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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1985.3.31)
창세기 1:1-18
세상을 보는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유신론적 입장이요, 다른 하나는 무신론적 입장입니다. 이 두 가지의 차이는 인간의 삶의 방향과 생활과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입장을 취하는냐에 따라서 정치에서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학문에서는 진화론과 창조론으로 나뉩니다. 창세기는 유신론적인 입장에서 기록된 책입니다. 창세기 저자는 하나님이 태초 전부터, 즉 영원 전부터 존재하셨다는 대 전제 하에서 붓을 들었고 그 첫 시작을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으로 시작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30회나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창세기를 묵상할 때에 햐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있지 아니하면, 창세기의 기록들이 한갖 옛날 애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저자는 사건을 기록함에 있어서 과학적인 입장에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논리와 이성과 합리적 사고 방법을 가지고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을 달지 않고 있습니다..

역사를 기록함에 있어서 이야기로서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역사가 모든 사건을 나열하듯 기록하는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는 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건들을 추려서 기록한 것입니다. 창세기 저자은 이런 입장에서

•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
• 신락원의 비극
• 노아의 홍수
•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
• 이삭을 도우신 하나님
• 야곱을 인도하신 하나님
• 요십의 아름다운 생애에 초점을 맞주고 있습니다.

창세기 말씀을 묵상함으로써 신앙의 넓이와 높이와 깊이가 더하여지기를 기원합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1장 1절에 나타난 ‘천지’라는 말은 ‘하늘과 땅’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있는 온 만물을 한마디로 줄여서 하신 말씀입니다. 오늘날에는 ‘우주’라는 말을 씁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우주를 지으셨읍니까?
“태초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태초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영어로는 “In the beginning”이라고 썼습니다. 우리나라 말로하면 공동번역 성경에는 “한 처음에”라고 했습니다. 그러먼 “한 처음”은 언제입니까?

어떤 때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오래전이기는 하지만 분명히 지으신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오른날의 과학자들은 지구의 연령을 계산해 보고 있습니다. 학자들간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 계산 방법 가운데 하나가 우라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금속 원소 가운데 우라늄(U)을 이용해서 원자탄도 만듭니다. 우라늄은 약 1천만년마다 1/603이 납으로 변한다는 것을 과학자들이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지구의 오래된 지층에서 나온 우러늄중에 얼마만큼이 납으로 변했나를 조사해서 지구의 연령을 측정합니다. 이런 근거 하에서 홈즈 박사는 약 33억 5천만년 전에 지구가 생겼다고 합니다. 어떤 학자는 아주 단축해서 약 3억년 전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주가 창조된 것은 오래 전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알 수는 없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은 무에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1절에서 “창조”라는 말은 있는 어떤 것을 이용해서 무엇을 만든 것이 아니라, 무에서 유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혹 우리가 예술가들의 작품이나 과학적 작품들을 말할 때 창조했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있는 자료를 가지고 만든 것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에 나온 “창조”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해서만 쓰는 단어입니다. 왜냐하면,하나님만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요, 조물주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 저자는 온 우주와 우리가 사는 지구는 하나님의 것이요, 우리 인간은 하나님 없이는 살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 주권을 인정하지 아니할 때에 이 세상은 우연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의 근본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하여, 인간과 만물의 의미와 가치에 대하여 알 수가 없습니다. 인생에 대한 영원한 의미가 없을 때, 인간은 물질의 일시적인 집합에 불과한 것으로 보게 됩니다. 잠언 에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편 19:1을 보면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온 우주의 삼라만상을 볼 때, 이것은 우년이 아니요, 창조주가 계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는 수 천년 전에 살던 시인의 간증입니다.

로마서 1장 20절 말씀을 보십시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온 우주가 우연한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이 지으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우연히 이 세상에 계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뜻과 목적을 가지고 지으셨습니다. 우리들의 삶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1:3절에는 “믿음으로 우리는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보이는 것은 나타나 있는 것에서 된 것이 아닙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을 보면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하셨고, 좀더 내려가서 3절을 보면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온 우주를 창조하기 전부터 성자께서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태초에 우주가 창조되는 모든 사건에서 성부와 성자가 함께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창세기 1장 2절을 보면 “여호와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시더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신’은 ‘하나님의 영’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곳 ‘성령님’이십니다.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쓰기도 하셨습니다.

이상의 사실을 보면, 온 우주를 창조하실 때 성부와 성자와 성령임이 함께 하셨음을 봅니다.
뿐만 아니라, 요한복음 1장 14절을 보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니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하여 우리가 구원 받았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성령님께서 감화 감동해 주셔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의 역사로 그리스도를 주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습니다. 즉 온 우주를 창조하신 성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심으로 인하여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자는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기억하십시다. 우리는 전능하신 성 삼위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나를 지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이 나에게 두신 목적을 따라 살아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삶을 살아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삶이어야 한다는 것을.

에베소서 2장 10절을 기억하시지요?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Number Title Reference
187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사도신경 -8-) 요한복음 11:23-27
188 값진 만남을 위하여 사무엘 상 20:30-42
189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신 예수님 요한복음 11:38-44
190 일어나라!빛을 발하라! (2) 이사야 6:1-12
191 전능하신 하나님 (1985.3.17) 본문 / 창세기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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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2) 창세기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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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실낙원의 비극(1) (1987.6.28) 창세기 3:1-9
197 실낙원의 비극(2) 네가 어디 있느나? 1987.7.5 창세기 3:9-24
198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 창세기 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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