는 길에 대한 요청도 해주고 계십니다. 그 요청은 우리들이 그 살을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상징적인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님을 우리 속으로 받아들여서 주님이 우리의 의 일부가 되고, 우리들은 주님께 속한 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나에 대하여 아는가” 만을 묻지 않으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에 대하여 알지만, 주님께 나오지는 않습니다. 마귀도 그리스도를 안다고 야고보 장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나오지 않고 주님을 미워하며, 대적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에 대하여 아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아는 것‘ 입니다. 즉 우리들의 생명이 주님께 있느냐? 그리스도께 속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들이 주님을 위해서 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르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먹는 일’입니다. 먹지 않으면, 영적인 운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육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먹어야 합니다. 자라나기 위해서도 먹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영적으로 바로 살고, 건강하게 자라고, 힘차게 일하기 위해서는 하늘에서오신 떡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먹어야합니다(51,53).

어떻게 먹는 것입니까?
성경을 연구하는 것을 통해서 말씀이 내 안에 거하게 됩니다. 말씀을 먹고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여러 성도님들에게 수 차례에 걸쳐서 강조했습니다.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가지시라고! 교회 성경 공부 시간이 있을 때,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을 우러러보며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인도를 기도하는 시간이 주님의 자녀들이라면 꼭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밥을 정규적으로 먹어야 건강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묵상한 것을 서로 나눔으로서 말씀 안에서 교제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사용하면, 우리들이 가장 알 필요가 있는 지혜들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죄를 깨우쳐 주시고 바로 잡아 주실 것입니다.

말씀을 먹는 다는 것은, ‘자기의 생활에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독교 신앙에 대한 지식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개인의 삶, 이웃과의 삶, 사회와 역사, 하나님과의 관계의 영원한 입장에서 적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먹을 때 이것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것입니다. 내 아버지가, 내 아내가, 내 남편이, 내 동생이 먹어주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각자 자신이 주님을 믿느냐? 입니다. 나 자신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먹느냐 입니다.

기억하십시다. 예수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먹느냐 아니냐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53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성도 여러분! 주님을 믿지 않으시면 영생이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먹지 않으시면, 그 소망의 풍성함을 날마다 누리지 못하고 영적 궁핍에 걸려서 삽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3.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실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 변화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첫째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삽니다.

54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살리니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살 때 죽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영생을 가질 것이다“ 라고 하지 않으셨고 ”영생을 가졌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원은 받았지만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마지 막 날에 다시 살리실 때 완성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 그리스도의 편지요 향기가 되어, 대 사명과 대 계명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둘째로, 변화된 삶을 살게됩니다.

56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실 때 우리의 신분이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늘 나라의 상속자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가 됩니다. 하나님나라의 일군이 됩니다. 가령 한 여성이 한 남자와 결혼을 하면 그의 신분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순간 ‘미스터, 또는 미스 죄인’이 ‘미스터 그리스도인, 미세스 그리스도인‘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새로운 관계,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사명 있는 삶을 살게됩니다.

57절을 보십시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를 인하여 살리라.”
주님은 우리들을 세상에 파송 하셨습니다. 증거의 일군으로 보내셨습니다.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셨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 즉 죄지은 인간을 구원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삶의 목적과, 도달해야 할 목표가 있을 때 숭고한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들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삶의 목적은 물론, 계획, 추진 할 수 있는 힘을 주님께로부터 공급을 받는 것입니다. 죽어서 구원받을 때만 기다리지 않는 다고 하셨습니다. 요한 계시록 22장 12절을 보십시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여러분! 이 세상에 있는 동안 주님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하시겠습니까? 우리의 인생을 계산하실 때 무엇이 남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인도한 자는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추리라.“ (다니엘 12:6하) 고 약속하셨습니다. 작은 일부터 충성하십시오. 세월을 아껴서 사용하십시오. 말씀을 바로 배우고, 묵상하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주님 안에서 살면서 주님에 의하여 변화된 삶을 사십시오.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며, 봉사하는 사역자들이 되십시오.

금년도의 마지 막 달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분 가운데 죄 짐을 지고서 고생하는 분은 안게십니까? 죄책감, 허무감에 시달리는 분은 안게십니까? 믿기는 믿는데, 불분명한 믿음을 가진 분은 안게십니까?
주님께 여러분의 모습 그대로 고백하십시오.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 하십시오. 주님 십자가에서 살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심이, 나를 위한 것이었음을 믿으실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주님을 영접하신 성도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어디에 이르렀던지 만족하지 마시고 계속 전진하십시오. 주님의 제자가 되시고, 사역자가 되어 또 제자 삼고 가르침으로서 영적 재생산의 일군이 되어 주님이 맡기신 지상 명령인 대 사명을 일생에 이루는 일군이 되십시오.

제가 신학교에 다닐 때, 가장 존경하는 목사님이 연세가 높으시고 심한 감기가 걸려서 고생 하시면서도 예배 시간에 오셔서 설교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목사님의 설교 요지는 “신학생 여러분! 여러분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십니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신학 사상, 철학 사상만을 연구하지 말고 여러분이 전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성서에서 찾아 여러분 자신이 고백적인 신앙인이 되어야 다른 영혼에게 주님을 전할 수 있다는 귀한 말씀입니다. 지금도 그 진지하신 모습과 간곡한 어조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25일 후면 2000년, 새로운 천년을 맞습니다. 어느, 시대보다도 영적 전쟁이 치열할 미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바로 믿고, 바로 전해야 할 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1999년 12월 성찬 주일에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자녀가 되었습니까?
주님을 먹고 마십니까?
주님의 일군으로 살다가 주님을 마지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37 그리스도인의 물질관 참고: 마태복음 6:19-34
38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참고: 골로새서 3:12-17
39 영생의 비결 참고: 요한복음 6:48-59
40 성경은 어떤 책인가? 참고: 디모데 후서 3:15-17
41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1) 참고: 에베소서 3:7-13
42 신앙 성장을 위한 세 가지 요소 참고: 요한1서 1:1-10
44 반석위에 세운 교회 참고: 마태복음 16:13-20
45 큰 빛 안에 거하는 공동체 참고: 요한1서 2:7-11
47 어떻게 부모를 섬길 것인가? 참고: 창세기 9:20-27
48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참고: 마태 21:1-17
49 지혜를 얻으려면 참고: 잠언 2:1-6
50 주님의 부활, 우리의 부활 참고: 고린도 전서 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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