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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어떤 책인가?
참고: 디모데 후서 3:15-17
12월 2째 주일은 세계 교회가 지키는 성서 주일입니다.
성경은 원래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을 총칭하는 기독교의 경전을 말합니다. 성경을 영어로는 Bible, 독일어로는 비벨(Bibel) 이라고 합니다. 이 말들은 원래 라틴어의 비블리아(Biblia)에서 온 말입니다. 이 말은 희랍어의 비블리아 즉 ‘책들’ 이라는 말에서 왔는 데, 희랍어의 어원은 베블로스, 즉 파피러스에 기록된 글 또는 문서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주후 2세기 중엽부터 기독교의 성경이 다수의 희랍과 로마의 고전적 문헌들과 구별 되어 ‘그 책들’이라는 명칭으로 굳어졌으며, 그 의미는 ‘책중의 책’임을 말해 줍니다.

기독교회가 신구약 성경을 정경이라고 말합니다. 영어로는 ‘Cannon'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성경이 기독교 신앙과 행위의 옳고 그름을 견주어 재어보고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희랍어의 ’카논‘은
’갈대‘라는 의미이며, 히브리어의 ’카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집니다. ’캐논‘은 갈대 같은 재료로서 곧고 바른 것, 자막대기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캐논’이란 말은 비유적으로 신앙과 생활의 규칙, 표준의 의미로 전용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성경이 어떤 책인지 이미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성경은 세상의 책 가운데서 가장 공격을 많이 받은 책입니다. 로마 시대의 교회가 고난을 당할 대 성도들만 잡아서 죽인 것만이 아닙니다. 성경도 빼앗아서 불살랐습니다. 18세기의 철학자 볼테르 같은 사람은 50년 후에는 이 땅에 성경은 없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과학자들의 비난을 받은 책이기도 합니다. 근대 공산주의 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받은 핍박과 성서를 없애려는 노력에 대해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반면에 성경만큼 많이 읽혀지는 책이 세상에 없습니다. 어린이도 읽고, 학생도 읽고, 부모님도 읽습니다. 학자도 읽고 노동자들도 읽습니다. 정치가도 읽고 교사도 읽습니다. 군인도 읽고 철학자도 읽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있는 책 중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약 1500 여종의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고 합니다.

성경만큼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책도 없습니다. 살인자가 변하여 성자가 되었습니다. 방탕한 사람이 변하여 인류 역사에 갈이 빛날 일군도 되었습니다. 불효자가 변하여 효자가 되었고, 역적이 변하여 충신이 되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1) 성경에는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습니다.

지혜는 지식을 바로 쓰며, 모든 일에 바른 길을 선택할 줄 아는 지력을 말합니다. 지식이 많다고 꼭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잠언 9장 10절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을 묵상하면, 하나님이 계신 것을 분명히 알게 되고 경외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이나, 말에서나, 행동에 조심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계심을 알게 될 때 자연히 우리들의 죄 문제에 부딛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우리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고 회개해서 거듭나는 성도의 삶을 시작합니다.

오래 전에 고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군대에서 연대장 가족이 자는 집에 원한을 품고 들어가서 도끼로 일가족을 죽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문은 살인마 고 재봉이라고 대서 특필을 했습니다. 총살형이 내려져서 기다리는 동안 전도를 받아서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형무소에는 전등을 끄는 소등 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순찰하는 분이 와서 불을 끄라고 하면, 염라대왕이 성경을 읽는데 좀 가만 놔두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가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깨닫고는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죽기 전에 같은 형무소에 있는 다른 죄수들에게 많이 전도도 했습니다.

그가 총살형을 당할 때 집행관에게 이렇게 부탁했다고 합니다. “제가 찬송가를 부를 때 가장 행복해 보이는 순간에 방아쇠를 당겨달라고“ 그는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라는 찬송을 부르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살인마 고 재봉이 변하여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어떠한 죄인일 지라고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서 자녀가 되는 구원의 은혜를 받도록 인도하는 책입니다.
성경을 묵상하면, 자신의 한계성과 죄 된 본성을 만납니다. 지혜의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구원의 유일한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어떻게 성경에 이런 능력이 있을까요?

2)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 후서 1장 21절에서 성경을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고 기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많은 책들이 있지만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인간의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물론 개인의 전기들, 족보들, 때로는 참혹한 인간의 죄악상들이나, 한 국가의 역사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편지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칙들이 모아져서 성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자연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시편 19편을 보십시오.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에 이르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인간의 양심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그 뜻을 나타내십니다. 혹은 역사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공의를 말씀하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뽑으시고, 이삭과 야곱 그리고 그들의 후손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하심을 통해서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할 때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깨우쳐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분명히 보여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1장 1절 이하를 보십시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 있는 말씀과 같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그 아들을 통해서 자기자신을 친히 인간에게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여러 세대를 통해서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기록입니다. 창세기를 통해서 창조의 하나님을, 출애굽기를 통해서 구원의 하나님을, 레위기를 통해서 순결과 거룩의 하나님을 나타냈습니다. 구약의 역사나 개인의 전기를 통해서, 그당시 국제 정세와 국가의 멸망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셨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뜻,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의 활동들을 기록했습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인간 전체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다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성경 말씀은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3)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는 책입니다.

이 성경을 주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요한복음 20장 31절을 보십시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을 기록한 목적은 인간의 구원입니다.
구원에는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주님을 믿을 때 과거의 죄로부터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매일 매일의 삶에서 영적 싸움을 싸우면서 받아야 할 현재적인 구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원한 미래의 구원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 때 육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세상 살림살이에 대한 자랑의 유혹을 받습니다(요한 1서 2:15,16). 악한 사탄은 믿는 자들도 유혹하기 위해서 우는 사자처럼 돌아다닙니다. 성경 말씀은 이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을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십자가의 군사로 온전히 세우는 지침을 주시는 책입니다.

이미 읽은 말씀가운데서 16,17절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그렇습니다. 성경은 실생활에 진리를 따라 살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시편 119:105절을 보십시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진리의 빛이 비출 때에 온전한 사람의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온전하다‘는 말은 “자격이 구비됨’을 뜻합니다. 성경을 묵상하고 적용할 때 성도의 자격, 주님의 군사로서의 자격이 구비됩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까요?

첫째, 성경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교훈을 받습니다.
교훈을 받아서 진리를 깨달을 때 지혜를 얻게 됩니다.
둘째, 성경을 묵상할 때 책망을 받습니다.
잘못된 행동들, 잘못된 사상들, 잘못된 습관들, 그리고 거짓 교 리들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키게 합니다.
셋째, 성경을 묵상할 때 바르게 합니다.
신앙의 바른 진리를 깨닫고 매진하도록 도와주십니다.
넷째, 성경은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합니다.
즉 정의로운 성도가 되도록 훈련해 줍니다. 말씀을 생활에 적용 해서 연단을 받아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한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입니다. 성경을 묵상할 때 성령께서 역사 하셔서 우리 속에 계신 성령의 불꽃을 불타오르게 하십니다. 성령께서 말씀의 의미를 일깨워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6장 13절에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묵상하실 때 하나님께 기도하심으로 시작하십시오. “주님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고, 그대로 살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성경을 묵상할 때 어떤 은혜를 받습니까?
무엇보다도 먼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해서 죄를 깨닫고 회개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받습니다. 죄인이 변해서 의인이 됩니다. 음란한 사람이 변해서 성결한 삶을 살게됩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여러분! 이런 은혜를 받으셨습니까?

이 차디찬 인생 길을 갈 때 날마다 주시는 은혜로 감동 받아서 힘있게 인생 길을 가게 해 주십니다. 이사야서 40장 31을 보십시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감격 있는 인생 길, 뜨거운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면서 힘차게 달리는 인생 길을 갑니다. 여러분! 이런 은혜를 받고 사시고싶니 않으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시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우리들의 옛 본성이 나옵니다. 세상의 유혹이 있습니다. 사탄의 공격이 있습니다. 이럴 때라도 거룩한 성도의 삶, 경건한 삶, 순결한 사람, 올곧고 정의로운 삶을 살게 해 주십니다. 시편 119편 9절을 보십시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젊은이들에게 부탁드립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십시오. 성 어거스틴의 이야기를 잘 아실 것입니다. 그가 방탕한 젊은 시절을 살았습니다. 기도의 어머니 모니카의 얼굴을 피해서 북아프리카로부터 로마로 도망갔습니다. 그가 객지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있을 때 주위에서 노는 이이들이 떠들면서 노는 데 “펴서 읽어라. 펴서 읽어라.”라는 말들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옆에 있는 성경을 들어서 폈습니다. 그가 편 곳이 어디인줄 아십니까? 로마서 13장 12이하였습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런 삶을 사시지 않겠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37 그리스도인의 물질관 참고: 마태복음 6:19-34
38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참고: 골로새서 3:12-17
39 영생의 비결 참고: 요한복음 6:48-59
40 성경은 어떤 책인가? 참고: 디모데 후서 3:15-17
41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1) 참고: 에베소서 3:7-13
42 신앙 성장을 위한 세 가지 요소 참고: 요한1서 1:1-10
44 반석위에 세운 교회 참고: 마태복음 16:13-20
45 큰 빛 안에 거하는 공동체 참고: 요한1서 2:7-11
47 어떻게 부모를 섬길 것인가? 참고: 창세기 9:20-27
48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참고: 마태 21:1-17
49 지혜를 얻으려면 참고: 잠언 2:1-6
50 주님의 부활, 우리의 부활 참고: 고린도 전서 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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